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미래를 위한 이민에 대한 물음표

  • #3061524
    물음표 14.***.241.89 4798

    한국에서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있게 살다가
    자녀들을 위해 미국 이민을 고민하고 있는 아이 넷을 둔 가장입니다.

    큰아이는 피아노로 예중을 다니고 있고 작은 아이는 미술로 예중 시험 준비 중인데
    갈수록 피폐해져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더 보기가 힘드네요.
    한국 교육이나 사회 시스템의 문제에 대한 얘기는 구지 하지 않겠습니다.
    우선 살 곳으로는 얼바인이나 산호세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고, 가게 되면 최소한 아이들은 미국에서 미국인으로 살게 할 생각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결정할 일이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이제 차츰 이민 정보를 모아가고 있는 관계로 질문이 좀 생뚱 맞더라도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1. 예중을 다니다보니 공부는 일반 한국 학생들처럼 잘 하지는 못합니다. 공부가 좀 안되고 특기가 있는 것이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는데 득이 될까요 실이 될까요? 미술은 그나마 괜찮은데 클래식 피아노는 인기도 없고 학교생활에도 별 도움 안된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2. 얼바인이나 산호세 지역에도 중고등학년의 예술학교가 따로 있나요?

    3. 얼바인 지역에 충분히 좋은 공립학교들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사립을 보내는 것에 차이가 있을까요?

    4. 개인적으로는 미국에 가면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능력에 맞는 대학을 보내자는 생각입니다만 얼바인 지역이 한국의 강남 같다는 얘기가 있어서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살아보니 주변 분위기를 따라가지 않으면 애들이 주눅이 들더라구요.ㅜ.ㅜ 실제로 어떤지 궁금합니다.

    5. 이런 생각으로 이민을 고민하는 것에 대해 미국에 살아오신 입장에서 어떻게 보시나요?

    • ㅎㅎ 131.***.254.11

      안정된 삶을 팽개치고 미국이 오신다? 절대 비추입니다. 살기좋은 한국에서 뭐하러? 자녀교육이라면 그저 몇년일텐데 삶의 터전을 안바꾸고도 가능한 방법이 많죠. 그리고 미국에 음악 미술 잘하는 애들은 무지 많아요. 처라리 한국에서 경쟁력있게 공부해서 외국의 유명 예술대학 대학원과정으로 오는게 현명할듯합니다. 미국에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자고 하신다면 욕심 버리고 한국에서도 가능할듯합니다. 미국대도시 한국사람많은 곳은 한국이나 별다를바 없구요.

      • 물음표 14.***.241.89

        중간에도 적었지만 몇년 안되는 지옥같은 중고등학교 교육 피하려고 이민을 고민하는 건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저희 아이들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식 예술 교육 받은 아이들은 미국에서는 중상에 포진하고 탑은 못친다는 이야기도 알고 있습니다.
        한국식 교육은 천재를 골라내는게 아니라 평범한 아이들을 무리하게 시켜서 천재들처럼 만들거나 천재도 평범하게 만드는 방식인데, 저희 아이들은 천재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예술을 계속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아이들에게 맡겨야죠.
        무리해서 좋은 대학 보내지 않더라도 차별을 당하지 않고 노력하는 만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이민을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 ㄷㄷㄷ 63.***.61.162

      피폐해 지지 않을려면 우선 애들한테 무었이 되기를 바라지 말고 그냥 하고픈데로 지켜만 봐주세요.

      미국와서 한국처럼 키울려는 생각이 좀 무리인거 같아요. 여기오면 많은걸 포기하고 산다는 생각으로 오시면 가능할듯합니다.

