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path 를 고민하다가 의견을 구하려고 합니다.

현재 미국내 EE Ph.D 재학중이고 분야는 반도체 설계입니다.
한국에서 대기업 몇년 경험이 있습니다.

아직 졸업이 몇개월 남았지만, 인터넷 서치를 하던중..
의외로 전자공학 박사 졸업후 financial 로 자리를 잡는 사람을
몇몇 보았습니다. 물론 한국 사람은 아니고, 이름으로 보아 중국인이나
다른 인종이고…학교는 미국내 top 3 의 EE Ph.D 졸업생입니다.
보통 hedge fund 나 기타 financial 인데…
제가 조사해본 결과, 첫해 연봉이 13만~25만달러라네요.(Sr 급은 아닌거 같고요)
무슨 리서치 애널리스트 포지선 인듯…
참고로 어느 hedge fund company 는 science/engineering Ph.D 들만 채용한다고 하네요.

물론 생소한 분야지만, 해볼만 하다고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일이 힘들다고 하는데..모 반도체 설계일도 쉬운건 아니지요^^
(설계회사도 보통 8-9시까지 일하거든요. 데드라인 다가오면 주말때
일하는거 보통이고요. 미국회사 얘깁니다.)
3-4년하면 이직을 한다고도 하는데..그럼..마케팅이나 기타 자리로도
이직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언젠가는 공대를 탈피해서 다른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느낀적도
있었고..financial 경험이야, 오래전 한국에서 주식투자하다 몇백만원
날릴적이 전부지만..-.- 주변에 financial 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아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혹시 저같이 공대생으로 금융쪽에 자리를 가지신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고요, 만악에 준비를 한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도
궁금하네요.

많은 의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공대박사학위를 이번에 받습니다.

금융쪽으로 엔지니어링 학생들이 가는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프로그래밍 잘하시는 분들이 가더군요.
대표적인 회사로는
시티뱅크, 크레딧 스위스… 많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쪽으로 잡을 찾고있는 인도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초봉이 15만불, 이년차부터는 보너스로 25만불받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쪽으로 상당히 경쟁이 치열해서,
면접이 2-3차까지 가는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참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자공학 석사하고 capital one에 면접 보셨던 분 얘기로는 finance 전반에 관한 얘기도 물어본다고 하네요. 전문적인 지식을 물어보는게 아니라 상식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아예 준비를 안하면 갑자기 대답하기는 힘든 것 같았고요. 처음에 GRE수학문제 같은 그래프 분석 문제로 필기 시험을 봐서 1차로 거르고, 그 후에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 석사하면서 citibank에서 인턴했던 인도애 얘기로는 인터뷰때 behavioral question만 물어봤답니다. 가령 어려운 과제가 닥쳤을 때는 어떻게 하는가 이런거 말이죠.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우선 레쥬메를 금융 기업들 이곳저곳에 내보면 될 것 싶습니다. 금융기관에서 일하게 되면 확실한 것은 연봉에서 큰 차이가 나고, 일하게 되는 곳이 도시이기에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고… 그리고 의외로 공대생을 굉장히 많이 뽑고요. 공대생들의 커리어를 분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꼭 성공하셔서 경험담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반도체 설계분야에 있습니다만,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헤지펀드 컴퍼니들의 이름을 좀 알 수 있을까요? 이런분야의 안정성이나 직장을 옮기기가 용이한가요? 그분야에 종사하시는 분이나 아시는 분 계시면 정보 부탁드립니다.

저도 컴퓨터 석사 인데요, Finance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Finance직장은 아무래도 뉴욕 지역이 가장 많겠지요? 그 외에 샌프란시스코 쪽은 어떤가요?

뉴욕과 샌프란 시스코의 비교는..
전자업종의 산호세와 기타 지역으로 비교가 될듯하네여.
잡 마켓이 많고..헤드헌터들도 많고..정보 빠르고 그럴듯 한데..
자세히 아시는분 답변 바랍니다.

금융권에서 일하지는 않지만, 한말씀 드리면 외국인으로서 특히나
영어가 뛰어나지 않으면 아무리 프로그래머라도 은행 진출하는 것
쉽지 않습니다.
가끔 주변에서 보이는 분들은 대부분 경력이 있을거구요. 미국애들도
금융권 진출하려고 경쟁이 치열한데 외국인에게 기회가 많지 않은것이
현실이죠. 반도체 설계를 하시는 분이 금융권 가려면 특별한 경우라서
해당 경력자가 꼭 필요하지 않은이상 공통점을 발견하기 쉽지 않은
것 같네요.

현재 MBA중인데 주변 친구들이 금융권 친구들이 많아서 여러가지
물어보다가 알아낸 사실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해 내는 사람들은
있는 법이니 너무 구애받진 마시구요.

파이낸스 컨설팅 회사에서 이공계쪽 Ph.D.를 모집하기도 합니다. 저희 학교에 리쿠루터가 오기도 했었구요 (맥킨지였나? 기억이 좀…). 근데, 파이낸스쪽에서 일할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기업분석, 컨설팅쪽으로 활용하려고 뽑습니다. 자기네들 클라이언트 회사들이 정확히 뭘 하는지, 그 기술이 뭔지를 알려구요. 자기네 회사는 전공외의 분야 (파이낸스등)를 잘 배울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어있어서 개인 커리어 개발에도 좋다고 선전했었습니다. 연봉은 10만불 안팎이었던 같습니다.

얼마전…조선일보에도 나온 회사입니다.
수학과 박사받은…사이먼 이란 사람이 세운 르네상스 테크널러지하는
헷지펀드 회사인데..꽤 장사 잘되나봅니다.
아직 웹사이트는 허접한데..http://www.rentec.com
현재 special programmer 를 모집하는데 연봉이 12만-25만 사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