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이 27살 컴공전공진로고민

  • #3663607
    futurelife 207.***.8.10 636

    안녕하세요 올해 27살 되는 유학생입니다. 다름아니라 군대전역하고 어학연수로 시작해 컬리지에서 1학년 기본과정 대강 수학, 과학 어느정도 마치고 컬리지를 졸업하고 대학 트랜스퍼했습니다. 화학공학(chemical engineering)으로 트랜스퍼를 했는데 엔지니어링이 저랑은 안맞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2학년 과정인데 영어도 안되고 수학도 안되다 보니( 한국에서는 문과였습니다) 랩수업에는 앉아있다가 끝나기도하고 화학수업을 듣기도전에 기본 과정에서 진로고민을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는 남들다한거니깐 할수있다, 버티다보면 끝난다 하지만 수업갈때마다 내가 여기서 졸업해서 뭘먹고살지 내가 배운걸로 직업에 써먹을수는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됐습니다. 제가 노력안하는건아니고 따라갈려고 이해하려고 버티려고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는 진로에대해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차라리 2학년초니깐 컴공으로가서 어짜피 똑같이 어려운 학과들이니깐 노력하고 버티는만큼 화학공학보다는 쓸께있겠지 하는 생각이 되려듭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이걸 바꾸는게 맞나 싶기도하고 사실 컴공을 들어본적이 없으니 적성에 맞을지도 모르겠고 하다보니 대학졸업이늦어서 취업도 30에 하는데 이게 과연 맞는 건지 싶어서 진지하게 물어보고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남깁니다. 사실 화공과를 가면 취업은 보장된다고 보지만 사실 이렇게 어려운과를 겨우 머리털빠져서 배워서 하나도 안쓰고 취업할꺼면 왜 대학 졸업장이 필요한지부터 의문이들고 힘들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고싶고 항상 어떤가게를 가던 이가게는 어떤부분만 개선하면 괜찮겠다 이런게 자연스럽게 생각나고 좋아하더라고요. 운동도 그렇고,, (운동은 늦었다 생각해서.. 골프를 시작해서 티칭을 할까까지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비지니스를 가서 유학졸업장이라도 쉽게따고 친구들이랑 놀아서 영어를 원어민급으로 할까도 생각하고 별생각다들고있습니다. 차라리 공장을 가서 영주권을 따야하나 싶기도하고. 제발 인생에 대해서 조언해주실수있을까요. 컴공이 그렇게 어렵고 어영부영 잘못하면 안하는게 낫나요,,? 시작하는 나이는 괜찮나요,,

    • asdf 73.***.178.169

      수학이 안되면 컴공 하시면 안됩니다. 취업 인터뷰 볼때 물어보는게 다 수학문제인데… 화공과에서 쓰는 수학이 얼마나 어렵다고 그걸 힘들어하시면 CS에서 배우는 Newton’s interpolation같은건 어떻게 이해하시려고 컴공을 하시려 하나요? 그냥 학원에서 프로그램 속성반 같은데서 배우는 함수 이름 외워서 구구단 프린트 하는거는 CS전공자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 와까랑쟈 206.***.59.231

      컴공도 힘들것 같은 느낌이네요. 저학년 weed out class에서 힘들어하는걸 보니 이공계가 잘 안맞나 봅니다.

    • C 50.***.105.6

      제 동생도 미국서 공대하다가 님과 같이 어려워 하더군요.
      결국 3학년 때 weed클래스 통과 못했구요.
      화공 하면서 어려우면 컴싸 통과 못합니다.
      공대말고 다른 것 공부하세요.
      인생 자기 능력에 맞추어 살아야합니다

    • 흠… 73.***.120.124

      현직 개발자입니다. 미국에서 컴공과 수업을 들어본적은 없구요, 한국에서 지방에서 정보통신공학 배웠네요. 물론 탑 10%의 실력은 안될지언정, 컴공나와서 이력 2-3년만 쌓으면 수학과는 별로 상관없는 무한한 직업세계가 열립니다. 물론, 윗분들 말씀처럼 수학때문에 시험을 패스 못할 수는 있어도, 수학때문에 top tier 회사에 못들어가진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봅니다. 컴공만큼(다른 공학과는 다르게) 지원자의 실력(수학x, 코딩|알고리즘 O)을 판단하기 쉬운 분야가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다른 엔지니어링에 비해 활황이기도 하구요.

      필요한 수학 개념은 빠르게 따라 잡으면 된다고 봅니다. 간단한 조언을 드리자면 MIT open courseware에서 이론을 탄탄하기 기르고, leetcode에서 코딩 열심히 해보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개발자는 괜히 학교 졸업장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게 아니거든요,.

