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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7살 되는 유학생입니다. 다름아니라 군대전역하고 어학연수로 시작해 컬리지에서 1학년 기본과정 대강 수학, 과학 어느정도 마치고 컬리지를 졸업하고 대학 트랜스퍼했습니다. 화학공학(chemical engineering)으로 트랜스퍼를 했는데 엔지니어링이 저랑은 안맞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2학년 과정인데 영어도 안되고 수학도 안되다 보니( 한국에서는 문과였습니다) 랩수업에는 앉아있다가 끝나기도하고 화학수업을 듣기도전에 기본 과정에서 진로고민을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는 남들다한거니깐 할수있다, 버티다보면 끝난다 하지만 수업갈때마다 내가 여기서 졸업해서 뭘먹고살지 내가 배운걸로 직업에 써먹을수는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됐습니다. 제가 노력안하는건아니고 따라갈려고 이해하려고 버티려고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는 진로에대해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차라리 2학년초니깐 컴공으로가서 어짜피 똑같이 어려운 학과들이니깐 노력하고 버티는만큼 화학공학보다는 쓸께있겠지 하는 생각이 되려듭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이걸 바꾸는게 맞나 싶기도하고 사실 컴공을 들어본적이 없으니 적성에 맞을지도 모르겠고 하다보니 대학졸업이늦어서 취업도 30에 하는데 이게 과연 맞는 건지 싶어서 진지하게 물어보고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남깁니다. 사실 화공과를 가면 취업은 보장된다고 보지만 사실 이렇게 어려운과를 겨우 머리털빠져서 배워서 하나도 안쓰고 취업할꺼면 왜 대학 졸업장이 필요한지부터 의문이들고 힘들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고싶고 항상 어떤가게를 가던 이가게는 어떤부분만 개선하면 괜찮겠다 이런게 자연스럽게 생각나고 좋아하더라고요. 운동도 그렇고,, (운동은 늦었다 생각해서.. 골프를 시작해서 티칭을 할까까지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비지니스를 가서 유학졸업장이라도 쉽게따고 친구들이랑 놀아서 영어를 원어민급으로 할까도 생각하고 별생각다들고있습니다. 차라리 공장을 가서 영주권을 따야하나 싶기도하고. 제발 인생에 대해서 조언해주실수있을까요. 컴공이 그렇게 어렵고 어영부영 잘못하면 안하는게 낫나요,,? 시작하는 나이는 괜찮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