동료들과의 갈등을 대처하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 #3694477
    왓썹 98.***.146.249 1157

    직장에서 동료들이 저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일하는데 영어는 일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합니다.

    문제는 다른 사람들과 일을 할 때 다른 동료들이 저를 덜 존중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말을 할 때 거침없이 그냥 막 말하는 것 같아요
    매니저나 슈퍼바이저한테는 한번더 생각하고 말을 하지만
    저한테는 그저 생각나는 대로 쏟아내는 듯한 느낌입니다.
    같은 아시안동료는 그래도 대화가 되는데 타인종은 저를 좀 더 막대하는 느낌이 들어요

    약간 무슨 느낌이냐면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아무리 잘해도 잘 안풀릴 때 동료들이 손흥민한테만 더 큰소리치고
    뭐라 소리지르고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억울한 부분은 분명 다른 동료가 잘못하거나 오해한 부분이 있는데
    저는 이걸 잘 풀고 싶은데
    제가 아무리 설명하려고 해도 듣지않고 본인말만 하고 됐어 하고 지나갑니다
    그럼 저도 빡이 돌아 목소리 높아지게 되고
    일하면서 이런 적이 조금씩 쌓이니 약간 저만 트러블 메이커라는 이미지만 쌓이는 것 같습니다

    더 구체적인 예를 들면, 다른 부서에서 전화오면 기본적으로 환자 정보에 대해 숙지하고 다음 사람에게 알려주도록 저는 교육 받았는데 제 동료는 그냥 저한테 넘기고 제가 왜 환자정보 먼저 안받았냐고 물으면 그건 너가 할일이야 하고 떠넘기고.
    다른 부서로 샘플을 옮길 때 그 부서에 맞는 바코드를 새로 부착해야 하는데 그걸 붙이지 않고 가져다 줘놓고는 저보고 왜 확인안하냐고 따지고 저는 그거 듣고 대답하려니까 휙 나가버리고…

    너무 빡이 칩니다. 사소한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그냥 동료들이 싫어지고 사람 자체가 미워지려고 합니다.
    매니저한테 말해봤는데 시스템 업데이트중이고 바뀌면 이런일 없을 거니 걱정말라고 하고 넘어갑니다
    항상 이렇게 당할 수 만은 없는데 다른 한인분들은 이런 억울한 일 있으면
    그냥 웃으면서 그러려니 하고 다 받아주시나요? 어떻게 따져야 현명한걸까요

    • What 144.***.34.82

      외노자가 원래 그런겨 스트레스 받으면 너만 손해

    • 172.***.21.12

      위에 노예쉬기에 말은 그냥 무시하시고. 님에 상황이나 (신분, 경력등) 메니저하고 관계를 알아야 답을 할것 같습니다. 일단은 일반적으로 동료하고 갈등이 있으면 혼자풀려고 해봐야 안됩니다. 또하나는 님이 하는게 병원 프로토콜에 정확이 맞는것인지도 먼저 확인하세요. 님이 그걸 정확히 모르면 오히려 님이 잘못하고 성내는 꼴이 될수도 있습니다. 님이 모두 숙지를 한후에 동료가 뭘 잘못했는지 정확히 체크를 해서 싸우던 보고를 하던 해야죠.

    • wqa 73.***.152.56

      그 동료가 같은 일을 하는 같은 직급인가요?
      매니저에게 해결을 얻지 못했다면.
      매니저의 보스에게 객관적인 일 처리 방법에 대해 물어보세요.

      • 왓썹 98.***.146.249

        같은 일을 하는 직급입니다
        딱 어떻게 해야한다는 프로토콜 문제이기 보다는
        서로 도와주면서 협업을 하는 것인데
        어떤 일을 100%라고 할 때
        저는 보통 70%까지 하고 30%를 동료에게 넘겨주는 스타일입니다.
        동료들은 저한테 20%만 하고 80%를 저보고 하라고 떠넘깁니다
        저도 똑같이 20%만 하고 떠넘기면 다들 왜 그만큼만 하냐고 한소리씩 하거든요
        저도 마찬가지로 왜 20%만 했냐고 뭐라 한마디하면 바쁘니까 그런거지 왜 도와가면서 일할 생각안하냐고
        저만 또 한소리 듣네요
        존나 열받아요 진짜

    • 123 47.***.164.7

      처음엔 좀 참다가 일 적응되면 똑같이해야죠 뭐 ㅋㅋㅋ 영어 잘못해도 존중받는듯한 분위기가 아니라면 한번은 겪고 넘어야되는 거입니다

      • 왓썹 98.***.146.249

        다른 연차 높지만 같은 직급인 동료처럼 일하면
        저한테 와서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왜 그렇게 일하냐고
        그냥 연차 얼마안되고 아시안이고 영어못하니까
        만만해서 다들 참지않고 그냥 한소리씩 하는데
        저는 그게 존나 스트레스네요.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하는 숙명인가봐요

