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고민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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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연 125.***.186.193 2757

    미국이혼은 한국이혼과는 달라 혼동이 될경우가 많다. 미국 가정법 변호사들은 이혼을 예방하기보다는 이혼을 전재로 고객을 돕는다. 고객이 가정법변호사를 만나 이혼을 관할법정에 접수하면 이혼은 상대배우자가 원하지 않더라도 시작된다. 나는 이혼을 원치않기때문에 소장에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자동이혼이 될수 있다. 따라서 이혼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답변을 접수하게되면, 당사자는 이혼을 원치 않더라도 이혼 소송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현재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면 P 여사의 경우를 보자.

    가주내 이혼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0년이상을 이혼때문에 싸울수 있다. P여사는6년간의 긴 이혼소송을 끝내고 $3500 불의 배우자 부양비를 받게 되었다. 그동안 다른 여자와 바람난 남편은 시간당 $550불의 강력한 유태인 변호사를 고용했고, 아내는 그보다 더강력한 유태인 변호사를 시간당 $650불을 내고 싸웠다. 덕분에 아내는 변호사비용으로 총 $18만불을 썼고 영어 통역을 위해 $6만5천불이 들어갔다. 기나긴 소송은 재판을 통해 배우자 부양비를 가능한한 줄이고자 하는 남편을 이기고, $3500불을 받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자녀들은 이미 대학을 간후라 이제 더이상 양육권과 양육비는 이슈가 되지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1년후 남편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이 적자라며 다시 배우자 부양비 삭감을 법정에 요청한다. 남편의 병원이 너무 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자식을 통해 들었기에, 억울한 P여사는 법정공방전을 시작하고 다시 약 2년간 긴 소송끝에 아내의 승리로 배우자부양비는 계속 받게 되었다. 그러나 약 1년반후 갑자기 들려온 소식에 의하면, 남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더우기 자식들의 상처는 이만저만이 아니고 딸둘은 아빠에 대한 상처로 모두 결혼에 대한 혐오감때문에 시집가는것을 두려워한다.

    그동안 남편이 바람나 자신을 버린 것에 대한 억울함과 상처속에서 슬퍼했던 아내는, 남편의 죽음을 통해 인생무상, 죄책감, 상실감, 좀더 잘해주지 못했었다는 아쉬움이 몰려오며, 이혼소송으로 인생을 낭비했다는 후회를 하게된다. 차라리 좀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양보할것을 왜 과거에는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는 생각때문에 양보를 할수 없었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P 여사는 누가 이혼을 해야겠다고 하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가능한한 기다리고 버틸때까지 버티라고 권고한다. 만약 꼭 이혼을 해야한다면, 절대 소송과 재판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 71.***.223.130

      외할아버지 돌아기시기전 유언말씀중 ‘절대 소송하지 말라’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살면서 지키려고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