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학박사 취득 이후 한국 회사 다니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남편이 NIW로 영주권 취득한 이후에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재취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 영주권 인터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지금 첫째 임신 중인데 미국에 건너가기 전 둘째 출산까지 계획하고 있고, 첫째 + 둘째 육아 합쳐서 토탈 2년 반 정도 이력공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출산 관련 공백이 있기 때문에 재취업에 걱정이 많은데, 미국 회사 혹은 한국계 대기업을 모두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취업이 가능할까요? 현실적인 조언, 경험담 나누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어느분야 공학 박사이신지.. 컴싸면야 뭐 문제없고 다른쪽이면 분야별로 천차만별이라서요.

질문 감사드립니다. AI 분야인데 어플리케이션 쪽으로 전공했습니다.

요새 it쪽이 안 좋아도 AI는 연봉도 엄청 높고 많이 뽑는 중입니다. 영주권만 있으시고 실력있으시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혹시 육아로 인한 이력 공백이 몇년씩 있더라도 취업에는 큰 문제가 없는걸까요?

미국쪽 경력이 있니요? 작년에 워낙 지각변동 심했어서… 현재 기술 트렌드는 계속 따라가고 계시죠? AI라고 해도 일반적인 데이터 분석이나 엔지니어 이런쪽은 레이오프된 swe인력이 많아서 좀 별로고요. 핫한 AI쪽은 기술 트렌드 계속 따라 가셔야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도 네임드 스쿨 ml 공학박사면 뭐 가망이 있긴 할텐데 한국 어느 학교에서 어떤 걸 하셨느냐에 이름있는 한국 회사에서 뭘 하고 계셨느냐에 따라서 가능성이 많이 갈릴듯요. 그리고 미국쪽 네트워크 어떻게든 만들고 붙잡고 있으셔야 가망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학교는 서카포인데 회사가 사실 중소기업이라… 가망이 그나마 있으려면 미국 네트워크가 정말 중요하겠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계속 한국 경력만 있고 중간 경력 단절이면 미국에서 취직은 어렵겠네요. 영어도 처음 진입에선 아주 높은 장벽이 되고요. 그래도 분야가 핫한 쪽이라 가능성이 없진 않아 보입니다.

분야, 현재 하는일도 중요하지만 영어를 잘하는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박사연구, 현재연구 , 및 연구관심분야를 한국말로 친구에게 하듯이 영어로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고, 그쪽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에대하여 clearly, succinctly 소개할수 있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포닥관련 자리를 찾아서 영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네트웍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레주메 내보면 알것을 …

답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포닥 관련 쪽을 좀더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때 가서 레주메를 내보면 알겠지만 2-3년뒤에야 내보고 좌절하기 전에 가망이 없다는걸 미리 알면 지금부터 대비책을 세울 수 있을테니 질문드리게 되었어요 ㅎㅎ

관련 경력있고 오픈된 포지션에 매칭도가 높다면 가능성은 있겠죠.
다만 해외에서 바로 들어와 자리를 잡는건 꽤나 험난한 길이니 초기 진입에는 제약이 클겁니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라면 그쪽의 분위기, 동향은 잘 파악하고 계실것이니 쉬는 기간에도 나름의 준비는 해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회사를 찾을때 여성 친화적인 곳을 우선으로 해서 보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미국회사들중 이런 정책을 가진곳들이 꽤 됩니다).
학위하고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지만 그런 상태로는 포스닥 진입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포스닥을 왜 하는지를 잘 고찰해보기 바랍니다).
회사 경력이 어느정도 있거나 학위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경우에 PI들이 매력적으로 보기 힘든 케이스입니다.

참고로 미국서 여자들이 출산으로 경력 단절이 흔하지 않아요.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복귀합니다.
유모를 고용해서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영어도 중요합니다.
외국인 같지 않은 외국인이 유리합니다.

장점: 영주권, 박사 학위
단점: 중소기업, 한국 박사, 경단, 영어 ?

접근: Fresh PhD로 접근 하고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면 취업가능성 99%,
이력서/면접시도후 잘 안되면, 포닥으로 접근. 포닥 2-3년 하면서 계속 취업시도..

영주권 있고 회사 경력 6년정도 있으면 같음 일을 하는 자리로 작은 회사부터 취업해서 2년마다 이직하면서 연봉을 올리는 전략을 하면 됩니다. 이 때 문제는 영어라고 보이니. 시간이 2년 있다면 전화영어등을 해서 영어로 대화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면 취직에 많은 도움이 될걸로 보입니다. 영어를 버벅거린다? 면 이력서를 보내고 전화온 첫 전화인터뷰에서 다 떨어집니다.

그정도면 취업하고도 남겠네요… 난 한국 학사, 한국에서 폰 스크린, 미국에서 사비털어 온사이트 인터뷰, 두개 회사중 1개만 붙어서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음.. 지금은 인터뷰를 버추얼로 보니,, 나때 보다 훨씬 환경이 좋고,, 박사 + NIW + 한국 회사 경력 이면 나보다 훨씬 좋은 조건임.. 참고로 전 링크드인을 통해 회사를 apply했음… 혹시 미국 아는 사람 통해 레퍼럴 받으면 더 좋음

내년 하반기로 인터뷰날짜가 잡혔나요?

와 많은 고견들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따끔한 충고들 잘 새기겠습니다. 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Young님: 현재 담당 변호사분께서 예상 소요기간을 올초 기준 일년 반 정도로 말씀해주셔서 그렇게 잡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작은데서 경력 쌓고 좋은 곳으로 움직이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좋은 곳으로 가려다 실패하신 분들 많이 봤습니다. 자존심을 조금 내려 놓고, 경력을 쌓으시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현재 육아 하면서 일 병행중인 사람으로써 말씀드리면 취직이 되긴 하겠지만 2년 반 좀 길구요. 저같으면 일단 첫째 낳고 키우면서 둘째 임신 전에 잡을 잡을거 같아요. 그리고 일하면서 둘째 임신/출산한후 육아휴직 쓰고(회사마다 다른데 보통 3-4개월부터 긴데는 1년) 복귀하세요. 글구 이사갈 곳이 정해졌으면 애기 낳기 전에!! 전에!! 그 동네 infant를 받는 데이케어에 다 전화해서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두세요. 그래야 첫째가 한 6개월쯤 됐을때 데이케어 보내고 님은 숨좀 돌리면서 잡 서치도 합니다. (갠적으로 내니는 비추구요. 1년 넘게 썼었는데 일단 비싸고 데이케어보다 덜 reliable함) 애 키우면서 시간 진짜 훅 가는데 둘째까지 다 키워놓고 2년반 쉬고나서 잡서치 하려면 지쳐서 힘들수도 있으니 일하면서 둘째 육아휴직 쓰고 낳고 쭉 일하는게 감도 잃지 않고 더 수월할거 같아요. 굳럭이에요

따뜻하고 현실적인 조언들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존 플랜을 많이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연했던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들을 주실 줄 정말 몰랐는데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한국지방대 전자공학박사인데 와이프가시민권아여서 결혼해서 영주권얻고 연봉 15만달러받으면서 미국회사에서 일해요 ㅋㅋ 참고로 저포닥경험 3년있었어요 영어잘못해도 코딩잘하면 다써주더라구요 ㅎㅎ 전 재택근무로 개꿀빨면서 일하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