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고향같지 않은 한국 그리고 Verification

  • #3429296
    $^@%&@$&% 140.***.140.31 3933

    3월 초에 한국을 방문한다. 8년만의 방문이다. 사실 한국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진지 오래다. 지난 방문때가 내게 의미있던 한국방문의 마지막이었기 때문이다. 그때의 방문은 순전히 아버지장례식 참석이 목적이었다. 어머니는 20여년전에 돌아가셨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을 방문하게될 이유가 생겼다. 적당한 이유이기도 하고, 합리화 시키기에 충분한 이유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내가 진정으로 한국에 더 이상 관심이 없는지 확인하러 가는것이 이번 한국방문의 진짜이유이다.

    마치, 특정 주제나 이슈에 관하여 내가 스스로 분석한 결과를 손에 쥐고, 내 몸으로 직접 확인하려는 절차같은게 이번 한국방문이유라는 판단이다.

    나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내가 생각하는 나의 고향 한국은 대충 80년대 또는 90년대의 한국인데, 이런 한국은 이제 더이상 한국에 존재하지 않고 모두 사라졌다. 유트부 짤방에 차라리 나의 고향 한국이 있다.

    2. 푸코의 “자기배려” 논리에 따르면, 나의 주체성은 타자가 만들어 준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발명해낸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을 떠나 미국까지 이민와서 살아온지가 벌써 20여년이니만치, 나는 푸코 말대로 나의 정체성을 내 스스로 만들어 왔지, 한국이라는 타자가 나를 만들어 준게 아닌것 같다. 따라서, 한국은 나에게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로 하여금 한국을 그리워 하게 하는 몇몇 안되는 것들중의 하나인 음식도 몇년전에 이주해와 현재 거주하는 미국 대도시에 대규모 한인타운이 있고, 그곳의 수많은 한국 음식점들은 더 이상 한국방문의 이유를 없애준다. 그 곳 음식은 너무 맛있다.

    4. 이번 3월초 한국에 들어가서 겨우 만나볼 지인들도 이미 대다수 연락해본지가 수십년에서 수년이상이다. 신년새해인사를 한국에 사는 사람들로부터는 거의 없고, 대다수 인사들은 미국에 거주하는 지인들로 부터 오고 있다. 나는 한국에서 이미 죽은사람이다.

    이 4가지 분석결과를 이번 한국방문때 확인 (Verification) 하고 싶다.

    • 아무리 173.***.165.17

      자신이 미국에 20년 거주한 후에 한국에서 고향같은 느낌을 받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큰 불가능한 욕심이죠.

    • Blueblie 73.***.98.197

      우리 이니가 있는데도 별로란 말씀이신가요?

      • 이니가 173.***.165.17

        이니가 글쓴이 친척이라도 된다던?

        세종대왕님이 힘들게 만드신 한글로 왜 똥을 싸질러?

    • sgg 71.***.41.120

      부질없다. 마음가는대로 살면돼지.

      그런데 형제 자매도 한국에 없나요?
      미국서 자식들도 한국말도 못하고
      한국에 부모형제도 없으면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게 인지상정이지만 다만 안타까운것은 미국이 그 맘속의 고향을 대체시켜주지 못하기때문에 이제 나라는 존재자체가 화석화 될까 그걸 두려워해야 하리.

      다만
      자기는 코스모폴리턴 세계인이라고 자꾸 최면화시키다보면
      자기도 변할까?

      차라리 나는 천국의 시민권자 이생의 이방인이라는 편이 더 나을까.

    • abc 131.***.60.252

      한국은 현재 문재인 보유국입니다.
      한국이 싫으면 더 이상 관심 갖지 말아주세요.

      • sgg 71.***.41.120

        문좀비 때려잡아야하니 더 관심갖게 된다.

    • Na7 192.***.50.196

      캐나다 이민 19년 차.. 한국은 이제 외국이지.

      • 3456 99.***.218.46

        공감되네요.
        저도 미국이민 18년, 몇년전 한국부모님 모두 돌아가신후 이제 이곳이 제가 뼈묻을 자리라는 생각이 갈수록 확실해 집니다.
        외롭지만, 그렇다고 고향이 그립지는 않네요.

