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용 박사학위 쉽게 받는법..

  • #156483
    취중진담 76.***.176.220 6457

    귀국용 박사학위 쉽게 받는법 없을까요?

    학위 없이도, 미국 회사에서는 아무 불편없이 실력으로만 버텨 왔는데, 귀국을 고려해 보니, 한국에서는 학위 없는것을 치명 적으로 여기는거 같군요.

    전공은 석사때까지 해왔던 EE를 계속 하기보다는, IE 같은 시스템 관련 관리업무의 실무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 운이 따르면 24.***.27.63

      운빨만 좋으면 쉽게 받아지기도 합니다만…
      하던 도둑질을 해야 그나마 조금 쉽습니다. 박사 받으시려는 의도를 보면 미국에서 불편이 없었다고 생각하는것이 자위 수준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군요. 박사 딱지 쳐서 받는거 아닙니다.

    • Random 96.***.4.51

      같은 어드바이져 밑에서도 한사람은 죽도록 고생해서 받고 한 사람은 먼저 나간 사람 남기고간일 하다 쉽게 받기도 하고 그러죠.
      램덤입니다. 학교도 상관없구요, 교수도 상관없구요.

    • 댓글을 204.***.244.129

      썼다가 지웠다가 썼다가 지웠다가.. 참 할말이 없습니다.
      그런목적으로 박사따서 한국가시면 참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어디가서 ‘한국 올래니 박사학위가 없으면 안 될거 같아서, 난 그래서 박사했어’라고 말씀하지 마세요.

    • 0xd055 76.***.3.108

      학교에 따라 과에 따라 난이도에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딜가도 사기가 아니라 accredited program에서 학위를 하려면 최소한 해야하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 원글님께 명예 박사라도 수여한다고 하지 않는 이상, 코스웍과 각종 시험을 쳐야 하니, 아무리 쉽고 수월하게 넘긴다고 해도 최소한 드는 시간과 정성을 피해가기는 힘듭니다. 시간만 따지면 최단기간으로 마치신다면 3년 반에서 4년 정도로 봅니다. 공부가 얼마나 수월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웬만큼 이름있는 대학이라면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대충 하여 빨리 받는 것은 불가능할듯 합니다.

      그리고 학과, 대학, 지도교수에 따라 정해놓은 특수한 졸업 조건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셔야 합니다. 이를테면 내 학생은 최소한 어디 어디에 퍼블리쉬를 몇 편 해야 졸업이 된다거나 이런거 말이죠. 성문화된 룰이 아니라서 모르고 갔다가 쉽고 빨리 끝내려는 계획에 차질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카데미아로 가는게 아니라, 인더스트리에서 일종의 자격증 같이 따는 박사를 이해해주고 다른 조건을 달지않고 졸업시켜주는 지도교수를 만난다면 좋겠지요.

    • proof 76.***.140.24

      미국회사 경력도 “귀국용 실무경력” 쉽게 얻는 방법이 있는지요?

    • sunk 71.***.213.221

      한국에서 인정받기 위한 박사는 아주 이름이 널리 알려진 학교에서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런 학교는 박사를 쉽게 안 준다는 것도 사실.

    • 운이따르면 24.***.27.63

      이미 한국에 널리고 널린게 EE 박사 일껄요? 아무리 이공계가 캐안습이라도 진정한 실력 있으면 한국에서도 인정해 줍니다.
      더불어 좋은 학교일수록 박사 빨리 받기 쉽습니다. 좋은 학교 들어가기 쉽지 않아서 그렇긴 합니다만.. 그역시 운만 있으면 가능하기도 하지요. 실력이 출중하실테니 일단 top 5 정도만 목표를 삼으시고, 준비를 해 보시죠.
      박사 따놓고 보면 이걸 왜 했나.. 이럴때가 종종 있습니다만, 없는것 보다는 (들이는 노력,시간을 고려 하지 않을때만,) 있는게 좋겠죠. 한국에서만 그런것은 결코(!) 아닙니다만..

    • 정말로 118.***.94.50

      박사가 누구네님 개이름도 아니고 너무하십니다….

    • 비자 166.***.182.94

      온라인 박사과정 같은 거 혹시 찾으면 쉽게 받을 수 도 있겠네요. 잘 찾아보세요. 혹 있을지 누가 압니까?

    • 누굴까 82.***.184.135

      한국이 이제 *미국* 박사라면 넙죽 먹히는 곳이 아닐텐데요.

