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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초반 여자입니다
미국온지 7년됐고 영어잘합니다한국대기업 미국에 공장설립들어올때 학교다니면서 1년정도 통역 일 했어서 주재원들, 그 가족들 많이 봤었고
지금은 personal injury 전문 로펌에 paralegal입니다 변호사들은 미국인들이고 저는 한국어를 잘하기때문에
영어 못하는 한국인 손님들 전문으로 다룹니다최근에 이상한 갑질을 하는 아줌마 하나가 있습니다. 주재원 남편따라 미국온지 3년정도 되었다고 알고있는데
저한테, 자기가 아이들 학교에 라이드 해주는 시간인데 왜 그시간에 자꾸 연락하냐고 화를 내고
병원비를 자보험에 있는 medical payment를 사용해서 쓰면 상대방 보험측에서 받는 보상금을 챙겨가면 된다고 알려줘도
자 보험 쓰기싫다는데 자꾸 왜 push를 하냐며 승질을 냅니다. 이거에 대해서 100번은 설명해줬습니다.
내 잘못이 아닌 사고로는 자 보험의 커버리지를 이용해도 프리미엄 올라가지 않는다고요.
그럼 또, 알아들었는데 똑같은 얘기 또 해서 자기를 기분나쁘게 한다네요.
차가 폐차 나왔는데, 일 처리를 빨리해서 폐차 판정이 사고 3일만에 나고,
사고 1주일만에 보험사로부터 폐차금액 받아줬더니 (폐차 금액 받자마자 렌트카는 반납해야함)
다른데는 1달정도 렌트카도 타게 해준다는데, 폐차금액 너무 빨리받아서 렌트카도 끝났으니
지금 차가 집에 1대밖에 없어서 불편하고 짜증이 난다고 미루지 못한 제가 야속하답니다.로펌이 무슨 자기 personal assistance라고 생각을 하는건지 뭔지,
저한테 이럴정도면 식당같은데가서는 어떤식으로 행동할까 궁금도 합니다참고로 저는 손님들한테 평가좋은, 엄청나게 친절하고 손님 연락에 피드백 빠른 직원입니다…
한국에서 갓 온 주재원들 와이프들 이상한 갑질에 남편 얼굴에 먹칠하고 다닙니다
솔직히 저는 주재원 아저씨들 술먹으면 좀 진상이라도 재수없다고는 생각 많이 안했습니다
왜냐면 그 사람들 일하는 모습보면 윗사람들한테 머리 조아리며 가족들 먹여 살리려고 엄청나게 고생합니다
아 가장의 무게라는게 이런건가?싶을정도로 직장에서 엄청나게 까이고 살아남으려고 간 쓸개 다 빼놓습니다근데 그런 남편 따라와서 동네 한국 식당가서 남편 지위 팔아먹으면서 이상한 친목질 갑질하는건 와이프들입니다
도대체 내가 왜 이 아줌마 차 사고 관련 일을 하나하나 다 도와주면서 , 오히려 욕을 먹고 성질 받아줘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상사들이 한국인도 아니고 미국인이라, 한국인 욕 해봤자 100% 공감도 못받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만 나빠지고,
나만 unprofessional하게 보일까봐 그냥 아무 말 안하고 혼자 핸들링하려고 노력중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