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은 오늘도 독야청청

  • #3482534
    피터린치 107.***.117.8 218

    오늘은 심심해서 나스닥의 하락 일수를 세 봤습니다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이 있었던 5월 13일 이후로 한 달 일주일 동안 딱 5번 내리고 그 외에는 올랐습니다

    상승 폭은 약 13 퍼센트

    저번 주 만스닥을 찍었다가 9400까지 후퇴했지만 곧바로 오늘 만스닥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의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주식시장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추가했습니다

    기존의 채권 매입 전략을 ETF 매입에서 개별 채권 매입 (정확히 말하면 개별채권 매입을 하는 facility 투자 증가) 방향 전환을 하는 동시에 그 규모도 늘리겠다고 발언을 했습니다

    얼핏 들으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는 그동안 월가로부터 연준이 채권 매입의 의지만 표명하고 실제 액션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들이는 건데

    정말 월가의 탐욕은 무섭습니다

    유동성이 어떻게 실물경제에 투입되기를 바라는 연준 입장에서는 지금 주식시장의 초호황은 다소 떨떠름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연준에 대한 압박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그 와중에 소셜미디어 회사들에게는 다소 꺼림칙한 뉴스도 나왔습니다

    DOJ가 그동안 방관했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의 게시물에 대한 테크기업들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특히 ‘방관주의’를 펴는 페북이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트위터와 비교되는 게시물 정책 때문에 페북은 정이 안가는 회사입니다)

    늘 그렇듯 오늘도 호재만 빨아들이고 악재는 외면하는 시장이 지속 중입니다

    그 와중에 중소형 주식 러셀2천은 혼자 두들겨 맞고 있군요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게 이런 컨택트 기업들이라 어쩌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반면 컨택트리스 기업들이 많은 빅테크 나스닥은 승승장구 중입니다

    추신: 대한민국 미디어들은 엉터리 영어인 언택트라는 단어를 계속 밀더군요

    중고등학생들은 정확한 단어들을 구사하던데 왜 성인이 되면 오히려 영어 구사력이 뒤로 가는지 의문입니다

    • 무손 75.***.155.175

      저도 한국뉴스에서 언택트 회사라고 하길래 뭔 얘기인지 했었는데 ㅎㅎ 뭐 귀엽게 봐줘야죠

    • 흐미 108.***.76.127

      그러고보니 얼마전 4월인사 어느 언론사가 한국식영어로 언택트 untact 를 소개한바있죠. 한국미디어가 무식한게 아니라 신조어로 한국내에서 쉽게 이해되기에 통용되는겁니다. 서울대 경영학 한 교수 연구팀에서 대면없이 무인 주문시스템을 영구하면서 명명한 것이고 그 사람들도 한국식영어라 햿고 대중이 편히 익숙해지기 쉬워 쓴거라고 밝혔지요. 한국에서 쓰는 영어가 꼭 미국식 어법에 맞아야하는 건 아니죠. 외신도 이미 한국에서 통용되는 ‘untact’의미를 조명한 적도 있구요. 그리고 여기 오는 한국분들 언택트사 뭔지 뜻이 가 통하잖아요? 그럼 된겁니다. 언어는 이론이기전에 도구죠.

      • 지나가는 104.***.199.15

        물론 의미만 통하면 큰 문제는 없죠. 말씀하신대로 언어는 소통을 위한 도구이니. 하지만 언택트라는 단어가 의미를 더 정확하게 전달할것 같아서 지은것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단순 영어 무식자들이 만들어서 소통된거에 대해서는 문제는 분명있습니다. 글로벌 시대가 열린지 십수년이 흘렀는데 아직까지 “아르바이트” “아이쇼핑” “스킨쉽” 같은 콩글리쉬는 생성 안 할수있으면 안해야죠 .

    • 무손 75.***.155.175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듣고보니 그러네요 ㅎㅎ 전 사실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내가 아마 한국에 거주하지 않아서 나의 무지였던 거 같네요 감사

      • brad 24.***.244.132

        너무 자신을 학대하지 마세요.

        주식이란게 본질적으로 불안한 분야임.

        이제부터 BOND와 CD만 살까 생각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