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고민 앤아버 vs 알파레타 (아틀란타)

  • #3584889
    체인지포인트 165.***.0.105 2004

    안녕하세요,
    어제 오퍼를 받게되었는데, 너무 고민이되서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미시간 앤아버 지역에서 거주중입니다.
    자동차 OEM에서 근무중이구요,
    10만 받고있습니다.

    제가 받은 오퍼는,
    아틀란타 근교에 알파레타라는 도시에있는,
    독일계회사 지멘스,
    12만 오퍼받았습니다.

    앤아버에 비해서 한인타운 큰거랑, 날씨 좋은거, 집값싼거 (재산세) 는 확실히 알겠는데,
    대도시 근처에서 살아본적도 없고, 지금껏 자동차쪽 에서만 근무해서,
    다른 인더스트리로 가려는게 상당히 걱정이 되네요.

    독일계 회사라 잡시큐리티는 어떨지,
    그리고 현재 다니는 회사보다 규모나 리소스도 적은거같고..이리저리 고민이 많네요.

    결혼하고 자녀도 있습니다.

    어디가 좋은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보스 47.***.36.151

      대도시로 가니 잡도 더 줄지 않을거고 연봉 올라서 좋고 어차피 앤아버 지역도 집값은 비슷하잖아요. 애틀란타 지역의 장점도 많음. 괜찮아 보임.

    • 원글 75.***.62.2

      오퍼고민 앤아버 vs 알파레타 (아틀란타)

      2021-03-26
      09:48:32
      #3584889

      체인지포인트
      165.***.0.105

      안녕하세요,
      어제 오퍼를 받게되었는데, 너무 고민이되서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미시간 앤아버 지역에서 거주중입니다.
      자동차 OEM에서 근무중이구요,
      10만 받고있습니다.

      제가 받은 오퍼는,
      아틀란타 근교에 알파레타라는 도시에있는,
      독일계회사 지멘스,
      12만 오퍼받았습니다.

      앤아버에 비해서 한인타운 큰거랑, 날씨 좋은거, 집값싼거 (재산세) 는 확실히 알겠는데,
      대도시 근처에서 살아본적도 없고, 지금껏 자동차쪽 에서만 근무해서,
      다른 인더스트리로 가려는게 상당히 걱정이 되네요.

      독일계 회사라 잡시큐리티는 어떨지,
      그리고 현재 다니는 회사보다 규모나 리소스도 적은거같고..이리저리 고민이 많네요.

      결혼하고 자녀도 있습니다.

      어디가 좋은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질문맨 172.***.180.101

      앤아버 OEM이시면 HATCI겠네요
      글쓴이분이 사내문화나 워라벨만 만족하시면 저같으면 앤아버 남겠습니다.
      저도 미시간 앤아버 대학교를 나와서 잘 알지만, 타운 자체가 고학력자도 많고, 리버럴하고, 인종차별도 적고 굉장히 안전한지라 굳이 타 대도시로 옮길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뭐 한인들이 그립다거나 그런이유로 가시는거면 어쩔수 없지만 기타 다른 여건을 보면 중서부 10만 -> 애틀란타 12만이 그닥 큰 차이도 아니고, 커리어상으로도 줄곧 자동차업계 계시던분이 타 인더스트리 가면 적응 문제도 있고말이죠

    • 174.***.4.15

      저라면 아틀란타 고고.. 앤아버는 개춥고 인프라가 좀 낙후 되었어요. 아틀란타 주변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 집값도 상대적으로 앤아버 보더 저렴합니다. 다만 아틀란타 몇몇 주변은 치안이 앤아버에 비해 정말 안좋습니다. 즉, 회사가 아틀란타 우범지역 주변이면 비추합니다. 트래픽도 정말 안좋아서 출퇴근 거리 잘 알아보세요.

      • 체인지포인트 165.***.0.105

        앤아버 춥고 인프라 낙후 됐다는거에 100% 동의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지역 24.***.192.219

        알파레타는 아틀란타 최고의 학군 중의 하나이고 치안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대신 도로가 좁고 꼬불꼬불해서 교통이 좀 불편한 단점이 있습니다.

    • 두군데다 살아본 사람 66.***.152.194

      안녕하세요? 제가 MI과 알파레타 GA두군데 다 살아본바, 알파레타 추천드립니다. 애틀란타네 학군아주 좋은 고급동네이고 청결하고 깨끗하며 한인타운도 근처에 있습니다.(다른 한국인 밀집지역보단 그래도 알파레타가 한인이 덜한듯…)
      알파레타는 애틀란타의 IT중심지역이라 나름 IT나 FINANCIAL회사도 많고 인도, 동양인이 많이 거주하다보니 동네 관리에 아주 철저합니다.
      근데 12만에 알파레타에 집사긴 쉽지않을것도 같네요.
      겨울이 긴 곳에서 있다가 밝고 환한 알파레타로 가시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실듯 하네요.

      • 체인지포인트 165.***.0.105

        아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밝고 환한 곳이라니 글만 읽어도 갑자기 눈이 부시네요 ㅋㅋ
        알파레타가 IT중심 지역이군요!