    • …. 98.***.64.2

      tv 퀴즈쇼에 출연해서 “퀴즈 박사” 가 되는게 제일 쉽지 않을까요?
      미쿡 퀴즈 박사 라고 하면 한국에서도 먹어줄텐데요….

    • 76.***.255.204

      뭐 원글님이 학위 쉽게 받으려는것은 잘못된 생각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글쓴이의 ID가 취중진담인것 처럼 그냥 이해할수 있는 하소연일수도 있을듯 한데요.

      그리고 정말 열심히 연구하는 박사도 있지만… 박사라는 학위 차제가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은듯도 한데요. 솔직히 말해서 저 이곳에서 학사할때 취직 못한분들이 대학원 가는 경우가 많았고….. 또 석사할때 함께 하던분들.. 취직 못해 또 박사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취중진담님을 이해하는점은 한국을 가기위해서는 나보다 공부 못했던 분들도 계속 공부해 박사받은 분들이 석사있는 나보다 한국에서는 더 대접을 받을 “조건”이 된다는것이지요.

      물론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학위 받은 분들을 깍아 내리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박사… 뭐 그리 대한한 “타이틀”은 아닌듯합니다. 한국에서는 어디서 어찌 받았던 정말 Dr. Kim과 Mr. Kim 이 차이가 좀 심하게 구별되는듯 합니다. 물론 그런 타이틀에 상관없이 내 마음속의 만족을 느끼며 사는 경지에 이르는것이 더 중요하겠지만요.

    • 0xd055 76.***.3.108

      박사는 특별히 잘난 사람만 할 수 있는건 아니죠. 다른 재주가 없어서 또는 사회에 나가 현실에 부딛치는 것을 미루고 싶어서 하게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는 사람 중에는 거의 컴맹의 수준인데 CS의 리서치는 기가막히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위에 음선생께서 말씀하셨듯이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훌라당 뚝딱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시간과 노력은 들여야 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결코 적지 않은 투자입니다. 사실 박사 학위를 위해서는 천재성 보다는 꾸준함과 성실함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박사 과정이라는 트레이닝에서 배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적 연구 능력과 학계와의 대화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하게 되지 않는다면 박사 학위라는게 별 쓸모없는 것이죠.

      잘못된 이유로 박사를 우대하는 곳에서는, 물론 원래 의도했던 이유는 아니지만 여전히 쓸모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쓸모는 있을지 모르지만 제몫을 하지 못하는 것이니 결코 “대단한” 것은 못될겁니다. 제 자리에서 원래 박사가 해야될 일을 잘 해낼 때 “대단하다”는 말을 듣게 되겠죠.

      원글님은 이런 것을 이해하고 계신 상태에서 타이틀용 박사학위를 원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학위 과정이 타이틀용과 연구용으로 나뉘어져 있지 않으므로 딱히 쉽게 가는 길은 없어 보입니다. 적어도 석사는 인더스트리 디그리와 아카데믹 디그리가 나뉘어져 있는데 말이죠. 지금은 박사를 그런식으로 나누는 것은 어림도 없어 보이지만, 세월이 지나면 또 어떻게 될지 누가 압니까? 그러나 원글님이 원하시는 때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듯.

    • fdsfds 68.***.37.133

      원글은 젓혀두고, 댓글들이 참 까칠한거 보기 않좋습니다.
      남의 속을 그리 살짝 긁어주시면 시원합니까?
      제발 겸손해 집시다. 자신들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챙피한 그런것들 없어요? 누구나 완벽한 사람 없습니다. 서로 웃으면서 삽시다. 좀.

    • n 97.***.103.61

      음님 말씀에 동의하는 부분은, 박사 자체가 대단한게 아니라는 것인데, 일부에서는 (특히 한국에서는) 그 값어치 이상으로 그 타이틀이 대단하게 받아들여지면서 위화감을 조성한다…이런 말씀입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위에서 0xd055님에 말씀했듯이, 박사과정에서 배우는 것 (아니, 배워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독자적 연구 능력과 학계와의 대화—참 좋은 말씀입니다), 그 부분은 사실은 박사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실감하기는 힘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workplace에서는 이 내용은 전혀 필요가 없고 (따라서 미국에서는 박사라고 특별히 더 쳐주는 게 없다는 거지요), 박사를 한 사람이라도 이런 부분의 training을 잘 받았다는 보장도 없는 거지요.

