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사에서 미국본사로 옮기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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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린이 103.***.113.4 1187

    안녕하세요,
    한국지사에서 근무하다가 미국 본사로 옮기는 경우가 많을까요?
    저는 우선 미국 IT 빅테크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회사 내 internal job application을 이용해서 옮겨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경우가 많은지 문의드립니다.
    여기는 보통 호주, 일본, 싱가폴을 많이 가기에 미국 본사로 옮기는 경우는 본적이 없어 여기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혹시 그런 경험이 있는 분 있으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

    • 90 70.***.210.29

      케바케. 어디까지나 그 팀의 매니저, director 혹은 VP, SVP에게 달렸습니다. 재직기간이 1년 넘었으면 L 비자로 가면 되는데, 비자는 대기업이면 blanket L로 데려가기 때문에 일사천리지만, 연봉이 2배이상 늘어나니 부서 예산이 좀 짜치죠. 그러니 님의 실력이 맘에 들고 동시에 부자 부서면 가능합니다. 최근에 레이오프했었고 미국 밖에서만 인력을 뽑는 분위기면 좀 어렵구요. 대기업이면 미국 도착 동시에 영주권도 시작해 줍니다. 어디까지나 님의 실력이 fit 하다는 전제하에…

      • 취린이 103.***.113.4

        빠른 의견 감사합니다!
        L 비자는 무조건 제가 국적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의 1년인 줄 알았는데, 제가 한국사람임에도 한국에서 1년 이상 근무해도 되는군요!
        현재 한국에서 10만불정도인데, 켈리에서 제가 지원하려고 하는 직무를 보니 15~22만불 사이라 잘 얘기해서 비벼봐야겠군요… ㅎㅎㅎ

        • rt3 4.***.39.90

          한국에서 10만불정도 받으시고 있고 옮기시려는 곳이 캘리인데 저 금액이면 그냥 한국에서 일하십시오.
          한국 10만불 기준으로 캘리에서 비슷하게 사시려면 30만불 이상 받으셔야 비슷할겁니다.

    • 비빈면 174.***.167.206

      비빔면 고고!!

    • rt3 75.***.159.40

      제가 그렇게 옮겼습니다. 한국 지사에서 근무하고 internal로 application내고 지원해서 왔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조직이 달라서 똑같이 HR면접 – 매니져 면접 – 팀원면접 다 보고 왔어요.
      이사비용 전부 지원해주고(컨테이너 1 + 가족 비즈니스 티켓 + 미국와서 한달간 모든 체류비용(호텔 식대 렌트) 지원 + 정착지원금) 왔습니다. 지금은 영주권도 받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괜찮은 방법으로 추천드립니다.

    • qwerty 204.***.60.2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지원하는 것보다 인터뷰 볼 수 있는 기회는 조금 더 쉬울 겁니다. 무작정 레주메 리뷰에서 걸러지진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rt3님 말대로 새로 지원하는 것처럼 일반 면접 과정을 다 거쳐야 합니다. 따라서 기회는 조금 더 쉽게 잡을 수는 있지만 결론은 님의 실력과 원하는 팀의 니즈에 따라 달렸습니다. 그리고 일단 합격하면 나머지 절차는 (제대로 된 회사라면) 내부 규정에 따라 모든 이주비 등등 지원해 줍니다. 어짜피 뽑으려는 팀에서는 예산이 책정 되었기 때문에 사람을 뽑으려고 job opening을 연 것이구요.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님의 실력과 능력이 job opening 된 것에 맞느냐입니다.

      • rt3 208.***.73.98

        맞아요. (워낙 이상한 사람 많은 곳이니) 믿으실지 못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제 매니져도 이력서 100개 넘게 보고 면접도 많이 하고 저 뽑은거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refer받은 외부인 정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면접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각 회사마다 쓰는 시스템이 다른데 그런것에 익숙한 장점이 있고 회사일들도 서로 다 아는 일이니깐 설명하기도 쉽고 이해도 빠르고…암튼 그정도 장점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힘들었던것은 한국회사 입장에서는 사람이 뺏기는것이기 때문에 잘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좀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 취린이 1.***.21.215

        자세하게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
        물론… 한국에서의 10만불이 캘리에서는 30만불 정도이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미국에서 일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어 지원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게 맞는 포지션이기도 하고, job application에 “hard to fill this position”이라고 적혀있어 희망을 갖고 면접을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좋든 좋지 않든 소식을 전달드리러 또 오겠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 rt3 165.***.239.55

          요즘같이 H1B받기 힘든시기에 L1으로 뽑을 수 있는 장점이 꽤 크니 잘 어필해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소식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Ooo 192.***.60.36

      한국 10이 캘리30일수도 있지만 그건 계산하기 나름이고 도시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직무를 보니 15-22라고 했는데, 22는 경력많고 당장 투입가능한 미국인이 맥스로 받는금액입니다.

    • 98.***.84.129

      이런건 회사바이회사 입니다.
      “여기는 보통 호주, 일본, 싱가폴을 많이 가기에 미국 본사로 옮기는 경우는 본적이 없어 ”
      –> 그럼 아마 안될겁니다. 선례가 없이 미국 본사로 옮기려면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하겠지요.

      설령 L1비자로 옮길 수 있더라도 미국 현지 채용과 같은 연봉 레인지를 받을 수 없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같은 직무로 옮기는 경우를 생각하신다면, 회사 입장에선 한국에서 10k에 고용된 인력을 미국으로 굳이 옮기면서 연봉을 올려줄 이유가 없습니다.

    • 뽁진강이 84.***.101.27

      충분히 가능해요. 미국내 인력이 너무 필요해요. 더군다나 한국에서오신분이라면 .. 희망을 가지세요. 멋지시네요. 부럽네요대기업에 다니시고

    • 지나가다 211.***.159.207

      한국에서의 10만불은 자기 집이 있다는 가정이고 캘리 30만은 렌트한다는 가정이면 안되지.

      한국도 강남 월세로 5천- 5백만원임.
      10만불이면 실수령액 840만 월세 내면 340남음.
      실제 서울은 월세 산다하면 휴스턴 보다 물가가 비쌈.
      서울 의식주 비용을 만만히 보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