      • 물음표 14.***.241.89

        설명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경제적 여유 때문에 조금은 특별하게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구요, 예술 쪽으로 선택한 건 아이들이 원해서 였습니다.
        미국에서는 평범하게 키우고 싶은데 미국에서도 예술을 한다고 하면 평범하지 않은게 되나요? (평범이란 말이 모호하긴 하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무었이 되기를 바라지 말고 그냥 하고픈데로 지켜만” 봐도 괜찮은 나라가 어디일까 라는 질문 때문에 이민을 고민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engineer 99.***.10.245

      5 번은 답해드릴수잇을듯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고 변호사 선임해서 영주권 받을 확신과
      둘다 미대면 돈버는거 포기해야될텐디..
      3대가 일 안해도 먹고 살돈 잇으면
      모조건 오시는거 강추입니다.

      • 물음표 14.***.241.89

        네, 영주권 진행할 예정입니다.
        클래식 음악이 비인기라는 얘기는 들었는데 미술도 잡을 얻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인가요?

    • Mono 172.***.171.78

      이게 이유라면 오지마세요.
      미국은 아이들에게 성적을 강요하지는 않아도 대학을 생각하는 부모는 과외도 시키고 학원도 보냅니다. 물론 미국애들도요.
      이게 한국사람들이 시작한 사업인지 모르지만 요즘 미국애들 상대로하죠.
      미국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갈때 평가 시험을 보고 패스해야합니다.
      고로 미술만 잘하면 낙오자죠.
      고등학교 졸업하려면 배워야하는 과목을 영어로 어떻게 잘 할거라 이민을 생각하세요?
      한국서도 공부 잘하는 애들은 미국와서도 잘 하지
      한국서도 공부 못하는데 미국서 잘 할리가없죠.
      사립은 공부 못하면 안받아줍니다.
      아무나 받아주는 차터 스쿨은 일반학교서 적응 못하는 애들이가죠.
      그냥 한국서 시골에 작은 학교로 가세요.
      서울이 치열해서 애가 공부는 안하고 그럼 공부 안해도 부모덕보고 살 애라면요.
      미대도 SAT 4년 내신성적다 봅니다. 그림만 잘 그린다고 합격안해요.
      미대도 영어 역사 다 수업하고요.
      그러니 미술은 쫌 하는데 도움될까하는 생각 버리시길.

      미국 처럼 마약과 성이 개방된곳에 사춘기 소녀둘을 데리고 온다는거 …..참 미국을 모르시네요.

      • 물음표 14.***.241.89

        한국에 살고 있는데 미국을 잘 알리가 없죠^^
        공부는 일반학교 학생보다 공부 시간이 적어서 비교적 잘 하지는 못한다는 얘기였습니다.
        둘다 공부도 각자의 위치에서 상위권에 속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예술학교들은 학교 공부 많이 봅니다.
        일부 천재들을 제외하고는 그래야 대학가죠.
        아쉽게도 저희 아이들도 천재 쪽은 아니여서요^^
        제 질문은 특기가 내신성적, 진학 등 미국 생활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 미국 47.***.164.202

      그런 목적으로 미국에 오는 걸 왜 반대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전 크게 환영합니다.
      다만, 가장이 어떻게 미국에 정착할지 그 계획이 있는것인지 궁금하네요. 그냥 막연히 얼바인 산호세인지 거기에 가능성이 높은 직장이 있는것인지요? 일단 미국에 정착하려면 배타적인 미국 이민법을 넘을 수 있는 영주권 취득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비지니스를 하든 직장에 다니든 님이 가족들과 미국에 살 수 있는 합법적인 비자 신분이 모호하면 모든 계획이 불가능합니다. 자녀만 유학 보낸다면 가능하지만요. 투자이민의 방법이든 뭐든 꼭 이걸 먼저 정하세요.

