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진짜 40대면 퇴직하나요?

  • #3035489
    ㅋㅋ 199.***.245.4 29224

    그게 진짜임? 아님 그냥 사람들이 겁주려고 과장 하는거?

    • 피터판 104.***.227.112

      제 동기들 89학번인데 잘들 다녀요.

    • .. 173.***.3.233

      nope… depends on a person…

    • 전혀 104.***.0.81

      40대에 퇴직하지 않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40대이지만 한국에서 일하는 40대도 잘들다녀요. 40대에 퇴직한다는건 말도안되는 과장..

    • 123 107.***.75.25

      그렇게라도 정신승리해야 힘든 타지 생활을 버틸 힘이 되니까요

    • 산호세 129.***.41.149

      뉴스를 보면 가끔 이런 거 보일겁니다.
      지금이 가장 힘들 때다, 인사발령, 희망퇴직 받음.
      능력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줄타기에 실패하면 짤리는 겁니다.

      일단 나이 들어서 짤리면 다른 회사에 취업하기가 어려워져요
      왜냐 젊은 애들 막 부려먹으면 좋은데 나이든 부하직원 불편거든요 반말하기도 그렇고.

    • 역시 172.***.23.241

      40대가 아니고 52세 정도부터 압박이 들어오는 것 같네요

    • 경험 12.***.201.121

      한국 대기업 21년 다녔고요.. 나이는 50세, 직급은 수석 9-10년차 (부장 7년차) 이상, 고과는 하위고과 2번 연속 혹은 전체 고과가 평균을 밑돌때, 이 세가지중 어느 1가지에 해당되시는 분은 회사로 부터 조용히 나가 달라는 압박을 받기 시작 합니다. 즉 50이 안되어도, 고과가 않좋거나, 너무 일찍 진급을 하여 50도 안되신 분이 수석 10년차에 있으면, 역시 나가달라는 압박, 회유를 받죠… 회사에서는 소위 저 성과자라고 불리죠.. 물론 요즘은 50세 이상도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고과가 아무리 뛰어나신 분도, 50세이후 상무 진급을 못하신분들은 보통 맘에 준비를 하십니다. 상무 진급을 떨려나가신 그룹의 장이 엊그제까지 팀원들에게 큰소리 치며 깨다, 바로 다음날, 실컷 깬 친구 밑에서 일하게 됩니다. 보통은 자존심땜에 다음날 회사 안나오신 분도 있고요.. 그냥 55세까지 버티신 분들도 늘고 있지만, 아마 51세 이후 부터는 고개 숙이고 회사를 혼자 외로이 다니는것을 감수 하셔야 할듯합니다.

    • 68.***.102.185

      회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공대 출신은 50대 중반까지는 가고

      문과 출신은 대개 50대 초반까지는 가더이다

    • 니미 70.***.72.122

      그럼 퇴직후엔 뭐하시나요? 본인 전문 분야의 기술이 있으니 타직장이나 중소기업같은 곳으로 가시나요?

      • 닭튀기기 12.***.201.121

        농담이 아니고, 퇴직 하신 40대 후반 -50대 중 꽤 많은 분들이 자영업하시다가, 1년안에 망해서 졸지에 하층민으로 전략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사회 문제가 되고 있고, 이런 이유로 oecd에서 한국이 65세 이상 빈민 비율 1등을 차지 한것 같습니다. 거기다 자녀 교육에 올인 하신 분들도 대다수라, 퇴직후, 직업 못찾으면, 빈민 되는것 시간 문제죠.. 이래서 한국이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게 된것 같네요

    • .. 173.***.3.233

      중소기업이 더 안 받아요. 특히 기술직인데 현장에서 손 놓은지 오래면… R&D면 좀 잘 옮기구요. 오히려 세일즈쪽이 잘 옮겨요.

    • 68.***.102.185

      공대 출신은 그나마 기술력이라도 좋으면,

      대기업 퇴직 후 중소기업 재취업이 가능하지만 (물론 인맥도 좋아야 함)

      문과 출신은 정말 자영업 아니면 할 게 별로 없습니다

      즉, 문과는 (1) 애초에 취업도 힘들고, (2) 설사 취업 돼도 퇴직이 빠른 편이고, (3) 퇴직 후에는 재취업도 쉽지 않습니다

    • .. 173.***.3.233

      ㄴ 중소기업에서 대부분의 경우 대기업 출신에게 필요한게 세일즈 인맥이기 때문에 세일즈 팀들은 잘 옮기고 회계나 이런쪽에서 드러나는 일을 하지 않은 사람은 좀 옮기기 힘들죠. 오히려 인사과 사람들도 좀 옮기는 경우도 있구요. 일반 사무직이 제일 힘들죠. 거의 못 옮긴다고 봐야죠.

