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중 두가지 궁금한 점

  • #3668237
    이직자 98.***.138.73 1707

    안녕하세요

    10년된 경력자인데 구직중에 아직도 궁금한 두가지가 있습니다. HR이나 리크루터이신 분들 시원하게 답변 주실 수 있으신지요?

    1) 당연히 한자리 놓고 많은 지원자가 면접을 볼텐데 온사이트 인터뷰 후 투명하게 2-3-4순위를 안 알려주나요? 1순위 거절하면 차례대로 나갈 것이다 하고요. 투명하고 리트루터도 스트레스 덜 받고 어장관리 안해도 되고 1-4순위가 어떻게 정해졌는지 구체적으로 오가는 딜은 굳이 얘기하지 않더라도요. 물론 bar에 못미치는 지원자들은 다 떨구고요. 지원자 전원 다 꽝이면 그렇다하고 다음 싸이클 돌린다고 투명하게 하고요. 내부지원자로 채운다 하면 그렇다 하고요. 왜 대학 입시처럼 투명하게 안되는건가요 (그 평가 과정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더라도요)?

    2) 회사소속 아닌 리크루터가 알만한 큰 회사를 소개해줄때 이런 경우는 무엇인가요? 정식 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는 그들만이 잡공고가 따로 있는 것인지요? 예를 들어, 최근 메타 하드웨어 엔지니어 포지션에 지원하라고 메타소속 아닌 리쿠르터한테 이메일이 왔는데 제가 메타 사이트 들어가서 지원하면 되는거 잖아요. 이거 시원하게 답변해 주실 리쿠르터요?

    좋은 주말 되세요

    • Boo 104.***.197.205

      1. 그럴 이유가 회사한테 없죠. 굳이 왜? 줄세우기를 왜할까 그렇게 되면 왜 내가 2순위인지, 왜 내가 3순위인지 또 물어보는 사람도 생길거고 회사 입사라는거 자체가 대학처럼 성적따라 받아주는 곳도 아니고 회사에 맞는 인재상을 찾는거니까요 ㅋㅋ
      특히 대부분 회사들은 사내 지원자들이 별 문제 없다면 우선 채용을 할텐데 최상위 순위는 걔네들일거고 설명을 할땐 걔네들한테 해주겠죠 굳이 생판 모르는 남한테 해야될 필요가 없죠
      2. 메타 소속이던 아니던 리쿠르터 입장에서는 꽂아주고 운좋게 붙으면 수수료 받으면 그만인데 굳이 메타소속이여야 할 필요는 없죠 ㅋㅋ 요새 추세가 내부든 외부든 리쿠르터들이 괜찮다 싶은사람 풀을 만들어서 회사에 대주고 거기서도 못찾으면 공고를 올리든 하더라구요. 공고를 미리 올렸더라도 면접이든 서류전형이든 먼저 통과가 되는건 그 풀에서 찾은 애들이구요. 저도 리쿠르터 통해서 입사했을때 회사가 보통 하는일들 (스크리닝, drug test, 레퍼런스 체크 등등 가장 기초적인 사항)은 전부 리쿠르터가 먼저 진행하던데 회사 입장에선 얘네들은 최소 그것들은 통과한거니 걔네를 채용하는데 관심이 있다면 과정에서 수고를 덜 수 있겠죠

    • Boo 104.***.197.205

      저도 회사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빈자리 채우는 과정 보면
      1 순위: 높으신분 지인 낙하산
      2 순위: 내부 지원자
      3 순위: 리쿠르터 통한 지원자
      4 순위: 맨땅 헤딩 지원자

      이 대부분이더라구요.

      • 이직자 98.***.138.73

        우울하네요

    • Fu 47.***.234.227

      구직자에게 자세한 정보를 줄 수록 딴 생각할 확률이 높으니 그저 1-2순위 중에 하나겠지 희망하는 상황에 두는 게 서로에게 베스트. 직접 사이트에 지원하는 게 아주 유리한 점도 없으니 지원자들이 다 그쪽으로 가진 않음.

