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미국에 늦게 오신 분들 영어 실력에 관해서

  • #3663514
    Caguama 97.***.70.62 1511

    저는 부모님 따라 미국에 중학교 나이대에 온 교포입니다.

    미주 한인 온라인/오프라인 커뮤니티에 있다보면 가끔 성년 이후에 영미권 국가에 오신 분들의 컴플레인을 들어보면 그 중 영어실력, 특히 중-고등학교 한국에서 외국어 프로그램이 아주 잘 되어있는 사립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교도 학부를 한국 서-연-고 나온 후, 미국에서 탑10 명문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인턴도 유명한 회사에서 했지만 아직까지 회사업무에 영어에서 고전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는 걸 발견하곤 합니다…

    개인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있을 수 있기에 제가 일반화를 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만, 대체로 이런 분들 잘 보면 미국현지 친구는 얼마 없고 (있다고 하여도 한국말로 소통하게 되는 미국 교포 출신 정도…) 친구도 거의 한국계를 사귀시고, 비(非)한국계라 하여도 같은 처지에 놓인 같은 유학생인 비영미권 친구를 사귀시더군요. 미국에 취업하여 정착하는 게 꿈이였지만 정작 미국의 지리라던가 역사에 큰 관심이 없으신 분들의 비중이 꽤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미국에 중학교 때 왔어도 성격이 너무 소심하고 말 주변까지 없어가지고 집에 쳐박혀서 한국 온라인게임이나 하며 한국의 초등학교 동창애들이랑 온라인게임만 하곤 했습니다. 반면 제 동생은 그럴 시간에 밖에서 현지친구들과 뛰어 놀았고 TV에서 Cartoon Network 만화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캐릭터들이 말하는걸 따라하곤 했습니다. 물론 걔가 저 보다 어릴때 왔기에 언어습득력에서도 조금 우월했겠죠. 저는 학교에서 영어에 고전했고 제 동생도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나마 학교에서 적응력은 저보다 빨랐어요. 저희는 백인과 흑인만 90% 이 넘어가는 미주리 주의 어딘가의 작은 시골에서 살아서 같은 동양인 조차 일년에 보는게 10명 이내일정도로 구경하기 힘들었지만 어디 LA나 뉴저지 한인타운에 계시는 교포분들 중에서도 중학교때 왔어도 영어가 더딘분들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 보다 더 일찍 왔어도 영어가 더딘분도 본적 있습니다. 그 분은 애틀랜타 출신이시더군요. 반면 미국에 30-40대 늦깎이에 왔어도 영어가 발음면이나 표현력에서도 원어민과 똑같은 수준인 분도 본적이 있습니다. (비록 이런 분들은 제가 봐온 경험상 좀 드물지만요) 미국에서 태어나지도, 어릴때 이민 온 것도 아니고, 어디 외국어 프로그램을 따로 다니지 않았지 않았는데도 영어가 원어민에 버금 갈 정도로 잘 하시는 분들의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먼저 언어를 배운는 자세가 아예 다릅니다. 언어를 점수 따기 위한 학교공부 같은 과목으로 안봅니다. 한국인들 처럼 막 TOEFL, TOEIC 같은 시험이나 수능 영어영역 같은 문제풀이식으로 배우질 않습니다. 그저 일상생활 소통에 필요한 도구를 익히듯 당연한걸 익히는 걸 배우듯이 공부합니다. 자신의 취미가 만약 자동차다 라고 하면 어디 한국 디씨인사이드 같은 곳에 안갑니다. (설령 그런 곳에서 활동한다고 해도 메인으로 활동하진 않습니다) 미국 현지 인터넷 자동차 관련 forum 에 들어가서 활동합니다. 이것에서 부터 확연한 차이가 나요. 친구도 이런 현지 포럼을 활동하는 것으로 미국현지 친구도 만들게될 가능성도 자연스레 높습니다. 미국현지 정보를 구하는 것도 미국 현지의 관련사이트에 들어가서 sign up 한 뒤에 더 정확하고 질적인 정보를 구합니다. 그런 포럼에서 더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 여러분이 “자연스레” 무엇을 하게 됩니까? 바로 “필요에 의한 영어공부”를 하게 됩니다. 남들이 쓰는 표현들 중에 useful 한 것들을 익혀두었다가 적절한 상황에 나중에 써먹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그런식으로 써먹다 보면 자연스레 영어가 늡니다. 포럼에서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개인적인 연락처를 주고 받고 Discord 같은 채팅앱에서 서버를 개설해 voice chat 도 하고요. 이렇게 해도 영어실력이 원어민 수준으로 끌어올릴기 힘듭니다. 개인마다 언어습득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식 수동적으로 배우는 것 보단 훨씬 효과적입니다. 위의 동일한 방법으로 안해도 됩니다. 일상에 영어의 비중을 취미 등 좋아하는 쪽으로 늘려주면 자연스럽게 흥미와 관심을 통해 향상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 않는 분들도 있겠죠. 그런 분들은 컴플레인 할 자격도 없고 그냥 시간낭비만 하는 겁니다.

