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첨 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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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76.***.144.158 4614

    차가 사고로 바디샵에 들어가서 렌트카를 빌렸는데 기아차 보레고를 주네요.
    현대나 기아차는 옛날에 한국에서 타본거 이후론 2000년대에 들어선 첨 타보는건데
    오호… 많은 발전이 있네요. 지금 이틀째 타면서 한 300마일 왔다갔다 했는데 아주 맘에 듭니다.
    이상한건 보레고가 2009년을 끝으로 미국에선 단종이 되었다는데 렌트카로는 계속 나오는건지… 2000마일 뛴 보레고 2010년형 EX 더군요. 렌터카는 기본형만 있는줄알았는데 가죽시트, Climate control에 후방주차센서까지…
    생각외로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고 승차감도 딱 좋더라구요.
    둥그리뭉실한 도요타만 보다가 남성적으로 각이진 모습을 상당히 끌리네요.
    단종되지만 않았다면 구매하고싶은 충동이 마구 생길거 같은데…
    지금껏 도요타 차에 적응이 되어 첨엔 좀 딱딱한 느낌이었는데 타면 탈수록 부드럽기만한 도요타 승차감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만 엔진 소음과 풍절음은 도요타차에 비해선 큰편이네요.
    어쨋건 이젠 한국산 차도 정말 좋은것같아요. 

    혹시 기아에서 보레고 후속으로 다른 모델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 있나요?
    비슷한급인 현대 베라쿠르즈도 좋을것같긴 한데 그 앞모습은 정말 아무리 이쁘게 봐줄래도 정이 안가서…

    추가: 2010년형인줄 알았더니 2009년형 재고가 렌터카로 구매가 되었나봅니다. 제가 잘못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