      >>솔직히 말해서 저 이곳에서 학사할때 취직 못한분들이 대학원 가는 경우가 많았고….. 또 석사할때 함께 하던분들.. 취직 못해 또 박사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시겠지만 석사까지는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건 없지요(대개 학부과정보다는 조금은 깊이있는 수업만 2년남짓해서 들으면 받게 되지요). 그런데 석사마치고 취직못해서 박사과정 들어간 사람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 사람들이 다들 년수만 마치면 박사학위를 척척 들 받습니까? 아마 안 그럴 것 같은데요.

      음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 이건데요, 한번 비교해보세요.

      허접해 보이는 사람들이 박사를 한다 어쩐다 하고 폼잡는게, 도저히 억울하고 열받아서 나도 그거 해야겠다고 덤비는 사람과,

      아주 똑똑한 박사들이 옆에서 일하는게 하도 본받을만 해서, 나도 한번 그 사람들처럼 살아보고 싶다고 도전하는 사람..

      뭐가 더 낫겠습니까?

      물론, 대부분은 전자의 경우도, 실제로 그렇게 도전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도전해보면 그래도 절반은 낫지요), 대신에, 저거 박사들… 아무것도 없으면서 폼만 잡고 살아… 그렇게 그냥 계속 부정적으로만 보고 말겠지요.

      음님은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학위 받은 분들을 깍아 내리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라고 했는데,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학위 받고 적당한 workplace에서 자기 능력을 발휘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사실은 님이 깎아 내린다고해서 깎아 내려지지도 않습니다. 중요한건 님이 남을 깎아내리고 싶으냐 아니냐인것 같은데요. 님을 (원글자님도 마찬가지) 석사만 갖고도 박사만큼의 능력발휘를 하는 사람이라고 간주한다면, 님은 당연히 **허접한** 박사들은 깎아내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말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차라리 사시를.. 72.***.246.223

      이공계 박사를 하느니 업종 변환을 하시는게 어떠실지요?
      그냥 넘겨 듣지 마시고 신중하게 검토해 보십시오.
      박사 해봤쟈 별로 돌아올게 없는 반면, 업종 변환에 성공하면 대박의 가능성이 큽니다.

    • 76.***.255.204

      박사학위 척척들 받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더군요.
      하지만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웬만해서는 학위는 마치더군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느냐며 예를 든 두가지의 부류. 박사를 시작하는데 그렇게 두가지의 부류만 있지 않다는것이 문제인듯 합니다. 그렇게 간단히 구분 되어지지 않는 많은 이유가 있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한것이 박사 진학일수 있다는 것이죠. 그 상황이 제가 극단적 예를 든것처럼 취직을 못한것일수도 있구요. 예를 들었던 후자의 경우로 박사 과정을 선택하고 마쳤던 분들. 전 그렇다 하더라도 그 분들이 받은 박사 학위가 더 많이 대단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건 그분 삶의 선택이였으니까요. 학위 받고 계속 열심히 연구하셔서 많은 기여하시면 존경을 하겠지요.

      그리고 독자덕인 연구능력.
      저 역시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독자적인” 이란것은 박사에게만 해당되지 않다고 봅니다. 저 스스로 저보다 훨씬 좋은 대학을 나와 미국의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분들의 가장 큰 문제가 독자적으로 창의력있게 공부하는 능력이 부족한 분들이라 생각되 많이 아쉽기도 하니까요. (개인이 못하는게 아쉬운게 아니고 내 나라에서 좋은 대학 나와 그만큼 빛을 내지 못하는게 아쉬운 겁니다)

      n님.
      물론 잘하는 분들이 제가 깍아내리려 한다고 깍아내려 지지도 않겠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박사”자체가 존경받을 필요는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 분들은 박사가 하는 “일”이 좋아 그 삶을 선택하신것일테니까요. 저는 박사를 존중할게 아니고 어느 학위든 자기일에서 창의력있게 열심히 일하는것에 존경을 할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저 역시 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있고 한다면 박사 과정을 하겠지요. 하지만 박사 자체로서 존경 받아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곳에서 풍기는 나 “박사”학위 있어. 이거 함부로 받는것 아니야.. 라는 이런 분위기가 반갑지 않습니다.

      석사할때 다른 교수들 이름 부르는것에 전혀 어색하지 않았음에도 제 지도 교수에게 이름 부르는것은 어색하더군요. 그래서 Dr. XXX라고 불렀더니 지도 교수님왈.. “나에게 Dr. XXX로 부르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하고 웃으시더군요.

