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Phd. 엔지니어가 MBA 하는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3496448
    할까말까 146.***.222.112 5598

    박사 졸업 후 10년 조금 안됐고. 현재 대기업 R&D 부서에서 제품 개발 supporting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품 개발 owner 가 아니다 보니 조직내에서 visibility 가 떨어지는 데다가 업무에 대한 appreciation 도 적은 편이고 매니저의 이해도도 높지 않은 편입니다.

    즉, 가늘고 길게 가는건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 커리어 발전 측면에선 막다른 골목에 이른 느낌입니다.

    현재 조직에서 매니저로 레벨로 승진할 가능성은 업무 특성상 거의 0으로 수렴합니다. 내가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compensation 은 동종 업계 비해서도 그렇고 동네 물가 비해서도 그렇고 좋은 편입니다.

    별 욕심 안 부리면 회사가 layoff 를 대대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은 있는듯 없는듯 조용하게 꾸준히 애들 키우는 재미로 살아갈 순 있을것 같습니다.

    뭐 이것도 나쁘지 않은 삷이긴 합니다만..

    이제 사십대 중반 향해 가면서 이렇게 그냥 끝나나 싶은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 지는데요…많은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그렇다고 다 때려치고 창업할 용기도 없고 그만한 리스크를 감내할 여력도 없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회사 다니면서 주말에 하는 EMBA 는 어떨까 고민중입니다. (EMBA 는 상대적으로 admission 이 어렵진 않더군요.. 일반 MBA에 비해서..)

    다른 분야로의 (예를 들어 financing 이나 business consulting) 커리어 전환 보다는 현재 회사나 같은 sector 내의 다른 회사에서의 management 커리어로의 전환을 위해서..

    문제는 일단 매니저가 오케이 해줄까가 관건이고 (금요일 수업이 껴있어서..) 둘째는 비용인데..

    회사에서 학비 보조를 받는다 한들 개인당 최대한 받을수 있는 비용이 정해져 있어서 개인 사비로 15만불 이상은 쉽게 예상해야 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굉장한 financial risk 를 감수해야 하는건데요.. (아직 집 모기지가 창창..)

    어쨌건 공부하고 사람들 만나서 socializing 하고 하는건 좋아하는 편이라 코스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졸업후에 커리어도 그렇고 ROI 도 그렇고 주변에 사례가 없어서 그림이 안 그려집니다.

    괜시리 짚섬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특히나 EMBA 특성상 주로 이미 management track 에 있는 사람들 대상이라 management 경력 없는 일개 R&D 엔지니어가 가서 얼마나 유용한(?) network 를 만들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기대한 만큼의 수익(?) 을 얻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공 특성상 다른 회사를 가도 사실 별 다른 길은 안 보입니다. 지금 하던거 비슷하게 또 계속 하겠죠..

    결국 MBA 말고는 현재 전공과 업무 특성상 커리어에서 특별히 break through 를 이룰만한 계기가 없을것 같습니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열매는 결국 다른 사람이 따먹는 구조..)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셨거나 비슷한 이유로 MBA 로 전향 하셨거나.. 주변에 사례를 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 직장에선 주변에 조언을 부탁할 멘토 조차 없네요.. 워낙 업무가 isolated 되 있어서..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얼굴들 보기도 힘들고…

    • 지나가는 47.***.69.100

      MBA보다는 팀의 문제 인거 같네요. 조금 더 상세한 업무 설명을 주실수 있다면 MBA없이 현재 상황에서 다른 길로 빠질수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의견을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MBA자체는 반대 하는것은 아닙니다. 모든것이 그렇듯, MBA 타이틀 자체가 모든것을 개런티 하진 않지만, 상위권 MBA에 가실수 있고 “그에 걸맞는” 실력을 갖출수있다면 커리어에 큰 점프를 만들수 있을것입니다. 저보다 몇살 안 많은 제 매니저의 매니저의 매니저도 하버드 MBA 나오고 인더스트리 경력 5-7년을 가지고 박사 Fresh인 저보다 3단계 위, 인더스트리 경력 15년인 제 매니저보다 2단계위, 인더스트리 경력 20년인 제 매니저의 매니저보다 한단계위로 들어왔네요;; 여튼 엔지니어링 + MBA 조합은 괜찮은 조합입니다. 아마존 애플 등등에서도 MBA를 요구하는 포지션도 많구요, 뭐 컨설팅 회사들도 물론이구요..

