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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600:05:05 #156171한 건축인 96.***.23.15 1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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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67.***.212.247 2009-04-1600:28:12
건축설계로 미국에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휴우… 한숨부터 나오네요. 상황이 어쩔수 없겠지만 정말로 ‘내가 왜 미국을 떠나와서 이 고생을 하고있나’하는 생각이 절실히 날겁니다. 건축설계쪽에서는 미국 사무소들이 한국 사무소들에 비하면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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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121.***.216.211 2009-04-1614:15:31
미국생활 자체에 회의가 느껴진다면 한국보다 자기 시간 조금 더 챙길 수 있는게 무슨 커다란 메리트가 되겠습니까. 어차피 설계야 전세계 어디가나 박봉에 장시간 중노동을 해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한국보다 낫다고 해봤자 도찐개찐입니다. 미국도 마감 돌아오면 며칠씩 날밤 새워야 되고, 오버타임 주는 회사도 거의 없고, 봉급 수준마저 열악해서 다른 업종과 비교하면 얼마 받는다고 말하기도 뭣하고 말이죠. 게다가, 물론 극소수 예외는 있습니다만, 대부분 백인들에게 밀려서 설계사무실 내에서 변변한 위치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경력이 쌓여도 엔트리 레벨과 엇비슷한 캐드 잡일이나 하고 있는게 미국설계사무실에서의 한국인들의 위치입니다.
건축가로서 성공을 해보겠다는 욕심이 있다면(단순히 여유시간 좀 더 많고 돈 좀 더버는게 목적이라면 굳이 박봉에 초과노동이 기본 옵션인 건축을 붙잡고 아둥바둥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 여유시간이 얼마나 더 주어지겠는지를 따지기 보다는 얼마나 퀄리티 있는 일을 맡아서 주도적으로 일을 끌고 나갈 기회가 내게 주어지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어느 학교인지, 어떤 일을 해왔는지, 경력관리를 어떻게 해왔는지에 따라 편차는 존재합니다만, 일반론으로 말해서 미국에서 학교 나오셨다치고 거기에 실무경험 9년이면 건축사 면허도 있으실테고 그 정도면 한국에선 굉장히 고급인력으로 중견설계사무소에서 임원급 대우 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커리어입니다. 교수가 되는 길도 열려있구요. 맨날 백인애들이 다 결정해 놓은 일 지시 받아다가 테크니컬한 부분이나 조닝 정도 풀거나 캐드로 도면이나 그리고 3D 렌더링이나 돌리는 것들과 비교했을 때 업무만족도나 장래성 측면에서 비교불가입니다.
물론 일한만큼 돈 받고 여유시간에 그 돈으로 가족들과 즐겁게 살거나 취미활동을 하려고 한다면 얘기는 다릅니다만 건축에 욕심이 있으면 그런 잡일만 해서는 커리어적인 측면에선 시간낭비입니다. 미국에서도 책임이 많고 회사에서 주도적인 위치로 성장해서 올라가면 그렇게 여유시간이 펑펑 남아돌 수가 없죠. 원글님 정도 나이라면 커리어를 어떻게 만들지, 결단을 내릴 시점입니다. 저는 한국행에 무게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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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121.***.216.211 2009-04-1614:22:24
건축설계업계의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만한 사이트 같은건 없는 걸로 알고(미국도 그렇죠) 개인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정보를 모으는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처럼 심하지는 않아도 해고를 했거나 진행되는 회사들도 많고 봉급을 20% 정도 삭감한 회사들도 있으며 전체적으로 채용은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물론 그 상황에서도 유능한 경력직 사원들은 따로 뽑기도 합니다만) 따라서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정보를 수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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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쟁이… 207.***.93.66 2009-04-1615:27:29
흠..님 참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평소 제가 생각하고 있는걸 그대로 적으셨네요.
매일 드는 생각이 그렇게 디자인이 좋아서 미국에 와서 공부하고 일하고 있지만 성취감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진짜 넉넉한 시간과 돈의 여유를 즐길수 있느냐…그것도 아닙니다.
