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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난 아이가 있어서 오전과 저녁에는 항상 65도로 맞추어 놓고 지냅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지만 약 한달 반 전부터 종종 난방 히터가 점화가 잘 안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증상은 이렇습니다.
처음에 조그마한 불꽃이 들어와 있다가 그 불꽃이 꺼지고 부르스타 점화할 때 나는 소리처럼 “따다다다닥” 하는 점화 소리가 납니다. 보통은 그러고 나서 전체에 불이 붙어야 하는데 불이 붙지 않고 다시 조그마한 불꽃이 (마치 라이터 켜 놓은 것처럼) 들어와 있다가 다시 꺼지고는 “따다다닥” 을 반복합니다.문제는 이런 반복이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30분 정도 계속 되다가 결국에 전체에 불이 붙어서 히터가 돌아 간다는 것이고 더욱이 매번 그런 것이 아니라 어쩌다가 한번씩 그런다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한번씩 발생해서 참 어려웠는데 요며칠 살펴 보니 아침 7시에 처음 켜질 때는 나름 괜찮다가 9시 전후에 온도가 내려가서 다시 켜질 때 지난 이틀간은 약 30분 정도 반복하더군요.
히터는 아직 5년이 안 된 신형이고 어제 홈디포에서 에어필터도 갈아 넣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신 분이 계시면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사람을 불러야 할 것 같은데 부르기 전에 미리 이해 좀 하고 싶습니다. 냄새가 나지 않으니 가스가 새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