      그리고, 원글이 원하시는 보다 미국적인 여유롭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자녀들이 배우려면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 다른 곳을 보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미국에서 주거비용이 높고 아시안이 제일 많아서 교육열도 높고 겉으로는 매우 여유있고 평화로와보이지만 산호세와 얼바인은 정말 아시안 타운입니다. 님이 원하시는 미국은 다른 곳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접하실 수 있는데 왜 하필 산호세와 얼바인인지 의아합니다. 물론 살아보니 캘리포니아의 자연은 무척이나 아름답고 좋습니다만 여행으로 즐기시고, 다른 지역 거점 도시들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어딜 가든 한국인 적당히 있고요 캘리포니아 보다 훨씬 여유롭게 미국인의 정서와 환경을 가족들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 물음표 14.***.241.89

        1. 온가족(부부 + 자녀 4명) 투자이민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저희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한인들과 함께 사는 것이 행복 지수가 높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시기, 사기, 교육열 등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이미 저도 자녀들도 한국인으로 너무 오래 산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 교육 환경 때문에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캘리포니아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다른 곳이 있을까요?

    • 1 63.***.225.35

      캘리포니아로 영어를 배우러 갔다가 국어선생님이 되서 한국으로 되 돌아간다.

      아이가 4명인데, 그중에 2명은 예술 공부….
      돈은?
      예술학교 2명 학비에 생활비면….연봉과 비슷할거 같은데요.

      그렇다고 미국 사립 중고등학교는 싼줄 아시나요?
      미국 사립이 대학교와 맞먹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최소한 아이들은 미국에서 미국인으로 살게 할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미국애들만큼 영어를 하나요?
      아이들이 이제까지 한국에서 살았는데, 어떻게 미국인 마인드를 가질수 있을까요?

      저는 무조건 비추.
      그냥 지금이라고 열심히 다른 과목도 열심히 해서 성적 올려서 애들만 유학을 보내던지,
      아니면 죽어라 SAT만 파서 만점 받으면 장학금 받고 대학교 갈수 있어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만…. 미국애들도 만점은 거의 없으니까요.
      위에 댓글처럼 피아노 미술 순위 좋은 대학교 대학원 가는게 차라리 좋은 방법인 듯 싶네요.

      • 물음표 14.***.241.89

        경제적으로는 여러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입장입니다.
        사립학교를 보낼 여유가 있다면 사립학교를 보내는게 나을까요?
        아무래도 마약, 인종차별 등이 덜하고 교육의 질도 높지 않을까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아니면 오히려 불필요한 경쟁, 우월주의의 백인들과 만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 말사슴 184.***.131.22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우러나는 답글들 잘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더 좋은 미래를 제공하려고 하는 의도는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면, 답글에서 보이는 문제는 미국에 와서도 한국인으로 살겠다는 사고방식입니다. 백인들에게 받는 인종차별이야 어바인 같은 고등교육받은 경제력 있는 동양인들이 많은 동네에서 살게 되면 거의 느끼지 못하고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인종차별이 단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시련을 통해 생존하게 되면 그만큼 더 단련되어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됩니다. 미국이라는 곳은 경제력을 가지고 돈을 쓸 수 있다면 편한 곳이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뒤에 건너온 다리를 불태워버리는 배수진을 치고 백인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험난한 곳입니다.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 합리적인 경쟁이 가능하기에 능력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곳이지만 그만큼 한국에서의 경쟁과는 또 다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미국에 와서 미국문화의 장점을 받아들여 더 좋은 삶을 개척하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미국은 좋은 곳이지만 한국에서의 안락한 삶의 연장선에서의 미국 유학이나 이민은 언젠가는 후회할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사춘기 시절에 부모님이 제공하는 미국에서의 안락한 삶은 어쩌면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경계인이 되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결과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되면 한군데는 속할 수 있겠네요. 편안한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경계인들의 한국에서의 모임에는 속할 수 있겠네요. 한국인들 사이에 섞여 살기에는 너무 다른 경험을 했기에 속하기도 어렵고, 미국인도 아닌 어중간한 존재죠. 제가 아는 사람들 여럿 있죠. 부모님의 따듯한 배려로 편하게만 살아가며 자체 생존 경쟁력은 턱없이 모자란 사람들이 있더군요.

