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에 10년가까이 혹은 그 이상 근무중이신 분들 의견 나누고 싶습니다.

  • #2052235
    CPA 108.***.11.98 1103

    참 오랜만에 이 사이트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영주권 진행할때 한창 이직을 준비할때 많이도 들어오고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또 어쩌다보니 소원해졌네요. 회계법인 10년이상 되는 분들 , 혹은 10년이상 되는 분들을 주위에서 많이 본 분들과 career path관련 의견을 나누고 싶어서 다시 이렇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10년세월이 정말 길다면 길고 지나고 나면 찰나같은데, 벌써 그렇게 된게 세월이 정말 순식간에 흐르는군요. 시작은 빅4였고, 중간에 영주권지원문제 (그때는 2순위와 3순위의 차이가 너무 하늘땅만큼 나서) heavy senior 이던 시절에 중소형 펌으로 이직했습니다. 전체로 10년이 넘었으니 레벨은 senior manager이고 운이 좋으면 몇년안에 파트너 혹은 파트너의 가능성이 보이겠지만 아닐수도 있을꺼고, 그건 아무도 알수 없는 일입니다. (evaluation 결과는 늘 좋습니다.) 단, 중소형 펌에 있다보니 public company audit 경험이 전무해졌고, 업계의 특성상 아직도 겨우 10만불넘는 수준의 연봉밖에 안되는 겁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career 관리를 제대로 못한것 같아 씁쓸합니다. 성격상 샐러리를 협상하는 등의 노력을 별로 하지 않았고 대단히 수동적으로 주는만큼에 익숙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10-20년안에 없어질 직업중의 하나로 뽑히는 CPA가 왠일인지 지금 job market이 너무 좋아서 업계의 평균연봉이 엄청 오르고 있는듯한 기사를 여기저기에서 보게 되네요.

    무척 고민중인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나가서 본인의 시장가치를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다시한번 시장에 뛰어들꺼냐 (사실 public accounting 다른 firm으로 가는건 아 생각만 해도 얼마나 또 가시밭길일까 싶어서 괴롭습니다), 아님 일반기업의 controller position같은걸 알아볼꺼냐, 아님, 좀 당장이 아쉬워도 꾹 참고 조금의 nego정도로 파트너들의 마음에 전혀 놀라지 않을 정도로 설득해서 약간의 raise로 몇년후의 jump를 기약할 것인가… 등등 고민이 많습니다. 생각해보니, 고민의 근원은 만족스럽지 않은 salary가 바탕에 있네요. 10년도 넘게 일했는데 같이 career를 시작했던 친구들에 비해 너무 뒤떨어진것 같거든요.

    public에 계셨던분들, 그리고 지금도 계시는 분들, 어떤식의 path로 40대중반 이후를 준비하시는 /준비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만족스럽지 않은 compensation이라도 개구리가 웅크리고 있다가 뛰듯이 파트너가 될수 있는 기회를 보는게 길게 볼때 – 특히 이미 40대 중반인 시점에서는 현명하다 생각해왔는데, 참 어쩌면 opportunity cost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지나가는 cpa 216.***.50.106

      참고로 전 public 에 7년 industry 에 6년 입니다, 그리고 택스입니다. 참고로 전 8년차에 옮겼고 지금 industry 에 있습니다. 나이는 비슷할것으로 생각합니다. 늦게 시작했으닌까요.

      개인적으로 오딧은 잘 모르지만 전체적이 finance group 은 그리 다르지 않을것으로 판단됩니다.

      public 이냐 industry 냐는 본인의 개인적인 취향이자/ 아주 개인적인 질문인거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public 이 어떤 사람은 industry 가 적성에 맞으닌까요. 10년 안에 CPA 가 없어진다….흠….과연 그렇게 될지… 제 판단으로는 어느 특정 분야는 consolidate 되고 없어지고 하겠지만, 전반적이 직업군은 그렇지 않을거 같습니다만. 지금 제가하는 일도 5년 전에도 무슨 프로그램이니..머니 하면서 일하는 시간이 줄거다 그랬는데, 지금 보면 아무것도 바뀐것은 없습니다만..

      지금 하는일이 본인이 원하는 거라면 그것이 industry 든 public 이든 상관 없다라고 생각 됩니다.

      comp 을 늘리는 길은 저도 고민됩니다. 얘들이 대학에 가면, 다시 public 으로 돌아가서 retire 를 생각해봅니다. 잘될지는 모르겠지만요.

    • ㅎㅎㅎ 173.***.169.161

      지금 그쪽에서 연봉을 올리는 편이 낫겠는데요? 꽤 오래 계셨으니 회사에서도 인정할 것이고.
      특별히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