    • 436 104.***.67.145

      미국에서 살면 그거 평생당한다. 특히 백인들한테. 어차피 흑인들은 교육수준이 낮아서 무식해서 그런다고 치자. 하지만 백인들은 교육받은 놈들도 다 마찬가지다. 더 열받는것은 지들이 아주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처럼 겉으로는 치장하는데 가만보면 그들이 동양인대하는 태도를 보면 더 빡치게 만든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핑계가 있는데 그거 뭔고 하면 너나 내가 영어를 의미를 잘 몰라서 자기를 오해했다거나 문화적인 차이로 자기를 이해하지 못해서 내가 오해했다고 오리발 내민다. 이게 직장동료라면 그런대로 참고 견딜수 있다 어차피 그들은 친구나 가까운 사람은 아니니까. 문제는 가깝다고 생각하는 백인친구들도 부지불식간에 그런 태도들이 나온다. 관계가 안좋아지면 지들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니가 그들 언어나 문화를 잘 몰라서 오해해서 화내는 거라고 피해간다. 결국 다 자기들의 문화에 대한 내 무지의 탓 내 영어능력의 부족으로 돌리는것이다.
      이런애들하고 미국에서 계속 살아가야 한다. 근데 이게 정치나 사법시스템과 연결되면 그냥 대놓고 차별을 당한다. 물론 그들은 절대로 인종차별했다는 빌미를 만들지는 않는데 (역으로 고소당할수 있는것들은 피하는거지) 그게 그들의 시스템에 뼈속까지 스며들었는데 어찌 할것인가?
      결국 니가 선택한거야. 이 나라에 살기를.
      살수록 점점 내가 말하는것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될것이다. 첨엔 이런거 잘 모르거든. 근데 살아갈수록 언어도 능숙해지고 그들보다 내가 나은점도 많다는점을 알게되고 그들의 미묘한 태도의 차이들도 알게 되니까 대등한 입장에서 보면 엄청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는것이다. 첨엔 그냥 몰라서 내탓이거니 하는것들이 굉장히 많쟎아. 그런데 결국 그게 내탓이 아니었다는걸 깨닫게 되는 과정인것이지.

      아카데미아에서 혼자 연구하는 애들은 지들 사무실과 집과 지들 동양인가족사이만 왔다갔다하는 단조로운 삶이니까 이런거 절대로 이해안간다고 이런게 없는 줄 아는 동양애들도 많다.

    • 군대 97.***.100.76

      한국군대서 북파공작원이였고
      북한가서북한군인들죽이고
      귀짤라서 서지고 복귀했다고
      사람죽이는것먼 배웠다고
      구라좀 쳐라

      중국음식먹다 나무젖가락좀 던지는
      흉내냐면 다 쬴아서 아무말 못한다

    • rrr 107.***.165.21

      저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미국 백인들은 남 지적하는 걸 많이 하더라구요. 막상 보면 본인들도 비슷한 행동을 하는데. 원래 그런가봅니다.

    • afsdfg 195.***.4.40

      그냥 회사, 팀 분위기 입니다.
      정말 일을 잘해서 너 없으면 회사 안돌아간다는 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은 팀 분위기가 그런식이면 절대 안바뀝니다.
      일을 더 잘 할 자신이 없으시면 그냥 더 좋은데 찾아서 옮기세요.
      저도 그런데만 다닐때는 다 그런지 알았는데, 나중에 회사 분위기, 팀 분위기 좋은데서 일해보니
      왜 그런데서 고생을 했나 하는 생각입니다.

    • Oo 74.***.147.170

      텃세
      다른데 가세욤

    • 할말 다하세요 96.***.152.165

      할말 다 하고 사세요. 요즘 잡오프닝 많아요. 저는 상대방이 선 넘으면 부셔버립니다. 그러면 무서워서, 선 안 넘어와요. 이기적이세요. 직장 생활은 이기적으로 하야합니다.

    • Rn 147.***.50.250

      혹시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나요
      이사람들은 처음은 좀 힘들게 하더라구요
      눈여겨보는 것처럼 잘못도 잘 캐치하고
      동료로서 말한마디로 개선할수 있는것인데
      꼭 수퍼바이저나 디렉터에게 일러바치고요
      그러다 6개월 정도 지나면 지적하는일도 없어지고
      서로 편한관계가 되더라고요.
      일하신지 여러달 혹은 그이상 되었는데도 그들의 태도가 저렇게 책임을 전가하고 부당하게 한다면 다른직장을 고려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한두사람이 태도가 그렇다면 그래도 어떻게 해보겠지만
      여러사람이 그렇다면 그들을 바꾸긴 어려울것 같아요

    • Rn 147.***.50.250

      자기들은 정말 큰 실수를 자주하는데도 이상하게 잘 넘어가더라고요
      언변이 좋은 백인들은 실력이나 능력이 부족해도
      잘 지내구요
      우리는 뭘해도 눈에 띄나싶구요

    • ㅇㅇ 76.***.196.86

      경력이 꼭 필요하거나 매력적인 조건의 직장이 아니면 옮기세요.

    • 73.***.119.221

      회사문화가 좆같네요.

    • 음… 104.***.105.242

      방법 없음.
      님이 알아서 대처법을 키우는 법 밖엔…
      매니져한테 얘기하든, 님도 같이 승질을 내든…
      안되면 거기 관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