          비관적인 말씀 드려 미안합니다. 시련이 없으면 성장도 없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면서 한국에는 없는 미국 문화의 장점을 받아들인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미국 생활은 어렵습니다.

          • 물음표 14.***.241.89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돌아갈 생각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모임에 속하지는 못할 것 같구요^^
            자칫 잔디깎기맘 같은 짓을 할 뻔 했구나란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감사합니다.

    • . 144.***.125.200

      얼바인 거주잡니다.

      왠지 안정된 사업체가 있으시거나 의료계에 종사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영주권은 금방 받으실거고…

      자녀 교육은,
      애들이 한국에서 최상위권 올라갈 싹이 안보이면
      미국이 낫습니다. 중상위권만 해도 집만 부자면 얼마든지 넉넉하게 기 안죽고 살고요

      산호세 쪽은 몇몇 학군 좋은 곳 있는데 (Orinda/moraga, los gatos/saratoga, palo alto, los altos 등등)
      좀 흩어져 있고 그 동네들은 아직도 주류는 백인이고

      얼바인은 지역이 넓고 한데 몰려있으며 아시안 백인 균형이 팽팽합니다. 아시안 이민자로 어깨 펴고 살기에는 얼바인이 더 낫습니다.

      예술 학교는 어디든 있고요
      얼바인에서는 사립 보낼 필요 없습니다.

      결론: 돈 걱정 없으시고 애들 놀리고 하고 싶은 거 맘껏 시키면서 키우고 싶다 하시면 얼바인 강추합니다. 이동네도 강남사교육열 같은 거 분명 있지만 한국처럼 전부가 맹목적으로 휩쓸려 돌아가는 분위기는 절대 아닙니다.

      • 물음표 14.***.241.8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아이들 “놀린다”는 부분이 이민을 가느냐 마느냐의 중요한 고민 부분입니다.
        저는 “경험한다”라는 표현을 쓰고 싶은데, 막상 미국에 사는 동생은 아이들이 너무 놀기만 해서 걱정이라고 하더라구요.
        한국 애들은 무의미하긴 해도 뭔가를 위해 열정을 태우는 경험을 하는데,
        미국 애들은 뭔가에 빠져서 하는 애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의미없이 논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부분은 아이들의 몫이겠죠?^^

    • 말사슴 184.***.131.22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편하게 살게 하고 싶다면 미국이든 한국이든 다 좋은 곳입니다. 그러나 인종차별 존재하는 남의 땅에서 사실상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백인들과 치열하게 싸워서 이겨나갈 생각없이 단지 한국에서의 경쟁이 싫어서 미국에 온다면 더 큰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의 경쟁이 싫다면서 정착후보지는 한국인들 가장 많은 지역으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미국에서 백인과의 경쟁에서 지고들어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집에서 세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셉니다. 경제적 여유가 많으니 편하게 살겠다면 누구도 뭐랄 사람 없겠지만 문화적 배경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터전을 개척하겠다는 생각 없이 미국 생활에 대한 동경으로 오는 것은 큰 실수라고 봅니다.

      • 물음표 14.***.241.89

        나약한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백인을 이겨야만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가요?
        한국은 청년실업율도 심각하지만 기성세대의 부동산 투자라는 어리석은 욕심이 청년들의 자립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하긴 부동산은 캘리포니아도 비슷하게 흘러가는 거 같긴 하네요.
        한국보다는 청년들이 노동의 가치, 노력의 가치를 인정받고 자립할 수 있는 곳일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순진한 걸까요?