      • Chicago 67.***.77.141

        저는 지금 파트타임으로 MBA를 시카고지역에서 다니고 있구요. 학교 입학한지가 얼마 안되서 그렇지만, 일단 정말 많은 친구들이 공대 Base에(박사도 많고) MBA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만 해도 공학 박사 2명이 있어요(중국계) .아직 이친구들이 어떻게 이직 하는지는 못 봐서 모르겠네요.. ^^ 저희가 파트 타임으로 진행은 되지만, 풀 타임과 동일 하게 학위를 주는 과정이라 전국에서 모입니다. 제가 봤을때 충분히 타개 가능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70%가 커리어 체인지를 한다고 들었어요. 저도 학교 온지가 얼마 안되서 잘 모르지만, 혹시 궁금 하신것 이나 연락 필요 하시면 잠시 메일 열어 놓겠으니, 메일 주세요.

    • nyc 67.***.221.87

      글쎄요 전 잘 모르겠네요. 지금 회사 내에서 포지션이 그러신데 mba 학위 땄다고 얼마나 달라질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다른 회사에서 opportunity를 찾기엔 그 mba 학위가 지금 님의 경력과 상황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구요.
      그렇다고 아예 finance 쪽으로 career를 바꾸기엔 나이가 걸리구 현실적으로 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 할까말까 146.***.222.112

        답변 감사합니다.
        그 점도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MBA 한다고 해서 지금 업무 포지션에선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팀내에서 visibility 가 올라갈수 있다는 점하고.. (아무래도 회사에서 support 를 받으면 svp 까지 결재가 나야되서..)
        같은 업종 다른 회사의 다른 업무 포지션으로의 (예를 들어 R&D 말고 아예 전략 기획쪽이나..혹은 R&D 내에서도 좀더 큰 그림을 그리는 포지션) 가능성이 좀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eMBA 74.***.211.168

      Executive MBA인지, 단지 Evening MBA인지, 제 생각에 웬만한 top school Executive MBA로 가셔야 될것같아요.

      전 Evening MBA 수업 가르치다 보면 거의다 중년(아저씨/아줌마) 경력 많으신 분들 수업듣는데, 공대 학/석사하고, 회사에서 필요하다해서 (학비 100% 회사커버로) MBA하러오는 경우는 종종 봤어요.

      어지간한 주립대/어지간한 사립대에서 본 봐론 서로 비슷한 나이끼리, 아님 한 회사에서 무더기로 와서 모여안고 프로젝하고, 저녁수업 마치면 밤10시쯤.. 집에 가기 바쁘죠. 언제 network하는지, 관심들은 서로 있는지 몰겠네요. 수업중이나 학교에서 가끔 잘나가는 CEO들 불러서 강연하는데 name card 주고, 몇마디 나누고 끝이던데요.

      • 할까말까 146.***.222.112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 중인건 말씀하신 대로 Executive MBA 인데.. 학비는 전액 지원이 안될것 같습니다..
        100% 회사 지원 받아 가면야 좋은데 회사 HR policy 상 맥시멈이 정해져 있습니다.(별로 많지 않은..)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 AAA 71.***.181.1

      MBA는 job changer 또는 go to upper level로 가기위해 합니다, 대부분.

      현재 원글회사 상황에서 go to upper level로 갈수 있을지는 본인이 알아야 합니다. (이는 매니저와 상담하는게 빠를 겁니다.)
      job changer는 본인이 다른 전공/회사로 갈아탈수 있을지 역시 본인이 알겁니다.

      • 할까말까 146.***.222.112

        답변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예전에 매니저한테 살짝 management 쪽으로 커리어를 발전 시키고 싶다고 얘기를 꺼낸적이 있었는데..
        너무 의외라는 반응이어여서 이 사람 다음 자리는 정해져 있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 돌파구로 MBA 가 현 상황을 타개하는데 디딤돌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초보 71.***.23.179

      MBA 2학년때 CPT로 풀타임 일을 하고 있어서 저녁시간 클라스를 골라서 듣고 졸업했습니다.

