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직업목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 #151780
    궁금 216.***.211.11 4200

    미국서 살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나 많은 고민을 하게됩니다. 사실한국에 있을때 보다 더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떤지요? 특히 요즘들어 고민하는것은
    제가 지금 sw엔지니어인데 은퇴할때까지 이직업을 가지고 가기는 쉽지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오래 이일을 하기를 원하지만 여러 요인들이 존재하니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먹고살거리들을 준비하시나요?
    제가 생각해보았던것들은
    1. 엔지니어로 은퇴
    2. 엔지니어일을 하다가 개인회사를 차리거나 괜찮은 작은벤처의 매니저급으로 입사. 승부를 걸어본다
    3. 개인사업( 엔지니어일말고)을 하거나 아니면 미국군수무기 회사같은데 입사해서 은퇴?
    4. 한국으로 돌아가서 삼성이나 엘지같은 대기업에 임원으로 입사.
    각자의 생각을들려주셨으면 합니다.

    • 저두 68.***.212.132

      저두 요즘 고민이네요.
      지금 30대 중반인데 앞으로 30년을 계속 필드에 남을수 있을지…

    • ㅠㅠ 68.***.250.196

      나이 40앞두면 불안해지는것 같습니다.. 전 과감히 회사 치우고 나와 현재 small business준비중입니다..일단 미래에 대한 막연함이 싫어서 나왔습니다.

    • 치즈 75.***.71.59

      한국에서 회사다닐때는 이런 생각 별루 안했는데,(계속 다니면서 임원 되야지… 하고 생각하죠… 몸과 맘은 힘들어두..) 미국에서는 시간이 많이 남으니 이런생각, 저런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원글님의 생각중에서 제 의견을 나누자면,
      제 생각으로는 1번 엔지니어로 은퇴하는 방법은 가장 나중에, 살면서 아무일도 안 생겼을때 어쩔 수 없이 선택되어지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계속 엔지니어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4번째 한국의 대기업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전혀 매력적이지 않거든요. 저한테는….
      2번째의 개인회사를 차리거나 괜찮은 작은 벤처의 매니저급으로 입사, 승부를 걸어보거나 전혀다른 분야의 개인사업을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가능성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되는 군요….

      원… 이렇게 사는게 불안정해서야… 쩝..

    • 이야기 67.***.239.111

      글쎄요. 저두 비슷한 생각은 합니다. 요 위의 H1 1년차님이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다른 분들은 괜챦아 진다고 하시지만… 그 괜챦아 진다는게 내 활동을 다 할수 있을 만큼 좋아진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라 생각합니다.

      1. 엔지니어로 은퇴.
      후후후.. 이말은 사실 전 그냥 사람들 하고 별 문제 없고 그냥 두리둥실 살면 월급 받으며 산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조금 비약이 심했는지 몰라도 몇십년씩 엔지니어로, 더구나 이 빨리 변하는 소프트 웨어 엔지니어로는… 그 기술 다 따라갈 정도로 꾸준히 공부하며 자기 개발하는 사람이라면 그 자기 개발을 매니져 급으로 더 올라가며 펼치고 십다라는 생각이 안들까요? 정말 꾸준히 공부하고 개발하면서도 그냥 엔지니어로 은퇴하겠다는 분들. 솔직히 많지는 않을듯 합니다.
      여기서 물론 제가 말하는 엔지니어는 research쪽에 있는 분들은 좀 덜 포함시킨 개념입니다.

      4. 이것도 정말 꾸준히 자기 개발해야지 한국에서 치열하게 싸우며 (어떤 사움이던 간에..) 올라간 사람들과 경쟁이 되겠죠.

      요즘 제가 제일이 별 재미가 없습니다. 그냥 남의 일 해주는 듯 한 생각만 나구.
      그냥 적당히 있으면 남 보다 못하지는 않으니 월급은 받으며 어느정도 살수는 있을듯 한데…
      요즘은 책도 잘 안보고 그냥 편해지는데 익숙해 지는듯 합니다.

      목표라…. 허.. 그것 찾기가 쉽지도 않고… 그걸 꼭 잧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구… 적당히 편한데 익숙해 지는데, 나중에 무기력 해 지겠죠?

    • 올림피아 71.***.234.196

      ㅠ.ㅠ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한국에서도 자영업이 짱이라는 소리 절실했는데, 솔직히 여기서도 그렇다는 느낌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지난주 세일링 나갔을 때, 제 처에게 문득 어선 구해서 주말에는 어부를 하면 어떻냐 하니 마냥 웃더군요. 아직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