어디가서 월급 이야기도 못합니다…그래서 저도 내 커리어를 위해서 한국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볼때 지금은 아닌것 같고…1~2년 뒤를 내다봐야겠죠. -
만족 65.***.88.202 2009-04-1615:47:51
건축이 주는 불만족보다
미국에서의 생활이 주는 만족감은이 더 좋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
흠.. 207.***.206.13 2009-04-1616:35:13
저는 여기서 잘 지내는데, 신랑직장이 한국으로 되서..ㅡ.ㅡ 고민이 좀 됩니다. 한국 경력 사년에 석사2년에 여기 경력 4년정도 ㄷㅚㅆ는데…지금 다니는 회사 물론 페이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프로젝 디자이너로 비교적 자리 잡고 회사 디자인 들어가는 일은 80% 이상 하는거 같은데…한국에서 다시 직장 잡아 가려니 눈앞이 깜깜..한국 직장 생활이 두려운것은 아닌데, 지금은 결혼해 아이도 있어서 어찌 둘다 하려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있는 회사는 저 맘편하고 오버타임 거의 없고 하면 돈 나오지만…한국은 뭐 그런 거 없잖아요. 출산휴가 쓰려면 눈치봐야하고..이래저래 고민됩니다. 사람사는 거 다 똑같죠 뭐. 장단점도 있고, 한국에서 경력이 없으시면 좀 걱정되시겠지만, 맘 강하게 먹고 가면 괜찮을 것 같아요.하지만 들리는 이야기로는 한국도 취업이 쉽지않다고 하더라구요, 지난해 올해 레이오프되서 미국에서 들어온사람들이 꽤된데요, 그래도 미리부터 준비하시면 잘 되실거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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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님 66.***.113.229 2009-04-1619:53:50
말씀 공감합니다. 예외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보면 옳으신 말씀입니다.
특히 어디가서 연봉 얘기 못 한다는 대목…
석사 하는 동안 돈은 엄청 깨지고…
근데 요새는 굳이 얘기 안 해도 되더라구요. 다 알고들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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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 68.***.29.130 2009-04-1623:17:39
한국에서는 건축과 졸업하고 전공을 바꿨는데요.
혹시 주위에 대기업의 프로젝트 매니저급까지 올라간 한국사람이 있나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건축쪽으로는 프로젝트 매니저 직급이 되려면 한국사람이 올라가기가 상당히 힘들것 같은데요. -
원글 71.***.187.209 2009-04-1700:59:58
저도 궁금해지네요. 공돌이님 질문처럼….미국와서 석사 공부할때까진 정말 힘들지만 재미있고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학비와 시간 외로움등과의 싸움은 공부의 즐거움으로 커버할 수 있었는데, 졸업하고 직장에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흠님이 말씀하신 일에 대한 성취감이 많이 안드네요. 미국에서 석사 2년 그리고 나머지 경력 7년이 조금 못됩니다. 핑계같지만 야근을 많이 해와서 아직 건축사는 따지 못했구요. 시험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미국회사 생활 특히 지금 회사에서 참 많은 회의를 느끼네요. 일에 대한 성취감도 그렇지만 동료랄까 사람사이 오고가는 그 무엇인가가 너무 말라서….첨엔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내가 왜 이렇게 매일 행복하지 않으면서 여기 이렇게 인생낭비하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신분문제등등 계석 신경써야 할것이 따라 다니는 것도 그렇고…마음이 지쳤다고 할까요?
지금회사는 그래도 이름이 좀 알려진 회사라 참고 다녀야지 생각하지만, 이회사에서 제 미래를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옵니다….답답한 맘에 도움좀 얻으려고 글올렸습니다….archinect 이나 aia 사이트에 잡포스팅 오르는 곳처럼 뭐 그런곳 없을까요? 한국 회사들 이름이라도 쭉 나와있는 그런곳 없을까요? 정말 아무도 모르시나요?
암튼, 다들 좋은 답변과 관심 답변 감사드립니다. 특히 흠님 시간내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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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230.156 2009-04-1710:24:44
원글님…. 생각나는데로 적습니다. 규모가 있는 회사들이구요.