      저녁 시간에 하는 사람들은 대게 직장이 있으니 네트워킹 같은거 관심없고 끝나고 집에 바로 가더라구요. 주말에 하는 EMBA도 대부분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듣는 프로그램일텐데 그거라고 다를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아마 분위기가 다를것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윗분 말씀처럼 탑스쿨 EMBA로 가야 커리어에 도움이 될텐데, 그만한 그룹에 껴서 내가 value add를 할만한 거리가 있나 잘 생각해 보세요. 그런게 아니면 그냥 학교에 돈내고 졸업장 받고 끝입니다.

    • 111111 73.***.98.3

      팀에서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해보세요

      시키는것만 하지말고

    • eins74 62.***.89.1

      회사의 상황은 다르지만 경력이 저와 비슷하네요 (Ph.D. 현재 10년차 Mechanical 엔지니어).
      MBA를 생각하는 것까지도요.
      한국에 있을 때 동문 선배중에 학위 후 개발팀에 있다 아예 마케팅쪽으로 바꾸신 분이 있습니다.
      그쪽 지식이 없다보니 워밍업으로 방통대 경영학과를 편입해서 졸업하고 MBA를 하고 아예 그쪽으로 자리를 잡아간 케이스입니다.
      지금 있는 곳을 떠나 완전히 새로운 커리어를 가는게 아니라면 MBA가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커리어를 바꾸기 보다는 하는 일의 연장선상에서 Commercial한 부분을 좀 더 키워보고 싶은 생각에 MBA를 고려했었습니다.
      한국에서 일할 때 Proposal engineering을 했었는데 기술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으나 역시 마케팅이나 영업관련한 부분은 한계를 많이 느꼈었고, 훗날 은퇴한 후에 경력을 살려 기술 자문, 컨설팅 같은 일을 준비하는데에 필요하지 않을까 싶고, 매니지먼트나 영업기술 지원, PM 같은 업무에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계속 고민중에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것보다는 비용에 대한 부분이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죠.
      지금 당장 무언가 얻는것 보다는 하나씩 준비해간다는 측면에서 고려해보고 기회가 있을 때 잡을 수 있는 하나의 장점이 될 수 도 있으니 할 수 있다면 해보는 것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 할까말까 146.***.222.112

        답변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비용이 제일 부담입니다. 회사 HR 에서 정해놓은 얼마되지 않는 (그것도 많다면 많지만..) 맥시멈이 있어서 많은 부분을 사비로 감당해야 하는데..
        아시겠지만 MBA 학비가 보통이 아닌지라.. 게다가 한창 모기지 갚고 애들 키우고 하는 시기에.. ;;;;
        하나씩 준비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고려해 보라는 말씀은 잘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NO 공돌이 MBA 47.***.218.151

      저도 님과 비슷한 조건이고 5년전에 똑같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MBA를 하지 않았습니다.
      윗분들의 말씀이 맞아요. 님이 속한 조직의 문제이지 본인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Top 5 MBA를 해 보려고 혼자 퇴근후에 공부도 하고 준비를 했으나 결국은 미국에서 이름만 대면 아는 Tech 대기업에서 공대박사 10년 경력의 대우를 2년 포기하고 난후 $250K 이상의 비용을 들여서 했을때 과연 그 기회비용을 찾을수 있는 기회가 올지 의문이 강하게 들었고 선배들의 조언을 많이 구햇는데 최종 결론은 하지 않았고 지금은 오히려 그때 MBA했던 친구나 동료들 보다 더 대우 받고 같은 직장에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것도 40대가 겪는 인생의 방황기라고 생각합니다. 잘 극복하시고 본인의 전문 분야를 잘 발휘할수 있는 팀을 만나는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습니다. 다들 어려운 이시기에 건강하시고 힘내시길 기원합니다.

      • 할까말까 146.***.222.112

        비슷한 고민을 하셨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 이직 만이 답인것 같은데.. 그것도 쉽지 않은 터라 고민이네요..
        게다가 이직을 한다한들 세부 전공 특성상 어느 회사에서건 visibility 가 큰 업무는 아닙니다. 보통 R&D 가 다 그렇듯이..
        결국 이 작디 작은 틀 밖을 벗어나야 되는데.. MBA가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 MIT MBA 74.***.211.168

      제 수업엔 공대석사 background가진 학생들만 봤는데,
      생각해보니 몇몇 한국분들 한국에서 공대박사/수년 커리어쌓고, 미국에서 커리어체인지하기위해 MIT MBA 해서 미국에서 잡구하신분들이 계셨어요. MIT MBA가 공대에 맞게 프로그램이 잘 짜여졌나봐요. 문젠 full time 이어야 할 것 같아요.