        • 말사슴 184.***.131.22

          아마 제가 한국사람들이 거의 없는 분야에 자리 잡게 되었고, 백인들 천지인 동네에 살게 되면서 갖은 인종차별을 겪어야 했기에 남들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사람다운 삶의 기준이 다양하다는 것이 미국 생활의 장점이라고 생각되기에 본인이 행복하다면 굳이 저처럼 백인들과 경쟁을 이겨내야 할 이유가 없기도 합니다. 나약하다기 보다는 자녀에 대한 사랑이 넘치기에 이렇게 미래를 생각하시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성공과 삶의 기준이 한국처럼 고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누구나 본인의 능력에 맞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미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트럼프 당선에서 볼 수 있듯이 백인들의 단결력은 대단합니다. 또한 우월의식이 강하므로 타인종에서 누군가 두각을 드러내면 반드시 밟아버립니다. 백인들은 타인종이 자기들보다 밑에 있다는 가정하에서 친절하더군요. 바로 이 점이 한국에서는 겪을 수 없는 인종차별이구요. 쉽게 생각하면 성공한 동양인들이 많은 지역에서 사는 것이 편한 방법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어차피 어느 지역이나 성공의 사다리를 디뎌 밟고 올라가다보면 미국에서는 결국에는 상위 계층을 점유하고 있는 백인들과 부딪히게 되고 그 벽을 뚫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성공을 원한다면 백인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각오로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만… 이미 언급했듯이 다양한 가치관의 문화를 가진 미국에서는 누구나 능력껏 행복할 수 있습니다.

    • ㅇㅇ 50.***.50.98

      미국말고 캐나다나 호주쪽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이민을 원하는지, 이민이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를 도와줄지 가족들과 많이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얼바인 산호세아닌 미국 아무데서나 정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이민와서 원하시는 바를 이루실겁니다.

      • 물음표 14.***.241.89

        캐나다도 고려 대상이었습니다만 투자이민이 이제 안되서요.. ㅠ.ㅠ
        캐나다 사는 친구들도 학업, 취업 때문에 미국을 찾는 거 같더군요.

    • oo 173.***.169.161

      휴가 한 한달정도 라도 잡고 와서 느껴보고 결정하시길. 그 큰 결정 여기 게시판에 묻지마시고. 여기 게시판은 보통 댓글이 극단적입니다. 안락한 생활 버리고 오시면 뭔가를 얻을것이 있다고 보시는거니까…나름 조사는 해보셨겠지만, 겉으로 보이는거랑 알맹이랑은 괴리가 좀 있습니다. 겉으로 잘사는 것 같은 이민자들 들여다보면 안쪽은 아주 썩어버린 경우 많아요. 한국에서 괜찮으면 그냥 있는게 답입니다. 애들이 학교에 치이는건 그냥 한국 자체의 문제인데. 그걸 집안에서 해결 못해준다고 나온다고 해결 안됩니다. 또다른 지옥이 펼쳐지죠. 입시+언어. 차라리 한국에서 열린마으로 애들 풀어주시던지요. 애들이 대충 사는건 못보겠고, 경쟁하느라 힘든것도 못보겠고…답없죠. 둘중 하나만 하시라 이말씀.

      • 물음표 14.***.241.89

        제 이민 고민의 모순점을 잘 찝어주셨네요^^
        적지는 않았지만 정체적 불안 요소와 환경적인 문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충 살 있을 때 한국에서 맛보게 될 삶과 미국에서 맛보게 될 삶 어느쪽이 그나마 나을까요?^^
        물론 미국에 거는 기대는 무의미한 공부 대신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와 인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경험입니다.

    • dma 134.***.139.76

      1. 예중을 다니다보니 공부는 일반 한국 학생들처럼 잘 하지는 못합니다. 공부가 좀 안되고 특기가 있는 것이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는데 득이 될까요 실이 될까요? 미술은 그나마 괜찮은데 클래식 피아노는 인기도 없고 학교생활에도 별 도움 안된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 일단 아이가 예체능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미국이 좋은 선택이 될수있습니다. 하지만 탑스쿨을 목표로 하신다면 이것또한 큰 스트레스가 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예체능에 자질이있고 어느정도 공부를 한다면 좋은(탑이 아닌) 대학을 갈수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공부는 아주 잘하는것 같지는 않은데 미술에 소질이 뛰어나 탑스쿨에서 입학허가 받은 학생들을 종종 보아왔습니다. 문제는 미국대학은 스스로 모든것을 해결해야하기때문에 자립심이 뛰어난 애들이 살아남습니다. 적자생존이죠. 대학을 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졸업하는게 문제입니다. 정안되면 부모가 학교근처에 살면서 지원해주는것도 있으나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갑니ㅏ.

