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밥 눈치 삶

  • #104751
    장동만 108.***.162.154 1796

    ‘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 숨쉬는 소리 (XXVI) –

     

    # 눈치 밥 눈치 삶–

     

    “

    노인 복지 축소해야 한다”

    “

    기초 노령 연금 폐지하자”

    “

    지하철 노인 무임 승차 폐지하라”

    “

    우리 돈 당겨 쓰지 말라!”

    요즘

    온라인에 등장한 청원 글이다 /

     

    특히

    ‘복지 축소’ 청원에는

    젊은이들의

    관심이 집중

    불과 며칠만에 1만 여 명이

    이에

    동조, 서명을 했단다 /

     

    언론은

    이를 정치적으로 풀이한다

    보편적 복지 (야당) 선택 않고

    선별적 복지 (여당) 지지한 노년층

    그들을 규탄하는 구호란다 /

     

    허나

    , 나는 이를 정치 이슈이기 보다

    세대 갈등의

    표출로 본다

    젊은

    세대 vs. 노년 세대

    이해 상반, 세대 이기주의 다 /

     

    영유아

    무상 보육, 반값 등록금 등

    당장 자기네들 이해 걸린 복지는

    두 손들어 환영하는 젊은이들

    노인 복지는 대폭 줄이잔다 /

     

    이를

    이렇게 비유해 보고 싶다

    한 집안 할아버지 / 할머니

    아들/딸들 밥그릇 싸움을 한다

    “

    할아버지 그만 잡수세요

    우리가 좀더 먹게시리…” /

     

    노인들은

    펄쩍 뛴다

    “

    고얀 것들, 너희들은 늙지 않냐?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사냐?

    내가

    더 잘 먹어야지…’ /

     

    반면

    , 젊은이들 생각은 다르다

    입시 지옥, 바늘 구멍 취업

    별따기

    집 마련, 결혼, 어린이 양육….

    내

    코가 석자다

    어느 여가에 노부모를 돌볼 것인가 /

     

    불효막심

    ?

    노인들은

    서럽다, 외롭다

    우리 세대는 부모님께 효도 다하고

    자식들에게 부모 책임 다 했는데…/

     

    오늘도

    그들의 눈치 밥을 먹는다

    그리고 그들의 눈치 삶을 산다

    “

    노인 복지 축소하라”

    “

    노령 연금 폐지하라”

    구호를

    들으면서…/

     

    <장동만 > <2012/12/24>

     

    Quote:
    “(노년의) 행복은 돈있는 은행 구좌, 좋은 요리, 그리고 잘 소화하는 것이다 (Happiness: a good bank account, a good cook, and a good digestion)”

    –룻소 (Jean-Jacques Rousseau, 1712~78) / 프랑스 철하자 /소설가

     

     

    ‘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 숨쉬는 소리 (XXVII) –

     

    # ”헌 년 가고 새 년 온다”-

     

    임진년 세밑, 혼자 중얼거린다

    “

    헌 년 (舊年)이 가고

    새 년 (新年) 이 오네” /

     

    이를

    엿들은 집 사람

    버럭 고함친다

    “

    새 년 와봐야 뾰죽한 수

    있을

    것 같아요? 별 수 없어요!” /

     

    어떻게

    그렇게 내 속을 꿰뚫어 볼까?

    아니

    , 어떻게 그렇게 지금 내 상황을

    그렇게도 잘 파악할까? /

     

    일일지계

    재우신 (一日之計 在于晨)

    하루

    계획은 그 날 새벽에 세우고

    일년지계 재우춘 (

    一年之計 在于春)

    일년

    계획은 그해 봄에 세운다 ? /

     

    허구

    헌 날이 할 일 없는 일요일

    하루 계획이 있을리 없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또 왔을 뿐

    새 해라고 뭣이 달라질 것인가? /

     

    미래가

    없으니 희망이 있을리 없다

    희망이 없으니 절망

    절망은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

    ‘

    그 날’에 또 한 발자국 닥아갈뿐…./

     

    <장동만> <2012/12/31>

     

    [Quote 27-1} ‘매일 매일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그러면

    기대하지

    않은 시간을 버는 것이 된다 (Believe that every day that

    has dawned is your last. Gratefully will arrive to you another hour unhoped for.)
    –호라티우스 ( Quintus Horatius Flaccus, BC 65~8) / 로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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