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광신도?

  • #313526
    No 다단계 108.***.131.65 3400
    정말 친했던 분이 다단계를 포기 못하고 있는듯합니다. 헤어진지 1-2년만에 그쪽 집안 사정이 잘살다가 좀 안좋아진 것 같아 제가 연락을 해보았지요. 워낙 좋아하던 분이라 설마하면서도 도와드리겠다고는 했는데 며칠후 전화 통화가 되자마자 한구좌를 해야만이 도와줄수 있다고 제품설명을 계속하다가 끊더군요. 모처럼 안부도 묻고 하는 것이 정상인것 같은데 어디에 혼이 나간것 같기도 하고 무척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전에는 바보같기도 하고 순수하기도 해서 많이 챙겨드렸던 분이었으니까요. 그러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매일 마음으로 염려하기도 하지만 정수기, 비타민등을 지인들에게 한구좌씩 열어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필요할떄 물건을 본인 구좌에서 사는 건 괜찮겠지만 각 개인이 한구좌를 따로 열어서 고정적으로 물건을 매달 사다 먹어야 한다고 하니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주로 미국에서 아는 사람들이 교회나 동창들이니 더 걱정이 됩니다. 물론 제가 그런 모습 보기싫어서 소원해 졌지만 이제는 연을 끊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니 가슴아프네요. 그냥 답답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나중에라도 다른 방법으로 도와드리든지 해야지요…
    • 냅두면 71.***.252.88

      인간이란것이 참으로 멍청합니다.
      근데 또 나름똑똑하기도 하죠.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알거든요.

      그냥 내비두세요. 시간 낭비 돈낭비 인맥다 깨지고 나면
      나올겁니다. 해봐야 돈 안된다…는거 깨닫는데 일년정도면 되겠지요.
      길어봐야 이삼년이면 다 털고 나옵니다. ㅎㅎㅎㅎㅎ

      놔두세요. 말려도 소용없습니다.
      사기꾼들에게 이미 뇌가 세척당한 이후입니다.

      • 원글 108.***.131.65

        그러게요. 그냥 새해인사만 하고 다시 우연히 만날때까지 멀리서 염려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만두라고 넌지시 얘기했는데 기분만 상한것 같습니다. 서로의 관계가 1-2년 후에는 회복되었으면 하네요… 그래도 댓글 읽으니 도와주지 못한 죄책감이 좀 감해지네요.

    • 우리네 71.***.189.74

      다른 사람의 뇌가 세척 당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혹시 우리의 뇌도 세척당한 거는 아닌가 의심을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세제의 종류가 다를 뿐이지 끝임 없이 세척 당하고 사는 우리네…

    • 알기론 209.***.151.136

      사실 무점포판매라는 短단계판매방식이 생산자가 유통과 마케팅비용을 줄여 그 비용으로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 반영된다면 생산자와 판매자 그리고 구매자에게 이보다 좋을수없는대..이게 변질된 지금의 다단계 문제는 품질도 그저그런대다가 시중제품과 차별화도 없고 다단계로 인해 판매자의 이윤 보장이 늘면서 가격마져 비싼대 이걸 강매하고 또 주위에 팔라하니 사회로부터 지탄에 대상이 되어버렸네요. 단순 물건 구매보다 구좌를 열어달라고 하는것보니 님을 통해 다른 사람을 포섭하려는것 같네요. 가능하면 엮이지 마세요. 다단계판매의 최대 혜택은 결국 회원이 아니고 회사라는걸 하시면 좋겠는대. 본인 밑으로 구좌 수천개 열어도 결국 몇십명밖에 판매자로 나서지 않고 그마져도 들어오는 돈 그 조직 관리에 다 들어가 결국은 지쳐 포기하는게 이 사업에 특성입니다. 본인 인간관계를 최악으로 만드는 직업이 다단계와 보험판매라는게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