    • So what 73.***.120.124

      이래서 언어의 유창성이 없어도 사는데는 큰 문제가 없는거야. 뭘 말하고 싶은지, 왜 말하고 싶은지, 읽는 사람은 생각도 없이 이렇게 쓰기만하고

    • 응 위에 174.***.212.179

      윗글 너같은 난독증 환자 치료해주려고 그러는거 같다.

    • 신선함 47.***.32.2

      애고…이렇게 쓰면 누가 읽을 수 있노?

    • 음냐뤼 76.***.44.192

      필요한 만큼만 하는거다
      딱 죽게 생겼으면 더 공부 하겠지
      그냥 살만한데 가끔 불편하니 넋두리 하는거지
      뭘 거창하게 훈수를..

    • 11 172.***.99.201

      먹고살만하게 하는거지 일단 대학원 가야되니까 TOEFL GMAT 치는거고 당연히 읽기 쓰기가 중요한거고 말하는건 잘하면 좋고 못하면 잘하게 만들어야 되는거고 현지에서 유년시절 자라서 뭐 노력이야 있었겠지만 자연스레 얻어지는 패시브 스킬가지고 부심이 너무 대단한듯. 나는 30대에 미국와서 말도 잘못하는데 변호사되고 회계사되고 박사되는 사람이 더 대한해 보이는데? 뭔 영어 네이티브 로 하는 홈리스들 널려있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 잘생각해보면 될듯.

    • 라마단 73.***.172.106

      역대급 장문

    • 안티1_25_227 68.***.25.207

      장문이라 불평하지들 말거라
      닌 이런 장문이라도 쓰는 정성이 있냐?

      난 원글말에 100% 동의한다 나도 딱 저렇게 해서 영어가 늘었거든…ㅋㅋ
      원글의 한국인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갸륵하고 훌륭하다..

    • Spiral Mania 108.***.200.201

      대개보면 대학교 이후에 미국으로 이민 온 경우 영어를 잘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문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 온지 7년 되었는데 영어와 미국문화를 굉장히 좋아해서 항상 공부하고 연습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물론 한해 한해 갈수록 발전하는것은 느낍니다. 언어는 단순히 책을 통한 공부가 아니라 인생경험을 배우는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세세한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그에 맞는 언어를 배우는게 자기것이 되는것이라 느낍니다.

    • ordeqer2 74.***.208.37

      “반면 미국에 30-40대 늦깎이에 왔어도 영어가 발음면이나 표현력에서도 원어민과 똑같은 수준인 분도 본적이 있습니다. ”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나중에 왔어도 어렸을 때 3-4년 영어권 나라에서 살았겠지요
      안 그런 사람이 3040에 와서 무슨 원어민 발음이랑 표현력이 나옵니까

      어렸을 때 2년은 어른 되고 나서 20년 보다도 효율적입니다.

      본인은 중학교 때 왔으니까 불편한걸 많이 모르겠지만
      성인 되고 20대 중반넘어서 미국온 사람들은 님은 상상할 수도 없는 장벽이 있는 겁니다

      애초에 님이 가늠하기가 어려운 단계에요 이미

      말로는 임금님 싸대기를 못 때립니까

      본인이 직접 극복하고 겪은 것도 아니면서
      주변에 고작 몇몇 사람보고
      “이렇게 하면 된다 이 사람들아” 어깃장 놓지 마시죠

      그리고 말도 안되는 무슨 3040대에 미국 처음 온 사람이
      원어민이 됩니까 이제는 전문가들도 그건 불가능하다고 대놓고 말합니다
      그 사람들 바이오그래피를 다 알아요? 어렸을 때 어디서 살았고 어느 환경에 노출되었었는지요

      애초에 그냥 모르면 가만히 계시고 중학교 때 오신거면 축복받으신 거니까
      감사하면서 사세요

    • ㅈㄴㄱㄷ 173.***.191.124

      그 말하는 나이먹고ㅠ 뒤늦게 온 아저씬데, 원글 말이 맞다. 극단적으로는 여기서 태어난 애들도 노는애들이 원어민이 아니면 네이티브처럼은 안되고, 반대로 성인되어서 넘어와도 제대로 밍글하면 영어 잘하는 사람 많이 봤어. 아무래도 성인이후에는 노력해도 어느정도 원어민 급에 가는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미국애들 영어도 그저그런경우가 많아서 발음은 그렇다쳐도 구사력은 노력하면 극복 가능하다. 솔직히 맞는말이고, 나도 노력이 부족함에 잠깐 반성하고 돌아간다. 그런맥락에서는 이사이트도 안와야하는데, 재미때문에 마약같아서 못끊겠다는거지.

