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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월마트에 가보았음.
역시 주차장에 차가 상당히 많고 원래 출구와 입구 두개의 엔트리가 있었는데 한쪽은 잠가놓고 한쪽으로만 출입하도록 통제함.
쇼업하기 위한 경찰차나 경찰은 전혀 없었음.매장에 들어서자 사람들이 카트에 물 한팩씩 싣고 다님.
물파는데 가보니까 직원이 앞에서서 1인당 한팩씩만 나눠줌. 한 팔렛을 같다 놓고 나눠주는데 10팩 정도 남아서 나도 하나 받아옴. 아마도 팔렛이 다 필리면 그다음 팔렛 들여올듯으로 보임.
우유, 쏘시지, 냉동 식품 섹션만 집중적으로 물건이 없긴한데 그래도 오늘은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아직도 꽤 남아있음. 과일 야채 많이 쌓여 있음. 빵도 충분히 남아 있음. 난 냉동 옥수수, 돼지고기 스테이크 팩, 닭가슴살 팩, 물 한팩, 딸기, 식빵 두개 구입했음. 전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구입했음.특이한건 마스크 쓰고 장갑끼는 사람들이 한두명 보였음.
사람들이 걱정하는 인종증오 분위기 전혀 없었고 오히려 프랜들리 햇음. 물건 사고 있는데 어떤 키작은 백인 아주머니가 나한테 오더니 자기가 키가 작아서 손이 안닿아서 그러니 랙 꼭대기에 있는 물건좀 집어달라고 햇음. 내가 쉽게 꺼내주니까 땡큐하면서 웃어줌. 나도 stay healthy 라고 인사하니까 함께 웃음. 레드넥의 고향 텍사스임을 고려할때 최근 언급되는 인종증오 이야기는 어쩌다 일어난 일상적 또라이가 저지른 일탈을 과장애서 퍼트린게 아닐까 싶기도함. 여기 게시판에 인종증오 문제 부각시키는게 혹시 중공에서 접속한 조선족 애들의 고의적인 사회혼란을 위한 여론 조작이 아닐까 사실 의심됨.우리동네는 원래 인도 사람들이 한명도 안사는데 이른 아침부터 사재기 하러 이곳 달라스 변두리까지 원정온 젊은 인도 부부가 있었음.
결론 3줄 요약:
1. 사람들이 불안 심리로 식료품을 약간 과하게 구입하는건 아직도 존재하지만 집에서 재택근무하고 재택수업하는 늘어난 가족수를 위한 당장의 식료품 구매로 생각됨. 주로 물, 고기, 빵, 우유 이런 기본 주식 위주로 매진됨. 물론 마트에서 특정 필수품은 1인 1개 구입으로 통제하는것도 주효함.
2. 식료품 공금은 여전히 잘이루어지고 있으며 단지 수요가 평소보다 많을뿐임. 주로 주말에 월마트가 집중적으로 중산층 이하 계층들에게 털리는듯 보이고 조금만 상위 마트에 가면 상황이 더 좋음.
3. 그로서리 쇼핑 상황은 여기서 더 나빠질것 같지는 않음. 2주째 거의 2틀에 한번씩 동네 마트와 코스코를 가보는데 상황이 분명히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특정 물품들도 구할 수 있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남. 사람들의 순간적 패닉으로 단기간의 집중적 사재기가 있었으나 이젠 약간 한숨을 돌리고 천천히 상황에 따라 구매 속도를 조절하는듯 함. 따라서 모두가 조금씩만 진정하고 협조하면 그로서리 공급 문제는 사라질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