      • 할까말까 146.***.222.112

        답변 감사합니다.안 그래도 top full time EMBA 만 고려중입니다.
        현실적으로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full time 으로 할수 있는 top mba 프로그램이 딱 한군데 있는데..
        어드미션 받으면 그때 부터 진짜 고민이고..안되면 이 길이 내길이 아닌가 보다 하고 정신 승리 할 각오입니다…;;;;;;;;;;;;;

    • 인생선배 96.***.40.95

      그 나이에 정식 MBA도 아니고 EMBA ROI 돈과 시간 적자 입니다. 하면 좋긴 하죠. 그런대 회사내에서 전략적으로 님을 키우기 위해 시간과 학비 배려하면서 다니면 모르지만 본인이 나서서 할 과정 아니라고 봅니다.

      • 할까말까 146.***.222.112

        답변 감사합니다.
        저희 부서에서 누군가를 전략적으로 MBA를 보낸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대기업이긴 한데..약간 구멍가게 같은 면도 있어서요..
        학비 역시 약간의 지원금이 맥시멈으로 정해져 있어서 사비로 충당해야 할것 같습니다. (예외적으로 VP level 에서 부서 버짓으로 따로 지원해 주지 않는 이상…그럴일은 없을것 같구요..)
        그리고 제가 고려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full time EMBA 이긴 한데 curriculum 자체는 regular MBA 와 동일하고 다만 class 가 금요일&토요일만 있는 점만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 하고 있는 거구요..
        말씀하신대로 ROI 가 어떻게 될지 주변에 표본이 없어서 감이 잘 안옵니다.
        님은 적자라고 보시는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 인생선배 96.***.40.95

          본인이 걱정하는 내용들 대부분 맞을 수 있어요. 제 주변에 그 학위 취득한 후배나 친구들 보면 배경 자체가 관련 업종(경영, 영업 마케팅..) 현직이나 전직이고 얘기 들어보면 나름 그쪽에서 나이나 경력 한계가 보여, 이거라도 해야 생명연장하는 경우입니다. 님과 같이 공대 경력으로 오는 젊은 수강생은 대부분 창업으로 본인이 경영지식과 마인드 배우고 덤으로 네트워크킹 하려는 의도에 온다고 하더군요. 하고자 하는 업종이 AI금융이나 소비자 상품개발 관련되면 모르지만… 단순 인생 돌파구로 도전하기엔 비용과 시간이 어마 무시합니다. 더군다나 이런 언택트 시대에 이런 수업에 수강생간 교류도 쉽지 않을 듯..

    • Df 174.***.76.51

      PhD가진 분들은 오래 지나면 이게 별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사실 평생 울궈먹을 학위이자 자격증입니다.
      이걸 갖고도 본인의 평생 커리어를 쌓아갈 능력이 안되신다면
      MBA하셔도 졸업장만 따시고 어디서든 힘들어하실것 같습니다.
      MBA degree 추가해서 커리어에서 인정을 받으려고 하시는거 같은데 학위나 졸업장으로 인정받으려고만 생각하지 말고 실력을 키워나가길 권합니다. 안그러면 MBA 따고도 직장에서 힘들어할거 같네요.

    • 할까말까 146.***.222.112

      답변 감사드립니다.
      논쟁을 하자는건 아니고 저는 박사 학위가 무슨 대다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이게 회사내에서 커리어 발전에 그렇게 도움이 되는지는 회의적입니다.
      물론 조그만 R&D 부서 내에서는 학위가 필수 이긴 하지만.. 능력과는 별개로 회사내에서 성장하는데 있어서 R&D 만 잘해가지고는 별 도움이 안되는것 같아서요.
      게다가 현재 업무 자체도 R&D 안에서도 마이너한 연구라 운신의 폭이 굉장히 좁습니다.
      그래서 행여 MBA가 그 틀을 깨고 운신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줄수 있을까 싶은 거구요..
      읻단 MBA로 무슨 대단한 능력을 인정을 받는다는게 일차 목젹은 아니고.. MBA 를 바탕으로 현재의 틀을 깨고 나와서 엔지니어링 경력과 함께 큰 그림을 그리는 업무에서 (그쪽으로 커리어 전환이 이루어 진다면) 시너지를 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다만 걱정은 그만큰 기회 비용을 들인다 한들 미국 이란 나라에서 아시안으로 glass ceiling 을 뚫고 나갈수 있을지 그것도 의문이긴 합니다. (뭐 좀 다른 얘기긴 하지만요..)
      조언 감사합니다.