    • 11 161.***.63.239

      ᄌᄂᅠ 극단적이네……. 미국에 거주하면 한국은 그냥 vacation으로 가는거지 뭔 관심이 있고없고 한국이 존재를하니마니 의미를 부여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미국에 있는 음식이 한국음식인가? 걍 조미료 설탕 범벅이지.

      • 팩폭 173.***.165.17

        이글이 표현은 거칠지만. 팩폭.

      • cap 108.***.30.247

        이 분 뭘 참 모르시네요. LA 한타만 해도 음식점중 상당수가 한국에서 음식 장사로 대박쳐서 투자이민으로 넘어온 분들이 차린겁니다. 한국보다 더 맛있어요. 조미료 설탕 범벅은 오히려 한국에 평범한 음식점 가면 그렇던데..

        • 팩폭 173.***.165.17

          저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한식은 어느정도 미국 현지화되서

          한국에 비해 염도가 2배는 기본이더군요.

    • 유학 165.***.13.68

      타지에 잘 적응하면 거기가 고향이고,,
      아직도 전 거주지가 그리우면 그곳이 고향이겠지요.
      굳이 전 거주지를 잊고자 노력할 필요도,,,,지우려는 노력을 할필요도 없죠.
      그런 경우는 전 거주지에서의 경험이 좋지 않은 경우죠.
      아무도,,,현 거주지가 좋다고….전 거주지를 일부러 지우려 노력안하고,
      verify하지도 않습니다.
      제 판단은 원글님은,,,,굳이 하지 안아도 되는 verify를 하는걸 봐서는
      고국에서 별로 좋은 기억이 없거나,
      현 생활이 상대적으로 너무 만족하나 보죠.
      원글님의 행동이 meaningless하게 느껴집니다/
      왜 이렇게 해야 하죠?

    • Bud 99.***.109.143

      난 미국사는이유 한국에 쪽팔려소 못들어감..

      • 법의치약수간 50.***.177.50

        이역시 미국(비 한국) 좋은 점 중 하나죠.
        소시민으로 사는것이 마음 편히 사는데 더 좋은것 같습니다.

    • We 47.***.36.151

      난 이렇게 혼자 심각하게 길게 글쓰는 사람 이상함. 간단히 몇 줄로 충분히 쓸 수 있는데. 나 글 좀 쓴다 뭐 이런 거 자랑하고 싶은 듯.

      • 글좀쓴다가 아니라 165.***.34.161

        다른 사람의 흥미를 끄는 무슨 주제를 관해서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는것도 아니고 지 혼자 지 얘기 하는걸 봐서 글좀 쓴다 보여주고 이딴게 아니라 평소에 얘기할 사람이 없는 외로운 사람인거임. 한국에 지인이 없고 미국에 지인이 다 있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미국에도 이런 사소한 얘기할 가까운 지인이 없는거임. 한국이 얼마나 재미있는데. 가도가도 또 가고 싶다. 하지만 뭐 한 100억 가지고 돌아가기전에는 한국에서 살기는 싫다. 뭐 100억은 상징적인거고, 늙어죽을때까지 자식 교육 내 노후걱정 안할정도 돈 있으면 한국이 짱이다. 미세먼지 하나 마음에 걸리긴하지만.

    • Dhsh 70.***.16.114

      한국에 오지말고 꺼져

    • Ghfd 174.***.96.224

      악성댓글 다는 조센징들 싫어서 저도 한국별로임다.

    • AAA 71.***.181.1

      또 또 금요일마다 헛소리 쳐한다…

    • $^@%&@$&%님 73.***.202.114

      자의식 과잉이시군요. 앞으로 이런 이야기는 님 일기장에 쓰시는게 어떠실런지?

    • yu90- 96.***.20.164

      이미 8년전에 한국 방문해서 한국은 더 이상 내가 머물곳이 못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 생활이 편해지고 적응해가니 한국에 대한 미련도 없어집니다.

    • 우고쏴 75.***.130.166

      엄마아빠가 일본인 중국인 그럼 뭐 그 밑에 자식은 뭐다?