      • ordeqer2 74.***.208.37

        아저씨, 원글은 원어민처럼 발음이나 표현력이 된다고 했고,
        아저씨는 고작 구사력을 극복하는 수준이라고 했어
        그 차이를 몰라? 하늘과 땅 차이야

        대충 “성인되도 영어 잘하는거 가능하다”, “영어잘하는 사람 많이 봤다” 라는 애매한 말 좀 제발 하지 말고
        대체 아저씨가 말하는 영어 잘하는게 뭔데?
        고작 간신히 구사력을 갖추는 수준?

        원글 말이 맞긴 뭐가 맞어

        • ㅈㄴㄱㄷ 65.***.83.94

          동상, 니가 생각하는 그 원어민보다 잘하는 수준이라고. 좀더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면 알게 될 것.

    • 유학 47.***.229.185

      자기 의사표현 능력과 언어능력과 별 관계없음을 원글을 보면 알수 있네요.
      핵심이 뭐에요?

    • ㅈㄴㄱㄷ 173.***.191.124

      그라고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성격도 중요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아.. 내가 막 반말써서 미안하다 악플러들아 !

    • 일베안해요 24.***.252.191

      동의 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영어는 필요에 의해 습득해야 합니다.

    • AAA 71.***.181.1

      좋은 말이네.

    • brad 174.***.67.144

      I can speak English very good. I study really hard. No tv. No car.

      Everyone can speak English like me. I can’t be live with English.

      • 안티1_25_227 68.***.25.207

        브래드 닌 빠져 초딩영어 ㅋㅋㅋ

    • ㅏㅏ 174.***.6.3

      영어, 문화, 친구 별 관심없고 돈 많이 주니까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 1111 74.***.20.102

      아니 그래서 어쩌라고 미국에서 어떻게든 어떤 방법으로든 다 돈벌어서 먹고 사는거니깐 있는 걸텐데 본인이 쉽게 판단하고 얘기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영어는 뭐 본인 말대로라면 원어민의 가깝게 구사 한다는데 남 흉보고 본잌만 잘났다고 생각하는건 딱 한국인이네요?

    • 3957 70.***.14.53

      좋은글 감사합니다.

    • 41 67.***.141.206

      본인이 원어민급이라는거 보니, 원어민은 아닌가보네.
      쥐뿔도 없으면서 좀 오래 살았다고 남 영어하는거 보면서 평가질하는 사람들 완전 웃김
      나 영어 잘하고싶어서 미국 온거 아니거든.
      그리고 이런 사이트 기웃거리는것도, 너님도 결국은 한인커뮤니티에서밖에 놀곳이 없는거야.
      누가 누굴 평가해?

    • 흠… 73.***.120.124

      30-40대에 넘어오면 이미 스킬셋 갖고 넘어오는건데, 원어민 수준이 뭔 필요람. 저 영어 별로 못해도, 잘먹고 잘삼. 마치 영어를 잘하면 우월의식이 생기시나본데,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스킬들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 함. 물론, 시간투자하면 원어민에 가깝게 점점 영어를 잘하겠지만, 아무도 그것 가지도 pay하지 않음. 쫍팔리지 않은 것(영어잘하기)과 가치있는 것(팔 수 있는 기술)에 차이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어느곳에 시간 투자가 중요한지도 파악하시고.

      물론, 원어민 친구들이 많아서 공짜로 원어민 영어에 가까워지는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영어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함. 내 자식이 커서 나중에 내 콩글리쉬보고 자랄테니깐. 하지만 다른 한국인들 때문에 영어를 더 잘할 생각은 없음.

    • dktjhgk 37.***.155.247

      너나 잘하세요… ㅋㅋㅋ

    • 안티1_25_227 68.***.25.207

      녀석들아, 이왕이면 영어잘하면 좋지 뭘 그러냐? 조언해주면 네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들이고 열심히 노력하거라 하고픈 만큼 할수있는 여건만큼…ㅎㅎㅎ

    • 파파 216.***.154.172

      나이먹고 한국와서 몇년만에 한국어 실력이 출중해진 외국인은 많이 봤는데
      그만큼 영어하는 한인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보기 어렵지.
      한국인들은 다른 언어 습득하는거에 너무 소극적이다.

      • 72.***.21.228

        미국와서 영어 잘해진 한국인이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말 잘해진 미국인보다 훨씬 많을듯 ㅋㅋ

    • 음음 107.***.107.163

      나이먹고 배우는 언어는 노력도 당연히 있어야 되지만 재능도 있어야 됨. 한국에도 한국말 잘못하는 외국인들 수두룩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