그리고 대학은 한국에서 나오신거 같은데 한국에 있는 선후배와 대화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인포일겁니다.공간…삼우…희림…창조…건원…무영…정림..dmp…간삼…시아플랜…
등……특히 공간, 삼우, 희림은 해외프로젝트가 많아서 해외에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데 적극적입니다. 특히 요새는 유학을 다녀 왔다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고 해외에서의 실무 경력을 고려하는 분위기죠. 디자인 보다는 해외 프로젝트를 매니지먼트하는 역할을 많이 요구합니다. 요새 어렵긴 하지만 뉴욕 보다는 나은 편이고 경력사원은 수시로 채용을 하니 트라이 해 볼만 합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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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32.***.25.102 2009-04-1713:15:47
윗글님,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학부 건축과 졸업후 얼마있다가 한국을 떠난 지 15년되가는 상태라 돌아갈 방법이 막연했거든요. 그런데 혹시 페이가 어느 정도인지도 아시니요? 저는 미국실무경력 10년이상이고 대형설계사무소에서 PA도 하고 PM도 했습니다. 대형프로젝트 (공사비 100million 이상)로 lead PM이나 lead PA 경력 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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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65.***.88.202 2009-04-1713:21:32
한국에 10년경력 연봉 5천~6천만원일겁니다.
환율로 따지면 $38,000 ~ $52,000….
혹시 연봉이 다르게 정보를 아시는분 계시는지요? -
궁금 32.***.25.102 2009-04-1713:48:20
감사합니다. 많이 낮군요. 환율을 1000원으로 쳐도 여기서 받는 거의 반도 안되겠네요. 뭐 한국이 물가가 더 싸다고들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은데…
유학한 기간은 경력으로 안쳐주나요? 합하면 15년인데… -
한국 물가 12.***.81.98 2009-04-1713:57:01
이와 관련하여 많은 논의가 있었고 의견이 분분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에서 자리잡고 살면서 어느정도 품위 유지하려면 돈 많이 듭니다. 이런 것 모두 포함해서 물가라고 친다면 한국이 더 싼지는 몰라도 서울은 아닙니다.
유학 경력 당연히 쳐주지요. 경우에 따라서 그 년수보다 더 쳐주는 경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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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파.. 12.***.81.98 2009-04-1713:59:53
한 가지 더…
전에는 유학파가 많지 않아서 윗자리에 유학 갔다온 분들 많지 않지만, 요즘은 굉장히 많아져서 그것만으로 명함 못 내밀기도 합니다. 아주 좋은 곳 아닌 다음에야..
저 아는 분이 자기 밑에 어디 출신 어디 출신 있다고 자랑 하던 게 기억나네요. 자기 국내에서 공부 했지만 요새는 유학 갔다온 사람들 많아져서 자기 밑에 많다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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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230.156 2009-04-1714:53:36
원글님이나 궁금님. 메일 주소를 남겨 주시겠습니까. 혹 인연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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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65.***.88.202 2009-04-1715:24:05
한국도 만약 임원이 되면 1억정도 받을거 같은데요? (보너스 포함)
미국에서 지금은 많이 받지만 그 이상 받을 가능성이 없다면
한국에서 경력을 쌓아 임원이 된다면 더 많은 수입을 올리거 같은데… -
페이2 69.***.21.242 2009-04-1715:56:58
어떻게 한국이 10년경력에 연봉5~6천이라고 하시는지..
적어도 여기 이름 언급된 회사들 10년 경력에 5~6천 주는 회사는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려다가..괜히 틀린 정보가 그렇게 될까봐 얘기하고 갑니다..
위에서 언급한번 되었듯이..
유학-공부만 마친걸로는 한국에서도 인정받기 힘들구요..
