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생각은?

  • #408909
    싱글즈 76.***.123.201 6037

    전 미국에 있는 한 회사에서
    상대적을 많지 않은 봉급받으며 생활하는 30대 중반 싱글남입니다.

    3년 전 아는 분의 소개로 한 여자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 그분이 참 마음에 들어서 부족하지만 잘해주려고 노력했지만
    2달도 안되서…
    ..전 앞으로 비젼도 없고 장점도 없고장남인데다…..
    가난하고…한국에 계신 홀어먼 살 자신이 없다..등등으로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얼마간 시간이 지나면서 …
    그녀에게서 연락이 와서 다시만나다가..헤어지고 ….제가 좋다고 졸라서 다시 만났다가..또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지고…또..그녀가 연락와서…다시 만나서 잘 지내다가 헤어지고 하면서 3년째 입니다 그 사이 한 7번 만났다 헤어졌다를 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람쥐 챗바퀴돌듯 더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은 이런 상황이다보니 그녀가 절 이용하는것 같기도 하고 한편 저에 대해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다보니 그런것 같기도하고…헷깔리기만 합니다.

    그녀는 무슨생각을 하면서 저를 만나는걸까요?

    • Nana 72.***.112.145

      그녀에게 솔직히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냐고 물어 보는것이 좋을듯하군요…

    • SoulMate 67.***.163.10

      흠… 여자는요, 허풍까지는 아니더라도 배짱이 있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왜 비전도 없고, 장점도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충분히 많이 있을텐데요.
      쓰신글만 읽어보면 원글님께서 자신감이 없이 쭈볏쭈볏하니까
      그 여자분도 쉽게 마음을 정하지 못하시는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조금더 당당하게 다가가시면 그녀도 마음을 열지 않을까요?

    • A 69.***.234.113

      옛생각을 해보면.. 내가 흔들릴때 확신을 주길 바란적은 있었네요. SoulMate님 말씀에 한표!

    • AGEHA 68.***.125.136

      3년을 만나신 님도 모르는 그 여자분의 마음을 다른 사람이 님보다 어떻게 잘 알겠어요.. 다만 님의 얘기로만 생각하자면 적어도 조건보고 만나는건 아니자나요. 그 여자분의 마음을 생각하시기 이전에 님의 마음을 먼저 곰곰히 생각해 보시는건 어떻겠어요? 그래서 난 정말 이 여자다 싶으면 한번 자신있게 하는데까지 해보세요. 그렇지만 그렇게 해보고도 잘 안된다면 그땐 깔끔하게 그만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 gaia 70.***.212.38

      그녀의 마음은… 아무도 없으니 허전하고 딱히 만날 다른 사람도 없고… 완전 내 남자로 하자니 아쉬운 면이 있고… 그런 것 아닐까요?

      그녀의 마음 보다 더 중요한 건 본인의 생각일 듯. 정말 그녀가 좋고 둘이 살면 행복할 것 같으면 SoulMate님 말씀대로 하시고…

    • 비전문가 76.***.60.251

      사람 속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만 남 얘기 들어보면 결론은 쉽게 나오죠. 두분 모두 확신이 없어서 서로 그러시는 것 같은데 여자분이 남자에게 확신을 주는 경우는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분께서 결단 내리고 행동을 하셔야 합니다.

    • Esther 75.***.52.162

      1. 상대방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기때문입니다.
      2. 내가 하긴 그렇고 남주긴 아까운? 그런상태?

      내모든걸 포기하고 그사람에게 올인하기엔 몬가가 아쉬운게죠…
      제가보기엔 그냥 외롭고 그래서 그런게 아닐찌…
      인연이면 어떻게 해서든 됩니다..
      안될인연은 죽어도 안되구요…(경험담입니다…)

      정말 그여자를 사랑하는건지..
      아님 단지 그냥 없으니까…누구하나 있는게 나은지 해서 그런건지
      잘 생각하셨음 좋겠습니다…..

    • 시골처자.. 76.***.17.36

      윈글님의 마음이 제일 중요할꺼 같은데요?
      떠났다 돌아왔다를 반복하는 그녀,
      그리고 그런 그녀를 계속 받아주는 윈글님…
      윗분들 말씀대로 결단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우유부단은 절대 금물 입니다…
      힘내세요…

    • 투덜이 68.***.208.167

      제가 그런 경험이 있지요. 그건 말 그대로 내가 갖자니 부족한것 같고 남 주자니 아깝고..한 상태에요. 그런 상태에서 좀더 강하게 끌리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미련 없이 님을 떠날 마음도 있을거에요. 님이 그 여자분을 사랑하신다면 냉정하고 강하게 나가실 필요가 있어요. 물론 헤어질 각오 하시고. 만약 그래서 헤어진다면 그건 인연이 아닌게지요. “인연은 천리를 돌아서도 이어진다”고 하지요. 여자분의 우유부단에 같이 흔들리지 마세요.

    • ON 70.***.199.42

      원글님 상황에서 보통 여자들은 남자가 우유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
      전에 타임잡지에 나왔었는데 …
      미국여자 몇명이 싱글로 사는 얘기였는데 …
      그 중 한명이 오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 그 남자가 자기한테
      청혼을 하지 않아서 그냥 헤어져 버렸다고 그러더라고요 …
      원글님이 확신이 없으시면 그냥 … 끝내시고 ..
      확신이 있으시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결단을 내리셔야 되는 상황입니다.
      여자가 먼저 결단내리고 결혼하자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할지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