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재택근무에 대한 관점 차이 (Full Remote vs Hybrid vs In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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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111 136.***.32.126 1903

    COVID 가 이제 종식되었다고 보는 현 상황에서 재택근무에 대한 여러분의 관점은 어떻습니까?

    저는 현재 금융권 대기업에서 일하는 중간 관리자입니다. 일한지는 8년정도 되었기 때문에 디렉터, 임원급의 고위급 관리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 세상물정 모르는 대졸 사원들 보다는 사회생활을 좀 경험한 직장인 입니다.

    저희 회사는 코로나떄 처음으로 재택근무란걸 전환했고 그 전에는 5일 dress up (no jeans/no t shirts) 출근했던 꽤나 보수적인 회사입니다. 하지만 백신에 관련해서는 신중한 회사였기 때문에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백신의 대한 우려 때문에 RTO를 강요하지 않다가 작년 가을에 RTO를 공식화 하였습니다. RTO의 기준은 hybrid 방식으로 일주일에 3번 출근입니다. (2 days fixed, 1 day flexible)

    저는 개인적으로 Full Remote 일하면서 너무 지치고 답답한점들도 많아서 hybrid 체재를 매우 반겼습니다.
    출근해서 팀원들과 bonding도 하고, 얼굴보고 미팅하면서 효율적으로 일도 하면서 슬로우할떄는 집에서 일하수 있는 옵션도 있는게 맘에 드네요. WFH도 그 장점이 있지만 그래도 직원들끼리 오피스에서 모여서 일하는 시간도 분명히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코로나 전에 5일 출근도 해보았고, 코로나때는 full remote 해본결과 hybrid가 가장 장점을 살릴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hybrid model에 찬성하고 이것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2 fixed day 정도는 모든 사원들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hybrid 자체도 극혐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네요. 저는 hybrid가 이정도로 반발을 살 정도인지 이해가 안가고, Full Remote 가 대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말 그게 sustainable 한 방식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좀 꼰대 같은 말이지만 일주일에 한두번도 회사 오기 싫다고 full remote 주장하는건 너무 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는 실제로 이직을 하더라도 full remote 회사는 피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오피스에 들어가서 in-person relationship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5일 나오라고 하는 회사도 절대 반대입니다. 재택근무의 꿀맛을 봤기 때문이죠.

    레딧이나 blind 같은 신세대 플랫폼에서는 hybrid만 얘기해도 적폐로 몰아가는데 저는 그것이 대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Full remote 만의 부작용이 있을거고 특히 갓 졸업하고 사회생활한 사람들은 wfh만 해봐서 그 반대에대한 거부감이 너무 세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남녀간의 관점도 다르고, 결혼/자녀 유무에 따라서 또 의견이 갈리고.. 아무튼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것 같네요.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도 아니여서 뭐 대세에는 아무 지장없지만 여기 계신분들 의견도 궁금하네요.

    • ㅇㅇ 68.***.222.191

      2020초부터 재택해서 2022까지도 오피스 가는걸 좋아했고 가고 싶었는데 (20-22까지는 선택) 지금은 재택에 적응돼서 daily work 하러 가고싶진 않아요 ㅎ… 그래도 아예 못 가는거보다 가고싶을때는 갈 수 있는게 편한듯. 회사 시설이 좋으면 가고싶을거같아요.

      • 111111 136.***.32.126

        회사 시설도 중요하죠. 아무래도 hybrid로 가면서 회사도 직원들 편의 많이 봐주는것 같더라구요.
        catered lunch, commuter benefit, free dress code 등등
        Full remote 에 맞서기 위해서는 회사도 오피스 나오는게 나쁘지 않다라는 인식을 줘야 하는것 같습니다.

    • ㄱㄱ 73.***.17.211

      하이브리드와 풀 재택을 나누는 가장 큰 차이점은 주에 며칠 오피스에 출근 하냐 마냐가 아니라 어디서든 (미국 내, 같은 주 내 등 회사마다 다르지만) 살 수 있는 자유인것 같습니다. 일단 하이브리드가 되는 순간 오피스와 일정 거리 안에서 살아야 하니까요.

      • 111111 136.***.32.126

        맞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저희 부서내에도 아예 다른 도시로 이사간 직원이 있는데 어떻게 될런지 궁금합니다.
        그런 예외를 두는순간 hybrid가 의미가 없어질텐데 아직 회사가 fully enforce를 안하기 때문에 살아 남는것 같습니다.

    • Dig 174.***.96.187

      되게 길고 내용없네

    • tory 121.***.92.224

      딱 두 부류, director급 매니저와 갓 입사한 신입들만 선호하더군요 (적응하기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회사에서 2fixed day는 오피스 와라… 했을때 저항할 용자가 있나요? 이런 불경기 초입에ㅎㅎ
      저희 회사는 tech쪽인데 특히 얼굴 보면서 화이트보드에 바로바로 브레인스토밍 할 때 효율이 극대화 되더군요, 다른 분야도 비슷할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특히 오피스 데이에 사무실에서 중요 정보가 공유됩니다. next generation 스터디 그룹같은거요.
      WFH 이전보다 퍼포먼스가 떨어지면 조지고, 9to5에 연락 잘 안되면 정보 배제하고,
      이런거 없이도 잘 하는 애들은 슈퍼맨이니 신경쓰지 마시고 대세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시길…

      • 111111 136.***.32.126

        아무래도 최근 layoff 와 대기업들의 RTO 푸시로 추세가 전환되기는 한것 같습니다. 저희야 까라면 까야죠.
        on site에서 효율성 극대화는 모두가 인정하는 바고, 특히 신입들의 training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괜찮다해도 장기적으로 wfh 트레이닝만 받은 직원과 아닌 직원은 결과물이 다를것 같네요.