      2. 얼바인이나 산호세 지역에도 중고등학년의 예술학교가 따로 있나요?
      –> 이지역은 경쟁이 장난아닙니다. 일단 아시안이 많은 곳은 한국하고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체능은 잘모르겠습니다만
      한인들이 많으면 일단 아이들끼리 비교가 심하구요. 그에따른 과외부터 등등.. 한국하고 비슷할겁니다.

      3. 얼바인 지역에 충분히 좋은 공립학교들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사립을 보내는 것에 차이가 있을까요?
      –> 둘군데 다 보내본봐에 (얼바인은 아님)의하면 돈이 있으면 사립이 좋습니다. 아이들 개개인의 성향에 맞추어 다 지도해주고 잘하는 특기 살려주고 좋은데 비쌉니다. 공립은 부모가 다 알아서 하는것이고 애가 스스로 공부하고 자립심이 뛰어나면 공립도 좋습니다. 하지만 돈이 있고 애가 잘하면 사립추천… 그런데 사립은 그냥 들어가는게 아니고 부모 면접 아이 레벨 테스트. 인터뷰 등등을 해서 학교에서 데리고 올만한 아이인가 보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에 빈 자리가 있어야 갑니다. 굳이 이지역들을 보지않고 다른 지역들도 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립은 그냥 그런데 보낼거면 공립보내시구요 좋은 사립 갈 실력이면 사립이 좋습니다.

      4. 개인적으로는 미국에 가면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능력에 맞는 대학을 보내자는 생각입니다만 얼바인 지역이 한국의 강남 같다는 얘기가 있어서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살아보니 주변 분위기를 따라가지 않으면 애들이 주눅이 들더라구요.ㅜ.ㅜ 실제로 어떤지 궁금합니다.
      –> 그지역에 살지는 않기때문에 패스..

      5. 이런 생각으로 이민을 고민하는 것에 대해 미국에 살아오신 입장에서 어떻게 보시나요?
      –> 일단 아이가 졸업을 하면 한국으로 돌아갈 확율이 많은지 부터 생각하시고요. 그리고 아이가 정한 전공도 좀 봐야합니다. 어떤 전공은 한국들어가서 밥먹고 살기도 힘듭니다. 전 개인적으로 초등학교까지는 한국 중고등학교는 미국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본인이 사는 지역, 학교, 선생님 등등 변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받드시 좋다라고 생각안합니다만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미국이 좀더 잘 키워주고 할일도 많습니다. 일단 땅이크니 어느정도 다들 잘 먹고 살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중학생이면 여기서 태어나 공부한 한인 학생하고는 다른 문화입니다. 즉, 문화가 다른지라 한인이라 할지라도 쉽게 어울리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 물음표 14.***.241.89

        꼼꼼한 조언 감사합니다^^
        자립심 강하게 키워야겠네요.
        유학이 아니라 이민을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미국이 예술 전공자가 취업 등 자립하기 좋은 여건인지 궁금합니다.

    • Portlandia 149.***.7.28

      이 게시판에서 뭘 얻으려 하지는 마세요. 성공한사람 실패한 사람, 편히 살고 있는 사람 고생하며 살고 있는 사람, 너무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답을 찾기 쉽지 않을겁니다.

      • 물음표 14.***.241.89

        감사합니다. 상황이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으로서 댓글 읽어 나가겠습니다.^^

    • cc 70.***.15.188

      예술하겠다는 1.5세들 오히려 한국으로 다 들어가지 않나?

      한량이세요? 그럼 미국서 잠시 놀아보세요.. 오래 놀곳은 못돼요, 돈있어도.

