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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끝나고 날 전체가 해외여행 붐으로 들뜬 분위기다. 그러더니 급기야 매스컴
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추태의 실례를 보도하며 외화낭비, 과소비가 거론되기 시작
했다.
공무원 남편을 둔 덕분으로 ‘내 사전엔 해외여행이란 없다’고 체념한 지 오래인데 왠
지 깊숙이 걸어둔 빗장이 덜거덕 거리며 대문 밖으로 삐끔 얼굴을 내밀고 싶어진다.
유학중이던 남편의 여름방학중에 난생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한지도 벌써 십 년이 다
올림픽이 끝나고 날 전체가 해외여행 붐으로 들뜬 분위기다. 그러더니 급기야 매스컴
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추태의 실례를 보도하며 외화낭비, 과소비가 거론되기 시작
했다.
공무원 남편을 둔 덕분으로 ‘내 사전엔 해외여행이란 없다’고 체념한 지 오래인데 왠
지 깊숙이 걸어둔 빗장이 덜거덕 거리며 대문 밖으로 삐끔 얼굴을 내밀고 싶어진다.
유학중이던 남편의 여름방학중에 난생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한지도 벌써 십 년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