      박사도 똑같은 사람입니다. 박사라는 이유로 존경받을 필요가 없죠. 하지만 하는 일이 더 어려운일들을 하고 연구 부분이나 사회에 기여할 기회가 많겠죠. 그 기여가 많아지면 존경을 하겠죠.

      회사에서 비슷한 일 하는데 박사있다고 “존경”해 주길 기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희 해사에 stanford에서 EE박사 받은 친구 있는데, 아무도 Dr. XXX라고 안 부릅니다. 그 친구도 그렇게 불리는것 원하는지.. 글쎄요… 모르겠네요. 회사 웹사이트에만 그 친구가 standford에서 Ph.D했다는것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그냥 일 잘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회사 메니저일 뿐이더군요.

    • 76.***.255.204

      그리고 제가 학교 다닐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박사학위는 박사 연구를 끝냈다고 주는것이 아니라 혼자 스스로 research할 능력이 되었다고 인정 되었을때 주는것이라구요. 처음 박사 학위는 그 분야에서 그냥 시작임을 보여 주는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죠. 존경은 그 다음에 어찌하느냐에 따라 정해지는것이겠지요.

    • 비자 98.***.53.133

      참 재미있는 토론들 하시네요. 박사 학위와 호칭 그리고 존경 이게 다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호칭은 듣는 사람에 따라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미국사람이라도 학부생이 이름부르면 별 신통치 않게 반응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교수가 있는 반면 상관없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Prof.나 Dr. 붙여준다고 싫어하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 격식차려 나쁜것은 없지요. 존경은 박사라고 받는 것이 아니라 그사람이 존경받을 만한 연구를 한다면 다른 사람이 존경을 해주는 것이지 박사라고 존경해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박사라는 긴 터널을 통과했기에 일반적으로 그 부분을 인정해 주는 것이죠. 그리고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일반적으로 인식하게 되지요. 그러한 측면에서 존경이라면 존경 대우라면 대우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거나 달라야 함은 사실입니다.

    • 학생을 모면하는 24.***.27.63

      손쉬운 방법이 박사 따는것입니다. 물론 죽은 다음에 학생 소리 듣고 말고 무슨 의미가 있겠냐 싶습니다만, 박사과정을 즐기지 못하고, 개인적인 가치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한)를 두지 않으면 박사 할 필요 전혀 없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부디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원하는게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신뒤, 효과적인 행위를 하시기 바랍니다.

    • n 97.***.103.61

      음님, 말씀하신 것에서 하나도 틀린 말 없습니다. 그런데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면, 저 역시 박사라는게 사실 대단한것도 아니고 존경을 받을만한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님은 ‘박사라는 것 자체를 왜 존경을 해야하냐’라고 자꾸 반문하시네요.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부분, 무엇이건 간에 박사과정을 통해서 배워야할 내용이 있는데 (저는 위에서 0xd055님이 언급한 내용을 인용했지만, 꼭 그게 아니라 다른게 있다하더라도 말입니다), 박사를 안해본 사람은 그것에 대해서 실감하기는 힘들것이다… 이 말을 받아들이기가 그렇게 힘든가요? 그냥 객관적인 사실로 보시면 어떨까요? 님이 보신대로 그렇기 때문에, 박사들은 존경받아야한다… 이런 말은 내가 전혀 하고자 했던 말도 아니고, 그건 사실도 아닌데요. 굳이 존경을 받을 부분이 있다면, 0xd055님이 말씀하신대로, “성실성과 꾸준함”인데요… 그래도, 님이 “성실성과 꾸준함” 그 자체로 존경받아야지 거기에 ‘박사’라는 것때문에 왜 더 존경받아야하냐.. 라고 말씀하시면… 물론 당연히 맞는 말씀이지요.

      음님의 요점이 조금은 헷갈리지만, 제가 한번 넘겨짚어보겠습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절대 다수의 workplace에서는 박사가 필요없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내가 박사이니, 쟤도 박사이니, 얘는 박사가 아니니… 이렇게 따지는게 상당히 유치하고 우스운 거고, 따라서 미국에서는 그런 거 따질 필요없이 잘 살아집디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꼭 그렇지는 않더이다. 한국사회에서는, 그리고 한국 사람들끼리는, 누가 박사니 어쩌니 하는게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박사라는 타이틀을 들이대면서 “존경내지는 권위같은” 무언의 의미를 갖다붙이더라…. 님은 바로 그런 것에 대해서 비판하는 거지요?