미국 경력 있으면(최소 3년 이상, 라이센스 있음 플러스 알파) 대우가 좋습니다.. -
페이 65.***.88.202 2009-04-1716:32:55
외국대학 나와서 외국경력있으면 어떨지 모르지만,
한국 4년제졸업에 건축사가지고 10년차 연봉 5000대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신입이 2000대입니다. -
흠.. 121.***.216.211 2009-04-1818:28:22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오래하고 유학했던 경우라 한국에서 적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미국회사 다니면서 회식같은거 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니(다들 아시죠..? 미국회사에서 사람 새로 와봤자 돌아다니면서 인사라도 시켜주면 다행이고, 자를 때도 말 한마디 건네기도 힘든 살벌한 상태에서 몇 년이나 같이 일했던 사람들하고 단칼에 관계가 끝나곤 하는거…. 이건 사람 사는게 아니죠…) 한국의 회식문화가 문제가 될 리는 전혀 없구요… 또, 똑같이 야근을 하고 회식을 한다고 해도 직장 내의 피라미드형 인적구조 내에서 비교적 아래에 위치했을 때와 위에 위치했을 때의 입장과 처신은 전혀 다릅니다. 무의미하게, “직장상사가 퇴근하지 않아서 야근해야 한다”는 식의 야근은 전혀 없구요… 일이 많아서 야근하는건 문제되지 않습니다. 주어지는 일이 캐드잡일 따위가 아니라 만족감과 책임감이 크기 때문이죠.
그리고, 물가나 화폐의 가치, 사회시스템(원천징수되는 세금이 적고 의료보험, 자동차 보험 등에 미친듯이 돈이 들어가지 않죠) 등에서 한미 간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봉급을 단순하게 액면가로 비교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위에 어느 분은 굉장히 봉급 많이 받으시는 모양인데요.. 5-6천만원을 환율 1000원으로 계산해도 미국에서 받는 것의 반도 안된다고 하시니 말입니다. 그 말은 연봉 12만불이 넘어간다고 하는 얘긴데, 이건 몇백 명 규모의 대형 코퍼릿의 파트너 수준에서나 가능한 연봉이지 일반적으로 비교를 위해 제시할만한 연봉이 아닌데요? 이 바닥에서 일반적인 연봉은 6디짓이 아니라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대도시에서조차 석사가 4만불 초반에서 시작해서 몇 년 일해도 간신히 5만-6만대를 맴도는 수준입니다. 한국의 5-6천만원은 부장급 월급이고, 상당한 금액을 저축을 할 수 있는 큰 돈이지만, 그걸 미화로 환산한 4만불은 대도시에서는 기혼자는 어림도 없고, 싱글들이나 겨우겨우 룸메이트 구해서 버틸 수 있는 잔돈일 뿐입니다.
게다가 한국에선 돈으로 환산이 안되는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습니다. 미국회사 다니면서 해외출장 다니시는 분, 몇 분이나 계십니까? 그 출장 중, 업무성과에 대한 포상성격으로 출장을 가시는 분, 얼마나 되시나요? 미국회사에서 얼마나 퀄리티 있는 일이 외국인에게 주어지는지..? 미국에서 건축사 면허 있다고 해서, 주말이나 밤에 한두 달 단독주택 설계 같은걸 해주고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등 생각을 해보면, 단순히 한국이 적게 받는다고 말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제 생각으론 한국이 적게 받는다고 생각도 안되지만)
거기에 남의 나라 말로 버벅이면서 말해야하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노골적인 인종차별로부터도 해방되고… 신분문제로 가슴 졸이며 살지 않아도 되고 불친절하고 무책임하고 느려터진 일상생활로부터 완전히 벗어납니다.
돌이켜보면, 미국생활은 항상, 붕 떠있고, 불안정하고, 원하지 않지만 이사를 해야 하고, 회사를 옮겨야 될 지도 모르고, 언제 그 나라를 떠야할 지도 모르는, 스트레스와 불안정함의 연속이었습니다. 한국에 오니 이제야 뿌리를 내리고 안정적으로 활기있게 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는 존중합니다.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어쨌든 미국이 더 좋다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
궁금 32.***.159.77 2009-04-1823:29:39
흠..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제 경우가 전체적으로 보면 예외일 꺼라고 생갇은 합니다. 미국에서 오래일하기도 했고 직장운, 상사운이 좋아사 진급을 꽤 빨리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같은 연차에 비하면 1.5배는 앞서 나갔으니까요. 제 레벨은 평균 20년 경력입니다. 신분도 문제가 없고 영어도 문제가 없고 (아니 실무적인 면으로는 오히려 한국어가 문제죠. 프로포절이나 미팅 리드는 한국어로는 자신이 없습니다. ) 미국 직장생활이 제가 아는 전부라 현재 불만같은 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학 갓 졸업후 작은 설계사무소에서 잠깐 막내로 있었던 게 전부라서 사실 한국 직장이 어떤 건지 전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에 한국에 들어갈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설계사무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글들이 참 고맙습니다. 제 걱정은 한국에 들어가도 지금 수준의 위치를 보장받을 수 있을지, 이 정도 규모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한국 경험없는 저에게 맡겨나 줄지, 혹시 돌아가서 남이 다 해놓은 거 번역하고 coordinate 하는 일뿐이 못하게 되는 건 아닐지, 이런 게 걱정입니다.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참 저는 아직 피트너는 아닙니다. 파트너라면 삼분의 일이라고 했겠죠.
