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외과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회사 보험은 United Healthcare 이며 병원에 알아본 결과 out of pocket 이 20프로 정도 내야해서 3000불+ 정도 나올 거라 하네요.

마침 제 아내가 직장을 구해서 (신청시) 저 또한 second insurance 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제가 들어가면 보험비로 한달에 150불 정도 내야합니다.

질문 드립니다.
만약 제가 와이프 보험까지 추가로 들어가면 제 out of pocket 이 줄어드는건가요?

그렇다면 수술을 미룰까 고민중입니다..

아니면 의미없는 건지..

주마다, 보험마다 다르다는걸 이해하고 있지만 미국 이주 초보 부부라 조언을 구할 어른들이 안계셔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에 글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줄요약
1. 수술 앞두고 보험 커버 외 환자 지출비용 3000불+ 예상됨
2. 배우자가 마침 직장을 구해 저도 추가 보험가입 가능
3. 만약 세컨 보험 가입하면 제 out of pocket 이 줄어드는지 궁금합니다.

배우자분 보험은 Deductible / Out of Pocket Maximum 이 얼마인지요?

대부분의 경우는 보험이 두개일시 자신의 회사 보험이 먼저 우선순위라 두번째 (배우자님 보험)에 가입해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제 님의 회사 보험에서 탈퇴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그리고 HSA나 FSA 있으신가요?

보험회사에 직접물어봐야지 여기다 물어보는건 의미없음.

Elon Musk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 아내의 보험의 가족(제경우)은 deductible 6500 / out of pocket 11000 입니다. HSA나 FSA는 없습니다.

그런경우 첫 $6500 의료비용은 개인 부담하셔야 합니다 (예방차원 진료는 주로 제외, 무료입니다).

$6500 이후부터는 주로 20%정도 부담하게 됩니다. 예를들면 $4,000짜리 의료 사용시 $800부담.
개인적으로 1년에 $11,000가 초과된 다음부터는 보험회사가 다 내줍니다.

미국 보험 복잡하니 유투브 몇게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HSA/FSA는 세금 혜택이 있어서 가입 추천드립니다.

Elon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결정 내리는데 큰 도움 되었습니다.
지금 계획 중이신 모든 일에 큰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디덕터블이 문제에요.
본인이던 아내것이든 먼저 디덕터블 금액을 지불해야합니다
만약 수술 비용이 2만불이라면
20000 – 6500 = 13500
13500에서 코인셔런스가 20%이면
13500 x 20% = 2700
6500+2700= 9200을 본인이 지불해야합니다

만약 아내가 가족보험을 들었다면
본인이 지불해야하는 9200에 대한 보험처리를 합니다.
아내의 보험 디덕터블이 1000불이라면 9200-1000=8200
코인셔런스가 20%라면
8200×20%=1640
그럼 2640을 최종적으로 내야겠죠.
만약 아내것도 디덕터블이 6500이면
9200 -6500=2700
2700×20% = 540
$7040 을 내야 합니다.

저도 한가지 여쪄봅니다.
글쓴이님 글쓴건 봤을때 이미 어떤병이 있는지 진단을 받은거 같은데… 그럼 pre existing condition 이라도 부인 건강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한가요?

가령 제가 보험이 없는 상황에서 암에 걸린걸 알게 됐어요.
그럼 내일 급하게 보험 가입하면 암에 걸린 치료비가 카버가 되느냐.. 이걸 함 묻고 싶네요

오바마케어 개역 이후로 pre existing condition상관 없습니다.

“2014년부터 모든 건강보험사들은 가입 신청자의 건강 상태에 상관없이 이미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도 보험 가입 신청을 받아들여야 하도록 되었습니다. 기존에 질병이 있었다는 이유로 비용을 더 부담시키거나 기존 질병에 대한 보험 혜택을 제외시킬 수 없습니다.”

먼저 법이 preexisting 을 거절을 못하게 바뀌었어요.
그치만 보험들고 보험에 따라 처음 몇달은 기다리게 하기도 합니다.
순전히 어떤 플랜을 가입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보험회사에서 치료를 거절할 수도 있어요.
100% 다 커버해주지 않아요.
조건에 맞게 네트워크 내 의사 병원 먼저 치료 전에 승인 등등 제대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입하고도 돈은 본인이 낼 수도 있어요.
질문하신 아내가 좋은 보험을 들면 남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그게 암이어도 수술이어도.
근데 개인보험이면 보험회사에서 종료시키고 리뉴해주지 않기도 하죠.
아내가 회사를 통하면 아내가 중요한 직원이면 보험혜택을 잘 받을 수있어요.
아님…ㅠㅠ
어쨌든 보험회사에서 호락호락하게 다 넘어가지는 않으니까
너무 머리 굴리면 후회할 일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개인보험료가 한달에 4000불 내라고 하던가….

조언님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쉽게 설명해주셔서 편하게 이해했습니다.
(alal님 질문 사실 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보험이 복잡하니, 그냥 치료 받으시고 보험증 두개다 병원에 제시를 하세요. 그러면 알아서 처리하고 남은 부분을 빌링할겁니다.
첫 빌을 받으시고 좀 기다리세요. 그러면 두번째 빌이 날라옵니다. 이게 정확할 확율이 높습니다. 일단 첫 빌은 병원이 대충 보내거든요.
빌링쪽 일하는 애들이 빠릿빠릿하지 않아요. 보통 실수를 하고 고쳐서 다시 보냅니다. 그러면 그 빌을 가지고 병원 빌링에 전화에서 좀 깍아달라고 요청을 하세요 전화든 서면이든 하면 또 보통 좀 adjustment를 해줍니다. 병원 비라는게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기 때문에 보통 overcharge 합니다. 그러면 보험에서 깍고, 환자도 깍고, 돈 다 낸다음에도 adjust 되었다고 더내래거나 돌려주는 경우도 있어요.

돈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거 알지만, 일단 치료 미루지말고 치료 받고 나중에 걱정하세요. 병원비가 가장 딜이 잘됩니다.

디덕터블 먼저 까고 그담부터 풀 커버입니다.

조언 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