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분들 부모님/배우자 부모님 놀러오시면 집에서 지내시게 하나요?

  • #3632866
    ㄹㅇ 73.***.32.220 1504

    1~2주일 정도는 괜찮은데 한 달씩 와서 놀러다니고 하고 싶다고 하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아직 결혼은 안했는데 아빠가 자꾸 그런 말 하십니다.. 아마 말만 그렇게 하시는 것 같긴 한데 만약 진짜로 그렇게 하신다고 하면 좀 부담스러울 것 같네요.. 아마 아빠가 그러자고 해도 엄마가 부담주는 건 절대 반대하실 것 같긴 하지만
    제가 비용 부담할테니 같이 여행 다니고 그러고 싶다고 얘기하면 지금은 돈을 아끼고 나중에 자리를 잡으면 놀러가서 한두달씩 있다 올게 그런 식으로 얘기하시는데
    자리를 잡는다는 게 구체적으로 무슨 말인지 일단 모르겠고 뭘 상상하시는지 감이 잘 안옵니다. 야드 딸리고 in-law unit 따로 있는 집이라도 사길 바라는 건지? 굳이 놀러오고 싶으면 본인이 한 살이라도 젊고 제가 아직 싱글이고 여유자금 있는 지금 놀러오는 게 맞지 않나요?
    솔직히 저 혼자도 몇 년 전에 부모님이랑 6개월 같이 살 때 엄청 부딪혔는데 배우자까지 있으면 더 불편할 것 같고, 또 돌아다니셔야 하는데 차는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고… 큰 집 살면 또 모를까 어디 콘도나 구해서 들어갈 것 같은데

    • 11 172.***.99.201

      콘도사는데 집에와서 잔다고 하는 부모가 있을까요? 굳이 오면 호텔가서 자야져

    • ㅜㅎ 174.***.154.32

      상황따라 다르지요. 질문도 참..

    • 67.***.250.122

      개인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것도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결혼도 전에 걱정을하고 물어보나요?

    • 싸우게 되죠 45.***.132.41

      싸우는 건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게든 안 작게든 우리 부모든 상대방 부모든 싸우게 되네요.
      그런데 이게 또 삶의 한 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내가 사는 도시로 비행기타고 왔는데 다른 호텔에서 주무시게 할 수도 없고. 또 막상 일끝나고 집에 오면 어차피 저녁 시간인데 그 때 밖에 볼 시간도 없고.

    • 오또케 75.***.46.173

      하하하
      간만에 뭐든 부모한테 안물어보고 부모몰래 남들한테 물어보는 글도보내.
      어렸을적에 부모님이 쫒아다니면서 밥멕여준 집안 자녀분은 아닌가봐요?

    • 캘리 166.***.158.153

      자리잡으면 가신가는건, 지금당장 여행가시긴 부모님 본인께서도 금전적으로든 심적으로든 여유가없으셔서, 그냥 언젠간 놀러 갈 날 오겠지….이런 가능성낮은 얘기일 가능성이높아요. 저희부모님도 미국놀러오라고 말씀드리면, 매년 자리잡으면 가마…그런식으로 차일피일 미루시더라구요. 근데 언젠가는 꼭 오겠다!! 자리잡으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놀러간다!! 그렇게 큰소리만 하세요. 정작 당장 오셔도되서 한두달뒤 비행기가 싸길래 끊어드릴려고하면, 지금은 아니다 나중에 자리잡으면…이러면서 계속 미루시더라구요.

      아니면, 님이 주택을 사서 방이 여유가 있을때(=자리잡았을때) 그때 길게 오고 싶으신걸수도있겠네요. 지금은 콘도나 아파트에 원베드룸이니 오시더라도 부모님 생각엔 비싼 호텔비 아깝게나가고, 자식이 호텔비 낸다고해도 그건 뭐 자식돈 아닌가요? 아까우시겠죠. 그러니 언젠가 자식이 성공해서 방 여유있는 주택살게되면 그땐 아까운 호텔비 안나가니깐, 장기로 오고싶으신것같아요. 부모님 연배시면 호텔비 쌩돈 나간다고 아까워 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 걱정도 팔자 32.***.147.147

      호텔이라니. 부모가 자식한테 와서 같이 지내면 되요.
      아버님이나 시아버님은 한달도 못 버틸 겁니다.
      그리곤 한국가서 두번 다시 미국 온다는 말 안하지요.
      어머니랑 시어머니는 잘 버팁니다.
      퀸이나 킹사이즈 침대를 내어 주시고 소파 베드나 간이 침대를 사세요.

    • 홀애비 173.***.147.9

      아니 그런데 젊은 부부사는데 자식이건 뭐건 간에 뭐하러 젊은 부부사는데 가서 있을 려고들 하냐?

      뭐 키워준 본전 뽑을 려고하는거냐?

      가서 그냥 밥이나 한끼 먹고 잽싸게 나와야지 뭔 젊은 부부있는데 가서 죽치고 있을 려고하냐?