    • ㅂㅂㄸㅁㅊㅇ 73.***.120.227

      무지의 극치네
      할말이 없네
      10년이나 됐다는 사람이….

    • 73.***.30.218

      1. 순위를 알려주어서 회사입장에서 좋을게 없습니다.
      2. 유명기업에는 거의 대부분 소속 리크루터가 따로 있습니다. 해당 기업 소속이 아닌 리크루터를 통해 연락이 올때는 컨트랙 잡이 아닌디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업에 따라 3rd party agency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타는 제가 알가봐서 모르겠네요.

    • 줄줄이 98.***.255.83

      소송 걸릴 일 있나…

    • I 92.***.17.211

      1. 아무리 뛰어난 인재로 업계에 알려진 사람도 막상 어떤 회사에 지원하게되면 1순위로 보장받을 수는 없지요. 하위순위도 마찬가지. 회사채용이라는 것이 실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실력이라는 것도 상대적인 거고. 아마 공식적으로 그런 순위를 알리는 순간 따라올 소송 같은 부분은 차치하고 라도.
      2. 리크루팅 회사를 이용하는 경우는 여러 시나리오가 있을 텐데, 예를 들면 직접고용 이전에 간보기용 계약직으로 시작하는 것에서 부터, 제 3의 업체 인력풀을 이용하는 곳, 혹은 지원자 필터링 단계의 외주화 등 등이요. 요즘엔, Great Resignation때문인지, recruiting단계별로 하청을 주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필터링, 스케쥴링, 백그라운드체크, 온보딩 등 등의 단계들 말이죠.
      아마도, 지원해서 겪어보면 알일이죠.

    • PenPen 73.***.178.183

      원글님은 내가 생각하는 틀 안에 상황을 넣고 이해가 안가서, 납득이 안가는게 frustrate되어보입니다. 남이나 상황이 내가 이해하는 대로 바뀌면 좋겠지만, 절대로 그렇게 되지가 않습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죠.

      Hire하는 manager는 (자기 자리가 위태로와 질까봐) 실력있고 열심히 일을 잘할것 같은 사람을 일부러 안뽑으려고 할수도 있고 ; HR은 법적으로 문제만 되지 않으면 실력이 있고 없고가 상관이 없을 거구요 (본인도 다른 직장을 신나게 알아보는 중이라면 더욱); 사람을 구하다가 적합한 사람이라고 대려 왔는데, 바로 다음날 또는 일주일뒤에 일안하겠다고 할수도 있기 때문에, 일일히 귀찮게 (다음기회에 봅시다 ) 연락을 안해줄수도 있습니다.

      어쨌건, 빠른 시일안에 원하시는 좋은 직장을 찾으시면 좋겠네요. 바로 결과가 안보이더라도, 계속 노력하시다 보면 좋은 opportunity가 올겁니다. 저위에 Boo님이 1순위~4순위 정확하게 적어주셨는데, 0순위도 있습니다. 기가 막히게 지금 막 사람이 필요한 경우에는 (timing이 맞는 경우) 당장 시작할수 있는 사람 바로 오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Timing 또는 Luck이죠.

    • 운동하는여자 74.***.189.131

      경험상 은근 슬쩍 귀띔을 해줍니다 일순위이면..
      회사 소속 recruiter 가 아니면 피하세요.
      직접 서류 넣어도 됩니다

    • 반도체쟁이 24.***.85.111

      Meta 같은 경우 회사 Recruiter가 아닌 외부 리크루터라면 contractor job 입니다.

    • Good Luck! 24.***.192.115

      Meta에는 엄청난 수의 리크루터가 있습니다. 외부 리크루터를 통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 직장 66.***.194.187

      1. 회사에서 알려줄 이유가 별로 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2. 회사에 따라서 리쿠르팅 회사를 통해 사람을 뽑는 회사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