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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지방대 문과 졸업 후 취업이 무서워서 부모님께 졸라서 미국으로 어학연수 옴..(영어 공부하고 싶다는 핑계로)
솔직히 말해서 집이 부유하게 사는 편이라 부모님이 흔쾌히 보내주심
한달에 부모님이 2500불 보내주고 어학원 튜이션이 한달 2200이니 한국돈으로 500만원 정도 매달 부모님이 나를 위해 쓰는 경우..
미국에 온 이후 그래서 영어를 늘리고 싶어서 최대한 노력을 해서 영어가 많이 늘긴 함(ap 뉴스 자막 없이 80% 들리고 어학원에서도 최상급반 들어감) 솔직히 앉아서 공부는 별로 안 하고 최대한 외국인과 놀려고 노력하니까 많이 늘음
이제 거의 미국온지 1년 되가는데 너무 한국에 돌아가기 싫었다. 부모님께 여기서 대학원 가고 싶다고 말함
부모님은 나만 열심히 하면 보내준다고 함..
내가 부모님께 미국에 남고 싶은 이유는 영어를 실력을 잃기 싫다고 함
그래서 대학원을 가기 위해서 토플을 공부하려고 노력해 봤지만 나는 절대 공부를 안 한다. 매일 놀려다님(물론 외국인들과 노니까 영어 연습은 되니까 그닥 나쁘다 생각은 안 함)
오늘 곰곰히 생각해 봤다… 내가 왜 미국에 남고 싶은지..
결론은 한국에 가면 취업해야 하는데 지방대 문과 출신으로 취업에 대한 공포감과 미국에 있으면서 부모님이 용돈으로 한달 2500불 쏴주는 걸로 매일 놀러다니고 옷 사는 그런 도피 유학을 계속 즐기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뭔지 모르게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이 잘산건 못살건을 떠나서 이거는 폐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 간다… 실업계 출신+지방대 문과(한국에서 부실대학)으로 제대로된 공부를 해본적이 없지만
한국에 돌아가서 토플과 gre를 준비해서 석사를 하려 다시 돌아올 것이다…
이것은 나에 대한 실험이다… 내가 만약 토플과 gre를 공부해서 원하는 점수를 얻는다면 나는 석사를 갈 것이고
중간에 포기한다면 나는 한국에서 아버지 회사에서 일을 할 것이다….
혹시라도 나 같은 도피유학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신을 차리고 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