      • asdf 73.***.178.169

        제 평생 수학 못하는 사람중에 알고리즘 잘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수학 = 알고리즘 입니다. 대부분의 유명한 알고리즘들이 다 수학자들이 개발 한겁니다. 수학을 못해도 leetcode를 외워서 인터뷰를 잘 볼 수는 있겠죠. 운 좋게 대충대충 인터뷰하는 인터뷰어만 연속으로 만나면 구글이나 메타에 입사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봤자 leetcode 외워서 top tier회사 입사하면 버티기 힘듭니다.
        하지만 for loop으로 구구단 하는 정도 실력으로 자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고, 그런 사람들도 박봉이지만 나름 취업하고 단순 노동으로 먹고 살긴 합니다. 하지만 레벨 차이가 프리미어 리그 축구선수와 동네 조기축구 선수의 차이 입니다. 지금 CS로 대학 진학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다들 프리미어리그 급의 구글, 메타에서 일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꿈꾸지만, 99%는 조기축구 급의 단순 노가다 자바스크립트나 파이선코드 복사해 붙이기나 하게 되는거죠.

        • 수학 조금 공부한 사람으로써 147.***.152.115

          알고리즘 잘할려면 수학 잘해야하는 것은 맞는데 개발자들이 수학 잘한다는 건 모르겠다. 물론 우수한 개발자되려면 수학 잘해야하지. 그런데 빅테크 돈 많이 받는 개발자들이라고 수학 다 잘하는 것 같지는 않네. 빅테크 안에서도 어떤 팀에서 어떤 일하는지 봐야지. 빅테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러면 다들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인가? 언제부터 프리미어 리그가 그리 커졌지? 미국 빅테크에서 일한다고 모두 프리미어 리그 선수는 아닌 것 같네. 그냥 수학 문제 잘 풀거나 있어보이게 수학하는 척하는 거지. 개발자 될려는 정도는 문제풀이식 수학 (유형 파악 후 반복 연습해서 응용하기) 이지 진정한 수학을 잘해야하는 건지는 모르겠네.

    • AAA 136.***.66.246

      동생같아서 Quora에서 Math list 가져옴. 노력해서 3~4 개 정도는 잘해야 될듯.

      Topics which you should know :-

      1. Set Theory (falls under Abstract Alg.) [Very Very Important]
      2. Probability [Very Very Important]
      3. Graph Theory [Very Very Very Important]
      4. Abstract Algebra [Ring, fields, Sets]
      5. Number Theory [Very Important]
      6. Convex Optimizations [Important from Research Prospective]
      7. Statistics [Important from Research Prospective]
      8. Propositional Logic and Proofs.
      9. Counting or Permutations and Combination
      10. Linear Algebra and Some trigonometry [Required for Computer Graphics or GameDev]
      11. Computational Geometry [Important from Research Prospective]

    • AAA 136.***.66.246

      나이보다는 공부하고자 하는 본인 의지와 체력 그리고 부족하지 않는 재정 지원이 더 중요함.
      우선 목표를 낮춰서 it support technician & qa engineer 도전해보고 나중에 더 공부해도 늦지 않음.

    • 73.***.150.50

      아주 오래전이지만 제 컴공 1-2학년은 수학이 반이상 차지했던거 같은데 나중에 취업은 둘째 치고 학교 다니기가 아예 싫어 질것 같습니다…

    • software enginner 76.***.254.97

      무얼 하다가 다른 것을 바꿀때 그냥 시작하기보다는 그걸 어느정도 자기가 맞는지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컴공 공부가 공대중에서도 어려운 축에 속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문과로 화학하다가 옮긴다고 또 다시 낙오 도태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컴공 공부중 많은 부분이 수학적 개념하에서 되는 것이고 그냥 단순 코더가 아니고 알고리즘 짤려면 그게 다 수학적 사고에서 나오는 겁니다.(위에 어느분이 수학 필요 없다고 했는데 미분 적분 이야기가 아니라 수학을 풀어내는 수학적 사고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은 .
      1. 인터넷 동영상에서 python으로 간단한 게임 만들기 뭐 이런것 찾아서 한번 따라해보세요 .
      2. 그게 엄청 재밌고 자기가 따라하는 것 같고 그러면 이제 시작입니다.
      3. 그리고 자기가 목표를 하나 세워서 앱을 만들든 게임을 만든던 자기가 기획한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 봅니다.
      그냥 따라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지요.
      4. 이게 재미있고 흥미가 있으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수학강의(특히 linear algebra 를 시작점으로) 를 들어보고 그게 얼마나 잘 이해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선형 대수, 통계는 알고리즘할려면 무조건 기본으로 해야 하는 수학입니다.
      5. 이제 leetcode.com 가서 알고리즘 문제를 1번에서 -100번까지 풉니다.
      답을 보지 말고 자기가 생각해서 문제를 풀어내야 합니다.

      한국서 은퇴자들이 퇴직금으로 평생 한번도 안한 가게 차리다 망하는 것처럼 하지 말고
      그 가게 알바라도 하면서 시스템을 익혀서 그게 맞는지 익숙해지고 그래도 괜찮으면 가게를 차리면 좀더 덜 망하겠지요.

      그리고 컴공이 현재 미국서 가장 인기 있는 학과라 편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도 미리 알아보세요.

      한번뿐인 인생, 시간 소중히 생각하세요.

    • 음음 107.***.107.163

      화공은 물리에 가깝고 수학이 많이 쓰이고 시뮬레이션 하는 게 중요한 분야로 아는데 컴공수학보다 쉽지 않을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