    • ㅈㄴ 198.***.56.5

      50대 초반 공대.. 모두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제가 아는바로는 제동기들중에 공무원은 빼고
      대기업: 상무, 연구위원(상무급), 수석연구위원 (전무급), 수석은 없는듯
      외국계: 책임 이나 수석때 이직.. 아직 잘 다니는듯
      중소기업: 수석때나 상무재임용 탈락때 이직.. 세일즈 관련인듯.
      노는 동기도 너댓은 되는듯

    • 한국은 상하구조 12.***.201.121

      재취업 정말 힘들죠… 링크드인에 어느 한국 헤드헌터 분이 올린 글을 보면, 50대 분들에게는 수백건의 의뢰중 거의 1-2건이라고 하면서, 글을 올리신게 생각나네요.. 그리고 미국 오기전 HR 부장과 이야기 하던것도 생각 나더군요.. 대기업에서 50대 이상 비율이 많아 질수록 신입사원을 뽑는게 어렵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인건비의 예산이 max 한계치가 있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내보낼수 밖에 없는데 한국은 불경기기 때문에 아무도 안나갈라고 하기 때문에, 치사하지만, 모욕감을 주는 방법( 조직장 자리에서 하루 아침에 평직원으로 내리는) 으로 내보낼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했죠.. 미국은 수직 구조가 아니라, 나이에 구애를 덜 받지만, 한국은 상하 관계라 이게 더 문제가 됩니다.

    • Portlandia 149.***.7.28

      이제 참.. 70년대 남자 평균수명 60초반, 인구구조 피라미드형이던 시절 그대로 하고있으니.. 지금은 평균수명이 80이 되어가잖아요. 실력보다 그냥 부장10년차 되었다고 나가주시라는 하는 것은 말이 안되죠.

    • 지나가다 75.***.108.70

      한국에서도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을 뿐더러, 50까지 다니는 사람은 그룹장이나 임원외에는 거의 없겠죠. 대기업에 그룹장이나
      임원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 GoGo 97.***.66.21

      일반적으로 수치상으로 계산해봐도 대충 그림이 그려지죠.
      부장 차장 과장 다들 밑에 거느리고 있는 부하직원들이 있잖아요.
      10명이 시작해서 5명이 올라가고 그중 1명이 끝까지 올라가 남으면, 나머지 9명은 어디로 가나요.
      매해 새로운 젊은 (저렴한) 노동력들이 제발 자기 뽑아달라고 아우성이고
      나이 50이면 한참 아이들 고등학교나 대학교 다니거나 해서 돈들어가는 나이인데…

      특히 한국에서는 한직장에서 계속 있으면서 나이50이 되면… 그사람은 경험도 사실 별로 없잖아요.
      자기가 다닌회사 돌아가는것밖에 모르고, 하청업체나 상납업체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차라리 여기저기 다른회사 다른직종 다니면서 경험쌓으면 그게 요긴하게 먹혀들어가는데라도 있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 Abc 76.***.172.215

      삼성전자 이공계 석박사 지인들 이야기 들어보면 , 크게 문제 없으면 본인이 원하면 50대 초반까지는 많이 어렵진 않게 가능하다고 하는데, 55세 채우는 건 어렵다고 하네요.
      능력이 특출하지 않으면 잘 ‘비벼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 -.- 116.***.162.209

      삼성에 있을 때 한층에 200명 있으면 50 넘는 사람이 임원 빼면 2~3명 밖에 안되었습니다. 모두 보직 없이 이리저리 떠돌았고요. 갑자기 너 짜름… 이러지는 못하니 알아서 나가게 유도합니다. 10년 다니면서 정년퇴직한 분은 딱 한번 봤습니다. 늦어도 40초까지는 남아서 고할지 스탑하고 나갈지 결정을 해야 하죠…

    • oo 173.***.169.161

      한국노동 문화가 신기한게 그냥 막구자르지는 않는 모양이네요.
      고과가 낮고 직급이 높아도 바로 안자르고 눈치를 준다라…
      미국은 그냥 바이바이죠. 나이고 직급이고 떠나서 본인 자리에서 본인이 할 일을 못채우면 내일로 바이바이.
      사실 직급이란게 참 별로 의미없는게 미국입니다. 직급이 높아도 봉급은 직급 낮은 직원보다 낮은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한국같은 수직구조하고는 다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