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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하면서 저도 여기서 도움을 조금 얻었기에, 후기를 시간내어 남겨봅니다.
구글, 애플, 페북 외에 Uber, Airbnb 인터뷰도 있으나, 생략하겠습니다.
미국 박사, 주로 Machine Learning, Data mining 쪽 연구하였으며 (자세한 정보는 생략하겠습니다) data scientist, research scientist 위주로 지원하였습니다. 구글은 software engineer 로 면접을 봤습니다.NDA 때문에 문제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 삼가겠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글을 써보겠습니다. 제 주관적인 난이도는 구글<페북<애플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애플만 NDA를 요구하지 않았네요.
우선 구글
전화면접 코딩 면접을 합니다. 직접 코딩하고, 이론에 대하여 물어봅니다. 정말 기초적인 질문도 하기 때문에, 준비를 소홀히 하시면 안됩니다. 전화 면접 후, 5일 내로 연락이 와서 온사이트 초청을 받았습니다. 온사이트는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 책을 통해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단 동일한 문제는 절대로 안나옵니다. 그러나 책에 나온 이론적인 것을 바탕으로 코딩이 가능합니다. 4명과 코딩문제, 1명과 디자인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large scale data 경험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필수는 아닙니다. 상당히 plus가 될 것 같습니다.페북
전화면접은 data scientist 로서 수학적인 확률 통계 그리고 코딩을 물어봅니다. 주로 문제 접근 방법을 보는 것 같고, 코딩은 아무 언어 사용해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SQL 이용하여도 되고요. 전화면접 후 바로다음날 리큐르터로부터 온사이트 초청을 받았습니다. 세 회사 중 리큐르터가 제일 일을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온사이트는 스케쥴을 짜주고, 어떻게 준비하라는 세부사항 잘 알려주고, 특이하게 점심 식사도 리크루터랑 하게됩니다. 면접 후 리쿠르터랑 옥상에 정원도 산책했습니다 ^^; 온사이트는 통계/확률, 디자인, 코딩, SQL 이렇게 나누어져있습니다. 모든 문제들이 페북과 관련하여 재미있게 물어보고, 상당히 오픈돼있는 토론 과정입니다. 통계/확률, 코딩은 문제가 정해져있어서 그 틀안에서 풀어보고, 다른 회사들과 비슷합니다.애플
여기도 data scientist 로 지원을 하였는데, 정보가 너무 없어서 준비하는데 힘들었습니다. 특이하게 전화면접을 2번하는데, 처음에 big boss 그 다음이 small boss 로 넘겨서 전화로 면접하는데,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번 째 면접 후 연락이 한참후에 와서 온사이트를 가게됐습니다. 온사이트 면접 몇일 전까지 Machine learning 이론 공부만 죽어라했다가 리쿠르터로부터 하루 전에 코딩이 많을 거라는 얘기 듣고 부랴부랴 다시 준비하느라 시간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예상대로 모든 사람이 다 white board 코딩을 물어봤고, 한사람은 확률/ machine learning 이론을 깊게 물어봤습니다. 세 회사 중 면접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면접을 보면서, 세 회사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 곳 중에 한 곳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Airbnb 와 Uber 요새 상당히 핫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Uber 는 전화면접으로 상당히 높은 사람과 거의 behavioral question 을 많이 받았는데, 상당히 준비가 안된 인상을 받았습니다. 5년 후에 내 모습을 그려보라는 문제서부터, 전화면접을 그쪽에서 한번 연기하고, 밖에서 엄청 시끄로운 곳에서 전화를 하기에 상당히 불쾌했으며, 앞으로 진행을 리큐르터에게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Airbnb 는 HW같은 것을 내 주는데 A/B test 문제를 냅니다. python 이나 R 잘하시고, linear regression 잘하시면 쉽게 통과하실 것 같습니다.한국분들이 이쪽 분야에 많이 없으신 것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까하여 남기게 됐습니다. 모든 분들 구직 잘하시고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구직 중 삼성 소프트웨어 연구소와도 면접을 보게됐는데, 여기서도 코딩 문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어려워서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알고리즘을 보는 것 보다 input/output 틀에 맞춰 채점을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이곳은 코딩+연구발표를 합니다. 리쿠르터가 미국 오퍼에 맞추려고 상당히 노력하였으니, 결국에는 정해져있는 룰에서 못 벋어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