        • 두군데다 살아본 사람 66.***.152.194

          참고로 애틀란타엔 독일계(유럽계) 자동차 회사인 메르세데스(알파레타 근처지역 던우디)와 포르쉐 코포레이트 오피스가 있습니다.
          남부인들이 매우 레이백하고 업무 능력이 북부나 동양인에비해 많이 저하되어있기에 쟙씨큐리티는 걱정안하셔도 될것같네요.

          한인 인구가 많아 홈디포나 델타, 코카콜라같은 대기업에 2세나 유학생들이 많이 근무하며 동양인의 업무 능력을 좋게 보는 기업도 많이 있습니다.(이직도 어렵지 않다고 보시면 될듯)

    • -_- 173.***.167.131

      일단 그냥 지역만 보고 제가 아는 한에서 알려드리면 알파레타는 서버번 아틀란타 중에서 거의 젤 좋은 동네입니다. 오래된 집들부터 새로 개발된 타운 하우스, 싱글 하우스들도 많고요. 공원도 깨끗하고 주변에 쇼핑몰 있고요. 돈 있으면 살기 좋은 곳입니다. 백인 중산층들하고 아시안들이 사는 학군 좋고 전문직들 비율 높은 곳이고요. 한인 타운 (둘루스, 스와니, 쟌스크릭) 도 15-20분 이내 입니다. 집값도 아틀란타 주변 지역 중에서 거의 젤 비싼 축이고요. 아주 부자들이 사는 곳은 산속에 맨션들이 있는 지역으로 따로 있지만 이건 예외… 원글님이 알파레타 사시면서 그 쪽 회사 출퇴근하신다면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혹여나 다른 잡을 구하신다면 제가 인더스트리를 몰르지만 주변에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도 함 보세요. 참고로 미드타운, 다운타운 출퇴근은 길이 더럽게 막혀서 알파레타에서 왕복 2시간 반에서 3시간은 잡으셔야 할거예요.

      • 체인지포인트 165.***.0.105

        답변 감사합니다! 알파레타가 아틀란타 주변에서 비싼곳이군요. 몰랐습니다..
        미드타운 다운타운 출퇴근이 알파레타에서 왕복 2-3시간이라니..장난아니네요
        대도시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실감이 안나네요.

    • 지나가다 130.***.112.18

      알파레타 거주자 입니다. 알파레타 살기 좋구요. 한인마트 및 인프라가 잘 돼어있구요. 리빙 코스트는 그리 높은편은 아님니다. 제가 작성자 분이시면 알파레타로 옴기겠네요. 요즘 여기 동네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집 구하시는게 좀 버겨울수도 있습니다. 그것 외에는 가족들하고 이것저것 할수있는게 많아서 추천 드립니다.

    • 지나다가 75.***.62.2

      잡 시큐리티 측면에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독일 회사 비추합니다. 작년 코비드 사태 때, 대부분의 일본 회사는 정리 해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된 시기가 있었는데 말이죠. 상당수의 독일 회사는 furlough 혹은 정리 해고를 단행했습니다. 일본 회사가 상대적으로 돈을 적게 준다고 느끼시겠지만, 임직원들은 긴 인생 계획을 믿고 꾸릴 수 있습니다. 반면, 독일 회사는 상대적으로 돈을 좀 더 준다고 느끼시겠지만, 임직원들은 정리 해고의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수지 타산이 안 맞는다고 여기면, 가차없이 쳐내는 곳이니까요. 독일 회사에서는 대부분 당일 노티스 주면서 해고합니다.

      • 체인지포인트 99.***.173.191

        동의합니다. 정리해고는 커녕 주변 동료들 모두 애뉴얼 매릿 인상에 보너스도 받았네요.
        하지만 독일회사라고 그렇게 잡시큐리티가 안좋은지도 잘모르겠네요. 직접 경험해보질 못해서. 일본<미국<독일 뭐 이런 순서일까요?
        아무튼 잡시큐리티 측면에서는 일본회사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 독일계 75.***.146.193

      다국적 회사이면서 본사가 유럽인 회사들은 본사의 문화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정권자들이 독일 본사에서 왔거나 결정이 독일에서 오거나 그렇기 때문이죠

      윗 댓글에서 말씀하신대로,
      독일계는 가차없습니다.
      한 예로, 당일 공지 당일 해고였죠. 부서가 이익을 내지 못하고
      비전이 없으면 다 날려버립니다.

      경험해 본 유럽계 회사 중에서 독일이 젤 살벌합니다

    • 보스 47.***.36.151

      아시아계 회사들이 약간 정서적으로 비슷한거지, 당일 통보 당일 해고하는 미국 회사들도 셀 수 없이 많아요. 어디 다른 별에서 오셨나 뭐 이걸로 호들갑인지. 미국 사기업들 경영 사정 안 좋으면 저런 일이 일상입니다. 독일계라고 특별히 더 매정한 것이 아니라 선진 자본주의 나라들의 주식회사들이 다 그래요.

      • 지나가다 73.***.18.107

        포인트 참 못 잡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