하지만 조마간 마케팅도 시작해야 제때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궁그미.. 128.***.40.95 2009-04-1901:12:12
다 아시겠지만 저도 한번 써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미국에 있다가 한국에 가장 잘 팔려갈(?)시기가 딱 원글님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0년이 지나버리면 한국에 높은자리로 들어가기가 아주 애매합니다. 어딜가나 다 사람사는곳이라…능력과 경력만으로 다 메꿔지지 않는게 있습니다. 지금정도에 설계사무소로 들어가신다면,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건축사 있다는 가정에 이사나 상무 혹은 설계부장정도로 들어가실텐데 들어가셔서 짜옹도 좀 잘하시고 하셔야 훗날 소장을 달던 하실것 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프리미엄이 많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 파트너를 하다가 들어가도 한국에 확실한 커넥션 없이는 있는소장 짜르고 새로 소장 앉히기 힘들어 졌습니다.
들어가실거면 하루라도 빨리 들어가시는게 좋다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
왜 24.***.180.203 2009-04-1902:43:24
저와 같은 “컴백투 코리아”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군요.
제 생각은 한국에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한국회사에 대한 적응은 좀 더 쉽겠지만, 젊은 시절 한국건축회사에서 하던 업무와 지금 나이차서 들어갈 경우, 업무는 천지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젊은 시절은 도면(기획,계획,실시설계포함)을 빨리 잘 만들어 내면 인정받지만, 부장,이사,상무,전무,부사장,정도면 도면생산보다는 프로젝관리나 인사관리, 마케팅쪽에 무게를 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고용하려는 사장의 입장에서 볼 때, 외국경험이 있는 건축가의 회사에서의 입지는 명료해 집니다. 해외프로젝트 부서의 소장이나 이사정도 직급을 주고, 해외로 돌리겠지요. 물론 해외 프로젝트를 할 정도의 규모가 되는 회사이어야 하겠죠. 연봉은 능력도 평가하겠지만 동종업계와 비교해서 엇비슷하게 줄 것입니다. 하지만 프로젝을 따와야 하는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할 것이고, 여러가지 커넥션(인맥)이 중요하겠지요.이 점은 미국설계사무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에서도 프로젝 많이 따오는 사람이 프로젝매니저,프린시펄,부사장 하지 않습니까? 한국내 프로젝은 한국에서 20년이상 경험한 사람들이 많은데, 물정모르는 사람들에게 줄리 만무하고…”한국에서 나이가 든 사람은 관리직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건축본연의 업무보다는 사업으로 건축을 바라보고 일하게 되고..미국에서 건축에 몰두하고 있자니 주어지는 일들이 한심하고,비참하고… 한국행 생각하자니,건축외의 것들과 싸울 생각을 하면 괴롭고,암담하고..참 고민입니다. 여러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
궁그미.. 128.***.40.95 2009-04-1903:49:18
윗글님의 글에 하나 더 덧붙이자면…
한국에서 해외프로젝트를 하는 회사가 어느정도나 되며, 그 에 따른 소장이 몇명이 될 것이며, 지금 소장을 하고 있는사람을 어떻게 하고 그 자리에 갈 수 있을지 생각하면 답이 나올것 같습니다. 지금도 한국 큰 설계사무소 유학파 소장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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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원글 96.***.96.177 2009-04-1910:10:59
아 다들 고견들 감사합니다. 많은 님들 글 읽으면서 건축하는 사람들 고민하고 답글달아주고 하는 사이트 하나 있었으면 서로 의견 자주 나눌텐데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회사일도 일이지만…한국에 가족들 평생 몇번 못보고 죽겠다는 생각도 들고, 또 같이 일하는 동료간의 정도 너무 말랐고등등으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 한국가게 될지 1년뒤 아니면 2년뒤 가게 될지 사람압일 모르는 거라 준비는 하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에 글 올렸는데, 다들 많은 답글 감사. 고민이 더생긴거 같기도 하구요…점점점님 혹시 보신다면 이멜 주소 남겨봅니다.