    • 법의치약수간 50.***.177.50

      엘에이 한인 타운의 몇 식당 (특히 육류 중심)이 한국보다 맛있다는 것에는 격하게 공감을 하지만, 해산물은 어디서 먹어도 한국에서 먹던 맛이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더불어, 산채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수밀도, 부드러운 딸기 등도 미국에서는 찾기 어렵죠.

      다른 걱정거리가 없어지고 나면 우선 순위에서 밀리던 다른 고민을 하는게 당연한데, 익명의 자유 게시판에 어떤 글이던 올리면 어떤가요? 부지런도 하세요. 다른분들 읽어서 기분 좋지 않을 글을 궂이 쓰시는 분들을 보면..

      부디 별챦은 고민을 하는, 혹은 이만하면 스스로 잘했다 칭찬하는 글들이 많이 보이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원글님에게 억한 감정이 있으신 분은, 저같이 도저히 포기 할 수 있는 고향의 맛을 들이 미시는게 매우 효과적인 악성 댓글이 될거라 생각듭니다.

    • 유학 165.***.13.31

      원글이,,
      “이제는 한국보다 미국이 고향같다”
      로 끝냈다면 많은 동조의 글들이 있겠죠.
      굳이 한국에 가서,,,한국이 별로라는 “증명”을 해보겠다는 것처럼 들리니.
      답글이 부정적이고,
      굳이 그럴필요도 없는데도요.

      • 법의치약수간 50.***.177.50

        인터넷의 도래로, 다른 분들의 사고/인식을 힘들여 사귀지 않고도 들여다 볼 수 있는 장이 열렸는데, 그것이 님과 다르다 열 받으실 이유가 충분하세요? 여기서 싸워 이기면 뿌듯하신가요? 정신승리 했다고?

        필요.. 는 매우 주관적인 가치라 생각해요.
        저는 부정적인 댓글 보다는 원글님 같이 자신의 정신세계를 알려 주시는 분들이 훨씬 고맙습니다.

        • 유학 165.***.13.31

          착각하시는데,
          원글 자제가
          부정적 행보를 한 겁니다.
          한국보다 미국이 나아가 아니라
          미국보다 한국이 별로야를 증명하신다는 거니.
          부정적인게 맞지요.
          미국에서 난 미국이 더 맞아..라고 미국여행을 다니면서 증명을 하면 positive한 증명이겠죠.
          한국이 나에겐 별로야 로 negative한 증명을 하려 하시니 부정적인 거 맞죠.

          • 법의치약수간 50.***.177.50

            아하, 님의 댓글을 부정적 이라 했다고 착각 하셨군요?
            아녜요. 저는 작가도 아닌분의 글의 흠집을 단답형으로 지적하는 부정적인 답글을 말한거예요.
            그리고, 원글님의 글을 잘 보시면 확인 (증명이라 하지 않았어요)해서 만천하에 알린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확인하고 싶다 정도?

            저는 기본적인 예의는 있고, 자신의 의견을 알아듣게 쓰시는 분들의 글들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 99.***.251.199

      저도 미국산지 15년이 넘어가니 글쓴이에 맘은 알겠으나, 뭐가 그리 심각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굳이 뭐 확인을 하니 뭐 할것 없이, 한국가면 놀기좋고 말잘통하는 곳이니 오래간만에 즐기다 오면 되는 것이지, 가서 과거를 찾으려고 하지마시고 한국이 이렇게 달라졌구나 업데이트 하고 오세요. 판단을 하지 않으면 그냥 재미있습니다.

    • dn크fn093 99.***.218.46

      나는 땅에서, 너는 하늘에서 우리는 활기차게 돌아다니는데/
      심각하고 우울한 나, 온화하고 순수한 너/
      도대체 그 차이는 무엇인지/
      나는 이방인으로 이 나라 저 나라 정처없이 아는 사람없이 떠돌지/
      산을 오르내리고 숲을 들락거려도, 하지만 어디에도 내 집은 없네/
      너도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수많은 나라를 유유히 거쳐 가지만/
      그래도 네가 있는 그곳은 너의 집이네/
      끝없이 펼쳐진 하늘이 너의 사랑하는 고향이라네.

      방랑자가 달에게’(1826) by 가브리엘 자이들 (송두율 교수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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