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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주전 롱아일랜드에 있는 모 기업으로부터 BS Analyst 인터뷰 온사잇 인터뷰가 왔었습니다. 인터뷰이후 대략 10일 후에 구두 오퍼 전화가 왔죠. 골프 치던 중이었는데 그 전화 받고 나머지 홀 그냥 다 망쳤습니다. 너무 기뻐서..
지난주에 한국에 다니던 회사에 전화 해서 이것 저것 물었다는 사실을 친하게 한국에서 지냈던 상사로부터 연락을 받았죠. 담당자가 제가 술을 좀 많이 마신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그쪽에서 “어, 그건 적지 말아야 겠네…” 라고 말하더랍니다.
아직 오퍼 래터를 받지 못했는데 보통 구두 오퍼 이후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아시는지요? 저에게 오퍼 준 회사 HR은 “조만간” 이란 말만 하고 정확한 일자는 안주더군요.
제가 인터뷰 본 회사는 그리 한국인들에게 유명 한 회사가 아닌것 같아
그리고 또한 인터뷰 내용이 그간 여기서 보아 왔던 내용들과 크게 다른 것이 없어 참신한 “인터뷰 후기” 라는 것이 크게 나올 것 같지 않아 구체적인 것은 대략 생략 하겠습니다. 확실히 먼 말 들었는지도 생각이 안나구..쩝…대략 큰 줄기는…
1. HR: 약 5~10분 기본적인 미팅
2. Supervisor A:
Team 설명 및 프로젝 설명
약간의 Behavior questions
질문 하라고 함. (자신이 설명한 부서 및 프로젝트 관련)
3. Supervisor B: 2번과 같은
4. Vice Presidnet:
이제까지 인터뷰어들고 어떤 이야기 했는지 요약 해서 말해 보라 함.
전체 부서에서 진행 하는 프로젝트 master picture 설명함
질문 하라고 함.
Behavior questions
5. Supervisor C: 2,3 과 같음
6. HR 과의 짧은 미팅5명(1 HR, 3 supervisor, 1 VP)과 4시간 반에 걸쳐 인터뷰를 보았었습니다.
HR은 그냥 일반적인 학교 졸업 및 비자 관련 이야기를 하였고.
나머지 사람들과는 잡 포지션 및 behavior question 관련 대화를 했죠.
좀 어려웠던 것은 interviewee에게 많은 질문을 요구 하는 것이 좀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전에 회사에서 진행 하는 프로젝트 및 회사 소개서또한
메일로 왔었지요. 제가 본 4명 모두 인터뷰이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것으로 인터뷰를 다 때우고 싶어 하더군요. 서로를 알아 가는 과정이 인터뷰라고 하면서…약 15분간 각 부서별 설명을 주루루 하고 각 팀에서 진행 되는 프로젝트를 또 주루루 설명을 하더니 ” 자 그럼 이제부터 궁금한거 물어 봐” 라고 하더군요.다행히 전 한국에서 진행 했던 프로젝트 및 학교에서 공부했던 것 포트폴리오 PPT로 만들어 가 고거 설명 하면서 한 10분 소비 하고 나머지 한 20~25분은 제가 질문 하는 시간 가졌던것 같습니다.
인터뷰 전에 주어지는 정보도 한계가 있음으로 해당 포지션 관련한 구체적인 질문을 만들어 가는 것 또한 한계가 있었고 해서 전 첫 질문을 현재 해당 부서가 처한 특정 상황에서 진행 하는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challenge 가 뭐냐란 질문을 시작으로 계속 말꼬리 물고 늘어 지는 식의 질문으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결국 큰 질문 한개로 20분 때운거죠.
영어도 잘 안되는데 VP로부터의 전 인터뷰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힘들 질문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인터뷰를 할 경우에는 꼭 노트를 하는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인터뷰 중간에 5분 쉬면서 4시간 넘게 인터뷰 하고 났더니 인터뷰 끝나고 오바이트가 쏠리더군요….
암튼 운좋게 잡에 잡혀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