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2] 초콜렛

  • #408941
    June 74.***.221.238 4770

    어린이날은 갔고…어버이날이 다가옵니다.
    (어버이날 효도 아이템 공유할라고요 ㅋㅋㅋ)

    좀 흔들리게 나왔지만…(초코렛도 아는거다…싱글의 외로움을 ㅋㅋㅋ)
    사진에 보이는 초코렛 만들어 볼까요?

    고구마로 만드는 초콜렛입니다.

    준비물: 초콜렛 (아무거나…진짜 아무거나 ㅋ키세스,허쉬,기라델리 등등)
    고구마 한개 (이건 정성이 생명이지만…귀찮으면…마켓에서 파는 찐밤, 군밤, 군 고구마 등등 진공포장되어서 나오는것들을 사셔도 됩니다…오…정말이지 LA는 한국 ㅜ_ㅜ)

    꿀, 녹차가루, 코코아 가루, 라즈베리, 크렌베리 말린것, 타임 잎 조금
    (이거 말고도 빛나는 아이디어로 장식할 모든 것들 다 됩니다)

    그리고 전자렌지 ㅋ 가스렌지…

    1. 고구마를 찌거나, 잘게 잘라서 전자렌지에 돌립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사정없이 으깨세요.
    이때 꿀을 두 숟가락 넣어요(어른들은 단거 싫어하시니까 조금 덜 넣으셔도 되요)

    고구마를 잘 못 쪄서 질척질척하다…할때는 꿀대신 슈가파우더를 넣으시면 되구요, 좀 씹히는걸 좋아하시면 코코넛가루를 넣으셔도 되요
    (이런거 미국마켓에 지천으로 널림)

    2. 밥숟가락으로 반 숟가락 정도씩 떠서 손으로 동그랗게 빚습니다.
    (접시에 랩을 깔고 그 위에 두세요)

    3. 초콜렛을 중탕해요.
    우선 초코렛을 아주 잘게 다져요.
    밥그릇에 담고 (플라스틱 안되여~ㅋ)
    냄비에 물을 붇고 (1/3정도) 초코렛 담긴 밥그릇을 냄비에 넣는데 이때 불 조절을 잘 하셔야 되요
    물이 절때루!! 끓으면 안되구요, 약간 기포가 뽀글뽀글 나올라고 할때까지 조절하셔야 되요(껐다 켰다 하면서^^;;;)

    여기까지 읽고…”아…귀찮다…걍 사먹지…별걸 다 하는구나…”하시는 분들이 마구마구 있을것 같다는 ㅋㅋㅋ

    그래도 나는 꿋꿋하게 올린다는 ㅋ ㅑ ㅋ ㅑ ㅋ ㅑ

    3번에서 물이 부글부글 끓어버리면 초콜렛이 다 분리되거든요 사실 우리가 먹는 초콜렛은 기름과 설탕…OTL….

    4. 3번에 2번에서 만든 고구마를 하나 퐁당 담급니다. (퐁듀 별거 아님…이러고 먹으면 퐁듀…ㅋ) 초코렛이 골고루 묻으면
    꺼내서 아까 그 랩위에 올려요 (그래야 나중에 굳으면 떼기 쉬워여^^)

    라즈베리 작은거 하나 올리고, 타임을 꽂아도 이쁘구요
    약간 굳었을때 녹차가루, 코코아 가루 뿌려도 이뻐요.

    이건 개인의 창의성에 따라 달라지는 ㅋㅋㅋ

    장식하고 접시째 냉장고에 20분 정도만 두면 끝입니다.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기 아주 좋아요^-^

    ㅇ ㅏ….어버이날인데….

    이제 이런거 해드리면… 집에서 이러지 말고 남편한테나 해주라고 ㅜ_ㅜ 구박강도 폭증!! 특별한 날 더 심하다는…ㅜ_ㅜ

    다들 이 초코렛으로 이쁜 짝 꼬셔서
    올해는 꼭 효도하는 어버이날 되세여 ㅋㅋㅋㅋㅋ

    저두 그럴라구요~ ㅋㅋ 필승!!!^-^/

    • ON 68.***.50.134

      “집에서 이러지 말고 남편한테나 해주라고” ….. 하하하하 …
      어느 집이나 다 똑같군요 …
      나는 엄마한테 …
      엄마가 좋아하실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
      “엄마 나는 엄마 없으면 못살 것 같애” .. 그렇게 말씀드렸ㄴㅡㄷ데..
      엄마가 대답하시기를 …
      네가 지금 시집을 안갔으니까 .. 그렇지 .. 그러시면서 ..
      그런 소리하지 말고 시집이나 가라고 …. 그러시더군요 …
      하하하하

      그런데 .. 정말 저렇게 요리하시는 거에요?
      너무 힘들지 않나요?
      저는 그냥 고구마는 얇게 잘라서 마이크로 웨이브에 5분 돌려서 먹는데…
      요리는 무조건 간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씀.

    • June 74.***.221.238

      저렇게 1년에 몇번 안해여 ㅋㅋㅋ 맨날 저렇게 해먹으면

      저 완죤 돼지돼서…울 엄마가 팔아버렸을 거에여 ㅋㅋㅋ

    • Esther 70.***.198.122

      전 1/2pound바를 세개째 먹고있다는…
      저 아이스크림이랑 초컬릿 보면 기절해요……..
      준님..
      먹는거 올리지마요!!!!!!!!!!!!!!!!!!!!!!!!!!!!!

    • CA RN 76.***.45.147

      지금 새벽 1시…갑자기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졌어요..앙 ~~
      머리와 몸이 서로 협조 안하는 상황이예요..ㅎㅎㅎ

    • June 74.***.221.238

      앗…이런이런…제가 물의를 일으켰군여^^

      다음부턴 먹는거 안올릴께여 ㅋㅋㅋ
      먹은거 올려야지…ㅋㅋㅋ

      으흐흐…저는 오늘 점심에 회전초밥 먹었어여 ㅋㅋㅋ
      (이제 자랑질이다~~으하하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