    • ㄴㄴㄴ 24.***.39.223

      솔직히 핑계죠… 안보이는데서 설렁설렁 하고 싶다는.

    • Takina 184.***.15.4

      우리의 경우는 아직까지 완전 자유입니다. 개인적으로 회사 나가는건 귀찮은데, 말씀하신 장단점이 다 맞습니다. 그동안 오래 같이 일하던 동료들 끼리는 리모트로 일하며 회의해도 할만합니다. 메시징을 해도 서로 더 잘 이해하고요. 그러나 신입들에게는 힘든 것 같습니다. 팀에 적응하는 것도 그렇고 분위기 익히는 것도 그렇고.

      그런데, 회사 차원에서는 이제 지역에 상관없이 사람을 뽑을 수 있게 되니까, 그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이 오피스에서 다른 도시로 이사간 사람들도 여럿 있습니다. 지금와서 모두 출근하라고 강제할 수는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사무실에 나갑니다. 공짜 점심 주는 날에요. 점심이 공짜인 이유도 있지만, 그 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거든요.

    • 지나가다 71.***.233.42

      글을 요약하는 연습이 필요한듯.

    • 1111 74.***.177.204

      저는 회사 가면 미팅도 줌으로 하고 왜 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얼굴 도장 찍고 스몰 톡 하러 가는게 이유인거 같은데요. 직종에 따라 다르게 봐야 하지 않을까요. 협업도 여러 오피스에서해서 어차피 온라인 미팅이고 오피스에 있어도 룸잡고 하면 더 집중 안되고 소리 퍼지고 연결 안되고 엉망인듯요. 아 저는 퍼블릭 어카운팅 매니져 입니다

    • 1 47.***.234.227

      저흰 부서장 재량인데 생산과 관련된 조직 아니면 보통 2-3일 나오는 것 같네요. 원래부터 생산 시설과 함께 있어 사이트가 엄청 넓었고 글로벌 미팅도 잦아서 온라인으로 협업하는 체계가 활성화 돼 있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로 느슨하지만 꽤 잘 돌아가는 것 같네요. 물론 얼굴 보고 일하거나 랩을 이용해야 하는 팀은 좀 더 자주 나오라는 것 같은데 각자 개별 업무인 팀은 별로 강요 안합니다. 어차피 팀원들이 다른 주나 다른 나라에 있어서 매일 온다고 서로 항상 보는 것도 아니고 그닥 효율이 더 많이 높아지지 않을 팀도 꽤 있어요. 개인적으론 1-2일 정도 오피스 요구하면 딱 좋겠네요.

    • ㅇㅇ 107.***.49.87

      동감 농땡이피우는놈들 핑계

    • Sde 61.***.231.4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은 재택이 최고입니다.
      반면에 회사일을 우선하는 사람은 하이브리드 좋아하죠.

      저도 재택하면서 이직준비했네요.

    • 172.***.31.173

      농땡이 피울까봐 걱정되서 오라는 회사나 관리자 입장이 어느정도 이해되지만.. 좋은 회사라면 걱정 안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주변에 워커홀릭들이 많습니다. 안시켜도 알아서 척척 일합니다. 안시켜도 늦게 일하하기도 합니다..자기가 하는 일에 재미?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회사 전체에선 명목상 하이브리드이지만 조직내부에서는 굳이 오피스에 나오지 않아도 매니저랑만 합의가 되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최상의 아웃풋을 낼 수 있는 형태를 적극 추천하는 편이고요.

      직군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컴퓨터만 있으면 일할 수 있는 직군에 한해서는 회사가 직원들의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보상을 확실하게 해준다면 집에서 일하든 우주 밖에서 일하는 별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농땡이 피울까봐 걱정하는 회사/매니저들은 본인 스스로가 문제인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그래서 일을 적게 해도 혹은 더 잘해도 모른다거나), 일을 더 잘하는 사람에게 보상하는 시스템이 없어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동기부여를 못하는 경우라고 봅니다.

      부모가 하라고 억지로 푸쉬해서 공부하는 학생이 우등생이긴 참 어렵습니다. 회사일도 마찬가지이지요. 좋은 회사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회사이고, 동기부여가 된 직원이 많은 회사입니다.

    • 47.***.234.227

      회사 입장에서 사무실 시간을 늘리고 싶은 진짜 이유는 돈 들여 잘 꾸민 사무실에 부하 직원들이 많이 나와 있어야 조직의 위용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운 임원들의 강력한 선호도가 반영되는 거고, 또 직원들을 사무실에 붙잡아 둬야 다른 회사 인터뷰 보고 인터뷰 하러 다니는게 조금이라도 더 어려우니까 그런 면에서도 이제 사무실로 붙잡아 오려고 하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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