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미필자 입니다.
부모님계신 국가(제 3국)에서 영주권을 딸 예정이라,
일단은 군대를 안가고 이곳에서 직장을 잡으려고 하는데요.

뭐 병무청에서는 시기에 맞춰서 잘 군대연기는 될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미국에서 한국사람들 군대에 대해서 좀 알아서 군미필이면
(예를 들면 회계법인)

잘 안뽑는다고 들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어떻게 군대 연기하고 일한다고 해도 곧 자기나라로 돌아갈것이다 라고 가정한다고 하는데요.

미국애들이 그렇게 까지 잘알고 있나요? 저만 이런말을 들어본건지요.
뭐 인터뷰때 타국 영주권따고 군대 35살까지 연기할거다 미리 말할수도 없고 궁금하네요.

쓸데없이 미리 그런걱정하는것보다…본인의 체류신분(?) 으로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취직할수 있는 안정된직장을 찾는것이 우선이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직후에… 병역의무때문에 직장을 그만둘수도 있고 딴이유가 있어서 그만둘수가 있죠. 그런 앞으로 생길 각 개인사정들을 취직할때 미리알수도 없고 알릴필요도 없죠. 님의 체류신분(비시민권, 비영주권..)을 기꺼이 받아드리고 정식으로 취직시켜줄 미국회사는 님의 군미필여부를 중요시 하는게 아니고.. 님의 특출한 능력과 경력에 중점을 두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한국서 무슨 일을 하실거면(사업이나 기타 직장생활) 군대를 다녀오시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제약이 많더라구요. 저도 미국서 대학 나오고 한국와서 병역 의무를 이행중…

한국은 아니고 대만 친구가 있는데, 지금 한 29후반 30초반이에요. 그 애도 군대 간다 간다 하지만, 계속 미루고 있어요. Big 4에 취직했고 H1B결과에 따라 군대 갈지 안갈지 결정한데요. 군대가 취직에 걸림돌은 아닌거 같네요.

군대는 되도록이면 다녀오세요. 장기적으로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한국 활동 (취업 등)의 폭이 넓어지잖아요.

한국 병무청에서 제대로 연기해주고,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체류중이라면 취직하는건 군대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근데 제3국에서 영주권을 받으신거면, 미국에서는 H1B 를 받으셔야겠네요. 회사에서 비자 스폰서만 해주면 됩니다. 어차피 미국인들은 회사를 주기적으로 옮겨 다니기 때문에 회사에서 오래 일하길 기대하는 회사는 별로 없습니다.

군대는 일단 회사에 취직이 되고 영주권 신청한 다음에 걱정해도 되겠는데요.. 요즘 같은때에 취업비자 받고 영주권 신청하면 못해도 몇년은 걸리는데.. 그리고 군대 안다녀오면 여권 연장 안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