      • Df 174.***.76.51

        아마 박사 학위 소지자가 많은 테크 회사에서 일해오셨던 걸로 추측됩니다. 저도 박사들이 넘쳐나는 회사에서 일할때는 여기저기 치이는게 PhD다 보니까 경력이 적은 PhD는 아무것도 아닌 신입 느낌이었는데

        시민권 취득후 미국 디펜스 업계로 들어와보니 회사에서 박사 대우 제대로 해줍니다. 직원 20만명의 대기업임에도 박사 소중한 줄 알고 함부로 잡일 안주고 가장 어려운 일만 몰아서 줍니다. 여태까지 회사에서 풀지못한 문제들 하나하나 던져주는데 예전 직장에서 못느끼던 학문적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끼네요. 제가 하는 말 한마디 귀기울여주고 누가 숟가락 얹을려는 사람도 없습니다. 대학원에서 그 오랜기간 고생했는데 20-30대때 공부해온 지식을 잘 써먹는 느낌.. 받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박사학위 받느라 고생하셨는데 그걸로 본인이 남들보다 잘하는 분야 찾아서 직장을 옮겨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MBA 하면 깊이있는 박사 지식은 서서히 잊혀져 가는거니까요.

    • AAA 71.***.181.1

      원글 답 다읽어보니,,,,개인적으로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ph.d 디그리가 인생에서 크게 한방이 아니라면 MBA디그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본인이 회사에서 운신이 좁고, 뭔가 아쉽고, 더 늦기전에 새로운 변화도 시도해보고싶고….바로 이겁니다.

      하고싶은거 해보세요.
      EMBA가 인생을 dramatic하게 변화시키진 않겠지만 누가 압니까?
      생각지 못했던 기회가 주어지고 사고의 변화도 생길수 있고. 100% 사비가 아니라면 nothing to lose입니다.
      와튼이나 켈로그든, top MBA 레주메에 올라가면 그 값어치 언젠가 합니다.

      40초반이면 젊습니다. 앞으로 20년 더 일합니다.

    • 999 208.***.5.165

      ㅋㅋㅋ 사람들이 뭔 조언을 해도 이미 맘에 해야겠다는 맘이 가득허신데 무슨 조언을 원하신다는건지.. 그냥 하세요. 다만 애도 있으신 마당에 150k 거기다가 모기지까지. 플로스 생각하신 그 emba과정은 어플라이하면 거의 될 거라는 가정하에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아드미션 안나올 가능성도 있는거 아닌가요?

    • parttime mba 134.***.68.150

      37 이고 engineering / construction 쪽에 있으며 다음달 TOP 20 권 학교 에서 part time 으로 MBA 시작합니다. 인더스트리 경력은 8년 정도 됩니다.
      이곳에서 MBA 를 안가신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MBA 경험도 못해 본 사람들한테 무슨 조언을 구할수 있을까요? 어차피 돌아올 피드백은 똑같을 텐데요. 전 아예 주위에 제가 학교 다시 가는거 제 분야나 제 상황을 알고 현실적으로 조언 해줄 사람 아니면 아예 이야기 꺼내지도 않습니다.
      이곳에서 포스팅 하는것보다 직접 학위 졸업 한 사람이나 target industry 에서 조언을 구하는것이 더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졸업후 선택 할수 있는 옵션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지금 하는 회사에서 좀더 develop 해서 올라 갈수도 있고 이제 까지 쌓아온 경력과 MBA 랑 combine 해서 REITs, 기타 real estate investment firm이나 PE 로 갈수도 있고 아예 회사를 차려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credibility 는 올라갈테니까요.
      가끔 자기가 살아온 경험이 정도인 마냥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참견 하는 댓글들 보면 답답하고 짜증이 납니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goal 이 있고 MBA 가 바람직한 선택이라면 그건 다른 사람 조언 구하기에 앞서서 본인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을텐데요.

      성공 하시기 바랍니다.

      • AAA 68.***.29.226

        여기에도 top full time MBA나온 사람들 있습니다~
        top 20 part time MBA는 끼워주지 않을 사람들 많습니다~ 좀 겸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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