    • Ht 70.***.76.224

      부정적인 댓글이 많네여.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여유가 있으신 분이신지 모르겠는데 만약 아주 많이 여유가 있으시면 제 생각에는 미국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언급하신 Irvine / san jose 지역은 어디나 처럼 장단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직장과 무관하게 지역을 선택하실 수 있으시니 좀 더 알아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역시 원글님과 사정도 어찌보면 비슷하고 해서 오래 전에 비슷한 고민을 했었고 지금은 결론적으로 자녀들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잘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운좋게 미국에서 직장도 잡아 생각만큼 한국의 돈을 쓸 필요도 사실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생활을 해 보신 후 직장이 아니더라도 다른 투자 기회 등도 없는 것도 아니니 지속 알아 보시기를 역시 추천합니다. 결론은 준비도 많이 하시고 미국에 오신 후에도 지속 알아 보시고 현명한 결정을 하시면 목적하신 바는 이루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굿럭 입니다.

      • 물음표 14.***.241.89

        진정한 의미의 성공이시네요. 혹시 어느 지역에 정착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 175.***.49.24

      돈이 엄청 많다면 궂이 성장기에 모험을 할 필요 있나요?
      치열한 경쟁이 염려되는건 학교때뿐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에도 마찬가지일거라서 환경을 바꾸고 싶어하시는거 같은데..중고생이면 가서 무리에 끼기도 어중간하고..뭔가 자아형성에도 부정적일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대학생쯤 되었을때 본인이 판단하게 하여 움직이는게 낫지않나싶네요. 돈에 제약이 없으니 그때가도 해주고 싶은거 해줄수 있을거고 선택의폭도 중.고등대비 결코 좁지 않을거같은데요..영주권도 투자이민같은걸로 해결해 주실수 있는 재력일듯 보이는데요

      • 물음표 14.***.241.89

        좋은 말씀이십니다.
        3년전 이민을 고민했을 때 내린 결론이 대학 때 보내자였는데
        막상 아이가 중학교에 올라가니 안타까워서 못보겠네요.
        그리고 유학 후 귀국할 계획이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일찍 가는게 낫기도 하구요.

    • 지나가다.. 12.***.201.99

      2년전에 이민 온 소감입니다.
      1. 교육 목적땜에 이민 올것이면, 일찍 올수록 좋습니다. 영어 땜시..
      2. 아이들은 왠만하면 ELD class 에 넣지 말고, 정규반에 집어 넣을것, 안그러면, 영어 실력 하나도 안늠.
      3년째 ELD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우리딸보다 영어 못하는 것 보고 경악했음.
      3. 미술/음악은 들은 바에 의하면, 미국 취업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래를 위해, 산업 디자인쪽이나 건축 디자인 같은 응용 미술쪽을 전공하는게 좋을듯하네요.
      4. 미술쪽이라고 해도 미국은 최소한의 교양 과목을 해야 합니다. UCLA에 미술쪽으로 합격한 학생이 최근에, 교육 과목을 못따라가서, 결국에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님 순수하게 미술쪽만 하는 학교로 가면 되는데, 학비가, 1년에 9만불 정도 든다고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원글께서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왔다면 자녀들을 이미 영어 교육을 시켰으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당장 학교 적응에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딸도 영어 유치원, 영어 학원을 꾸준히 보낸 결과, 지금 미국 학생들보다 영어 성적이 더 우수합니다. ( writing 최고 점수를 주면서 영어 선생이 너 한국에서 온애 맞냐고 묻더군요)

      • 물음표 14.***.241.89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유치원은 아니더라도 영어 학원은 꾸준히 보내긴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ㅜ.ㅜ

    • tracer 70.***.123.63

      쓰신 글 대로라면 산호세 어바인은 피하시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 물음표 14.***.241.89

        어바인 가더라도 노스우드는 피하라는 조언을 해주더군요.
        노스우드에 계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성향의 문제라서요.
        우드브릿지 쪽이나 터스틴은 어떤가요?