      저 역시 님과 공감합니다.

    • n 97.***.103.61

      원글님께 드리는 말씀:

      학교 레벨이 떨어지는 곳에서 (아무나 받아주고, 대충해도 다 통과해주는곳) 해도 최소 몇년은 걸리죠. 그렇게 몇년 하고 한국들어가서 ‘박사님’소리를 듣는다… 그게 목적인것 같은데, 부디 그렇게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실패속에서도 배울 수가 있거든요.

      위에 ‘음’님은 자기 주관이라도 확실하지, 님은 뭡니까?

      헛 껍데기에 낭비하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습니다.

    • 현실은 209.***.240.193

      학위의 유무에 따라 그사람을 평가 하는것이 아직은 한국 현실인거 같더군요.
      아무리 뛰어난 실력이 있어도, 학위가 없다면 그걸 증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한국 대기업 임원들이 하시는 말씀,, 정치력에 자신이 없다면, 학위는 반드시 챙겨 오도록 하거라..

    • 윗분 말씀 12.***.81.98

      대로 한국에서는 실용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면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실적/실력만 가지고 평가 되지 않는 사회입니다.

      학벌, 학위, 연고 등등이 아직도 중요한 사회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논쟁은 다른 얘기구요.

    • 63.***.2.146

      사실 제가 말하려는것과 조금 다르게 주장된듯해 마음이 좀 편치 않습니다.
      제가 말하려는것은 박사가 그리 “대단한”것만은 아니기에 그냥 취중진담님이 이야기 한것들을 “박사가 껌인줄 아느냐”(과장좀 했습니다)라는 분위기를 만들 필요는 없다라는것일 뿐입니다.

      저 스스로 박사가 쉬운것은 아니구 남의 존경과는 또 다르게 끝마치신분들은 내적인 자긍심을 갖을 충분한 이유가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두 사실 하구 싶은데 아직 못하구 있구요….

    • 취중진담 76.***.176.220

      질문의 요지는 좀 쉽게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전공을 조사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전공은 물론, 세부분야에 따라 쉬운 분야와 힘든 분야가 있는 법인데, 교수직이나 새로이 취직을 목표로 공부를 계속하려는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쉬운 분야를 찾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실용적인 분야면 좋겠지요.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귀국을 고민하는 시점에서, 인재를 학위로만 평가하려는 한국 대기업의 현실이 가슴 답답할 뿐 입니다.

    • hilgard 65.***.151.37

      학벌 학위 연고 있어서 나쁜 사회가 있을려구요..
      (물론 전시나 식민지 체계등 비 정상적인 시대를 제외 <- 딴지 방지용)
      공학계 박사 학위는 들이는 노력 시간에 비해 돌아오는것의 기대값이 7~80년대에 비해 너무나도 형편 없다는 조언들을 해주시고들 있는것 같습니다.
      기대치가 형편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힘든 투자를 한다면 말려야 돼는거 아닌가요? (요새는 쉽게 파먹을 연구는 없다고 보셔야 할껍니다.)

      얼마나 젊고 의욕이 넘치시는지 모르겠지만, 30이 넘으면 없는것을 아쉬워 하지 마시고, 있는걸 잘 포장을 하는게 지혜로울 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 문제는 209.***.240.193

      워낙 학위하는 한국 사람들이 많아 놓으니.. 한국의 산업계에서는 학위가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가 되어 버린 겁니다. 즉 기술직으로 남으려면 누구나 다 하는거니 반드시 나도 해야 하는..
      거기에 드는 비용과 노력을 생각하면 그냥 심각한 낭비랄수밖에..
      미국내 이공계 유학생들 30%가 박사과정에 진학하는데 반하여, 한국유학생은 90% 이상이 박사 진학함,, 그리고 학교마다 넘쳐나는 한국 유학생들..
      이들이 한국에 돌아가서 다 교수가 될 리는 없고,, 대기업에서는 실제 업무과 무관하게 박사만 찾고.. 이게 다 수용 공급이 시스템을 그렇게 만드는듯..

    • 공급 과잉 12.***.81.98

      윗분 말씀하신대로, 거의 대부분 한국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교수 자리나 정출연 연구원 자리는 제한 되어 있기에 갈 곳이 대기업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요즘 다들 골라서 뽑지요.

      그렇다고 중소기업에 갈 수는 없고… (그쪽에서도 과잉학위 선호하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