littlewonder2009 엣 쥐메일닷컴 -
왜님 의견 66.***.113.229 2009-04-1910:30:46
과 생각이 좀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말고 일부…
젊었을 때 한국회사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맡았던 업무가 나이들어서 들어갈 때의 직급에서 담당하는 것들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업무 자체의 속성에 있어서는 맞습니다만, 회사라는 게 업무만 가지고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그것만 잘 한다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야 하는지 그리고 젊었을 때 한국 경력을 통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그런 경험 전혀 없이 미국에서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만 알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후자의 경우 소속원들이 가까이 하기 어렵습니다. 거부감이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구요.
저도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아무 것도 모르는 (한국 상황에 대해서) 유학파 (?)가 뭐라고 뭐라고 하면 프로필 좋은 사람이니까 별 소리 못 하고 직급 차이도 많고 그래서 가만히 있었습니다만… 속으로는 거부감 엄청 들고 별로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 안 들었습니다. 능력이라는 것이 정의하기 나름입니다만 (객관적 능력은 뛰어나겠지만), 한국 상황에서 딱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완전히 젠뱅이이면서 자기가 아는 것만 옳다고 우겨대는 사람이 사람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내파, 해외파 라는 말들이 나오는 것이고 국내파를 비집고 해외파가 뿌리를 내리는 것이 그래서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만…
개인의 성향 및 성격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부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이에 대해 말씀드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장 눈에만 든다고 해서 자리 잡는데 성공하는 거 아닙니다. 사장이랑 둘만 일하는 것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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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121.***.216.211 2009-04-1914:46:02
궁금님의 말씀 잘 이해했습니다. 여기 글 쓰신걸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국어를 사용하시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신 분 같으신데… 혹여 당장 회의를 주재하거나 제안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금방 보완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귀국계획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리자면, 현재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소위 유학파 인력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건 양적인 측면에서의 이야기이고 질적인 측면에서는 여기서 논의되는 10년 혹은 그 이상의 경력을 쌓은 분들과 같은 핵심인력들과는 거리가 멉니다. 현재 귀국러쉬를 하는 유학파의 대부분은 미국 현지의 경제난과 개악된 OPT 제도에 의해 취업기회를 박탈당한 대학원 졸업자들과 IDP도 채 끝내지 못한 분들인 경우가 많고 사실 그 분들은 당장 한국에 오더라도 커다란 인센티브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정도 인력은 요즘 한국에, 특히 내로라 하는 유명 사무실에는, 넘쳐나니까요. 일반적으로 미국경력 2년이면, 한국경력 2년으로 1:1 환산해주는게 통례입니다. 물론 미국회사와 다르게 한국회사들은 대학원 기간도 경력으로 산정해주긴 하니까, 거기에 플러스 알파는 있습니다만 1:1로 경력을 쳐준다는 얘기는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경력이 10년 넘어가는 분들은 아직 희소가치가 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10년 정도 경력을 가지신 분의 비중이나 역할은 위에서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셨고, 저도 대체로 그에 동감하는 편입니다. 다만, 경력이 또 너무 많은 경우는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회사에서 대우해주는만큼 수주, 업무, 로비능력을 보여줄 수 있겠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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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나 제안서 12.***.81.98 2009-04-2114:00:12
이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을 예상하신다면 금방 좋아질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저 아는 분도 일상 대화는 잘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지니스 업무에 있어서 한글 구사가 영 그렇습니다. 나이만 많지 표현이나 단어 선택 부분에 있어서 중학교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많은 한국분들께서 회의 주재나 제안서 작성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으시고 어느정도 지난다고 해서 크게 나아지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이라고 그냥 아무나 구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지니스 세계로 들어가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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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석사 졸 주니어 초봉 65K-80K 입니다. 뉴욕 샌프란 대도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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