    • QQ 72.***.70.70

      얼바인사는 사람입니다
      그냥 오세요.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 어디서든 자리잡힙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자산을 만들었고 잘굴리고 있는 두뇌면
      미국에서도 자산 불어납니다.
      사실 한국보다 자산불리기 더 쉬워요.
      애들은 지들이 알아서 큽니다.
      자산이 많으면 나중에 애들 다크고 영어와 예술의 조합으로
      할거 많습니다.
      든든한 부모님이 있는데 뭔들 못하겠어요.
      위에 답글 쓴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많이 여유롭다는 얘긴 안보고 답글다네요.
      미국에서 돈많으면 최고입니다.
      한국보다 더 살기 편합니다. 주변사람 눈치안봐도 되고요.
      돈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건 미국이 더 심해요.
      경제적으로 여유로우시면 얼바인으로 오세요.
      공기, 자연, 환경, 치안 다 만족하실겁니다.

    • 환영합니다 100.***.250.26

      저희가족은 저희 아버님이 50세때 자녀교육을 위해 근 30년전에 투자이민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때는 인터넷도 없어서 정보를 구하는데 제한적이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 되었기에 이런 게시판에 질문을 올려서 도움을 받을수 있는 세상이기에 이민을 오신다면 많은 시행착오를 줄일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현재 저희가족은 뉴욕/뉴저지에 자리를 잡고 세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녀가 넷이라면 세계각국의 이민자들이 와서 사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중의 나라에서 살아 보는것이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한국의 교육환경과 과열경쟁으로 부터 벗어나게 해주고 싶은 맘이 드는것은 인지상정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한국에서 대학교 교육까지 마치고 왔고 미대학원을 마쳤기에 한국의 교육환경과 미국의 교육환경을 비교할수 있어서인지 자녀가 넷이라면 아무래도 미국이 좀 더 나을거라는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큰애는 현재 고등학생이고 둘째는 곧 중학생이고 막내는 초등학생입니다. 모두 집근처 공립학교에 다닙니다. 캘리포니아나 뉴욕이나 미국 교육시스템의 학교들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공립학교, 특목고, 사립학교, 보딩스쿨, 차터스쿨, 홈스쿨링의 시스템안에서 자녀한테 잘 맞는 시스템의 학교로 보내시면 될거 같고 자녀들이 예술 방면에 소질이 있다고 하시니 인터넷으로 서치해 보시면서 결정하면 될거 같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일년에 학비만 5만불 하는 사립학교를 보내셔도 될거 같습니다. 그럼 자녀가 넷이니 교육비만 최소 20만불이상 지출 될수 있겠네요. 사립이나 공립이나 본인 자녀한테 잘 맞는 학교 시스템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는 가정하에서요, 사립을 보내신다면.

      그리고 사시는건 라이프스타일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남편과 부인 입장에서 본 삶의 질과 보람, 재미가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면 상대적일수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의 삶을 비교해 보면 장단점이 있겠지만 두가지를 다 만족하게 살수는 어려울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만족감에 따라 장점들을 살리면서 행복한 삶을 추구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미국에 살면서 어디에다 포커스를 맞추며 사느냐에 따라 행복의 만족도가 차이가 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자녀들이 넷이라고 하셨으니 미국이민을 환영하는 사람중의 한 의견이니 참고하시고 미국에서 만약 사시게 된다면 정착하실때까지 언어, 교육, 주거, 문화적인 면에서 시간이 걸릴수 있으니 맘에 여유를 가지시고 잘 적응해 가시길 응원합니다. 경제적인 부분, 본인의 커리어 부분은 해결되신 걸로 가정하에서요. 부모가 자녀들에게 큰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배경의 사람들과 같이 삶을 살아가는 경험을 갖게 해주며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 줄수 있는것도 무형의 교육자산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