      가서 또 이 늙은이들이 아침 잠이 없어서 아침 부터 일어나서 달그닥 거리며 돌아다니면은

      젊은 부부들 돌아버린다 적당히들 해라

    • ㅎㅎㅎ 67.***.216.178

      이걸 고민한다는 자체가 문제네. 요즘 것들은 어이쿠
      당연히 부모님을 집으로 모셔야지

    • 1111 74.***.20.102

      자식새ㅡ끼 키워봤자 소용 없다는 말이 이럴때 쓰는거구나

    • 펜펜 73.***.178.183

      >아직 결혼은 안했는데
      >1~2주일 정도는 괜찮은데 한 달씩 와서 놀러다니고 하고 싶다고 하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지금은 몰라서 그러시는데, 나중에는 어서 좀 오시라고 해도, 바빠서 안간다; 못간다 하실겁니다.

      그게 결혼하고 애 낳으면, 첫 100일 엄청 힘듭니다. 엄마 even 아빠라도 와서 좀 봐주면 한두시간 자고 하는게 너무 도움이 되고 필요할때가 옵니다. 특히 엄마가 일하시면, 누가 좀 봐주면 정말 좋겠고 말이죠. 애들이 학교갈 나이가 되기전에 작은 애들 봐주는데 가 있기는 있어요. 그런곳도 데리고 가고 오고도 힘들 뿐더러, 거기서 8-9시간 있는거 불쌍한 마음이 들죠. 더 커서 학교를 가게되도 스쿨버스 마중 나가준다든지; 하여간 시댁이건 친정이건 누구라도 조부모가 있어주면 고마울때가 오는데, 이때에는 분위기 봐서, 요즘 어른들 잘 안오십니다. 본인들 인생사시느라 바쁘세요.

      하하 저희는 애들이 좀더 컸는데, 요즘도 우리 집에 한번 와서, 뒤에 Yard work좀 해주시고, 토끼 못들어오게 망을 친후에 작게나마 깻잎이든 뭐든 농사일 좀 해주시면 좋겠는데, 절대로 안오시죠. 오셔도 하루이틀 만에 금방 가십니다. 같이 볼 영화도 많이 다운 받아놓고, 갈비도 같이 구워 먹는데 말이죠.

      아, 그리고 같이 놀러가도 말이죠, 애들 수영장있는 곳 이런곳에 가면, 애들은 몇분만 눈을 떼도 위험할수가 있거든요. 어른이 계속 봐야하는데, 애들 뒤치닥거리 해야하니까, 어르신들 한두번 같이 가시고는 너네끼리 가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장소를 좋아하실 만한, 캠핑장 가서 자연도 보고 고기도 구워먹자고 해도 안가신대요.

      애들 낳기 전에, 6박7일인가 장인장모님과 콜로라도로 놀러갔었는데, 아직도 그때가 참 재미있었다고 하십니다. 애들이 나온 뒤로는 크게 여행을 못가봤네요. 가고싶은 마음은 많은데 말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님 부모님들이 그냥 떠보는 말씀만 하시는 것 같아요. 막상 미국와도 학교직장있는데 한달동안 어떻게 계속 놀러다니겠어요?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같이 여행가도, 같이 갈 시간이 많이 않다는 거에요. 금방 나이드십니다.

    • zz 108.***.86.107

      부모님이랑 사이 별로 안좋은듯.

    • 사람 47.***.234.227

      사람 새끼라면 양가 부모님께 좁더라도 여기서 지내시라 하세요. 정말 방 자체가 없어서 내어드릴 공간이 없다면 호텔 잡아드려도 무방하지만. 그런거까지 물어보네. 생각과 다른 답변들이라 실망하겠군.

    • Hdhhd 173.***.19.22

      최악이다. 이런 자식 낳고 키우고 싶지 않다. 의절해라

    • djdlrn 98.***.36.107

      골통이네. 부모님하고 싸워? 부모님이 너하고 싸움을 하는 대상이냐? 지금까지 큰 것이 너 혼자 컸다고 생각하냐?
      너도 너같은 애 낳아서 고생 좀 해 봐야 한다.

    • ㅇㄴ 216.***.154.172

      저희 부부는 원베드 살때도 부모님 다 오셔서 2개월 머물다 가시곤 하셨습니다. 여행도 함께 가서 네 명이 한 호텔 사용한 적도 여러번 있네요. 부모님은 침대 저희는 소파베드 이용하는 식으로. 평소에 아내한테 잘해주세요.

    • . 98.***.232.51

      결혼하고 처음 2년은 오시면 안되죠. 깨볶을 시간인데…
      부모님 오시면 같이 지내는게 도리긴한데 뭐가 싫은지 대충 알겠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경운 하도 고압적이라서 같이 생활하기 불편한데 배우자도 같이 고생해야하는게 걱정이라서 오시라고 하기도 좀 그럼.

    • 허허 4.***.94.119

      와 자식새끼 키워봤자다 ㅋㅋㅋㅋ
      이런거 보면 진짜 무자식이 상팔자임
      ㅋㅋㅋㅋㅋㅋㅋ출산률 괜히 떨어지는게 아니라 요즘사람들이 현명한거임.

    • JD 209.***.210.226

      하실 수 있으면 최대한 오시라고 하셔서 시간 같이 보내길 권합니다.
      본인 미국살고 부모님 한국에 계실때 제일 후회되는게 살아 계실때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지 못한거예요.
      경제것인거,주거 여건 등 좋아질 때 기다리지 마시고 오시고 싶으실때 오시라고 하시면 어떨지요. 좀 불편해도 가족이 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