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제약회사 취업난이도..?

  • #3849163
    Levelco 104.***.100.47 1664

    안녕하세요

    저는 반도체업계에서 일하는 엔지니어입니다, 다만 제가 제목을 저렇게 달아놓은 이유는 제아내가 석사에 한국에서 제약업계에서 일하고 있기때문인데요.

    설날전에 미국에서 저에게 트랜스퍼 제의가왔고 만약 합격한다면 제예상에 12k~15k 받게 될것 같습니다. 이정도 숫자면 실리콘 밸리에서 원룸에서 근근히 살게 될거라는 여러분들의 조언이있었지만 그럼에도 제가 고민하는 이유는 마침 그쪽이 제약회사들이 많다는 점과 제아내가 거기에 취직하면 미래를 그릴만하지않을까 싶어서입니다. 제아내는 국내 대학원 석사졸이고 7년여간 국내 제약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였어요.

    제가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저는 L1 비자를 받고 아내는 L2비자를받아서 저먼저 미국에서 일을하고 아내는 그비자를 기반으로 현재 한국회사에서 일을하며 미국 제약회사 연구직에 취직을 기다리는것입니다.

    혹시 이러한 시나리오가 가능한것인지 여쭤봐도될까요? 그리고 제아내가 취직을 잘할수있을까요?하게되면 얼마정도 연봉을 받게 될지 아시는분이있을까요?

    • ㅎㅎㅎ 136.***.80.80

      연봉 120k ~ 150k 말씀하시는건가요?

    • 질문 174.***.116.167

      12k??? 120k??? 똑바로 써라

    • Levelco 104.***.84.49

      120k~150k 입니다, 오타 죄송해요~

    • 173.***.31.52

      아내분은 제약회사 취업되면 어떤비자로 계획중이신가요?

    • Levelco 172.***.95.43

      제아내는 저로인해 L2 비자를 가지게 되지않을까요? 그게 현재로서는 저희부부가 가진 그나마 장점이기도 하구요..

    • qa 172.***.186.97

      트랜스퍼에 L1 얘기하시는거 보니 이미 한국지사에 근무하고 계시단거죠? 아니라면 지금부터 1년 또 걸리는거라
      이론상은 가능해요, 하지만 아내분이 취직을 뚫는건 본인 역량에 달린거라 누가 말해줄수 있는게 아니죠. L2S라 바로 일할 수 있지만, 지원할 때 VISA sponsorship 필요하다고 체크해야 하는데 거기서 걸러질수도 있어요. 레주메 첫줄에 일할수 있는 비자 있다고 써놓던가 해야죠 뭐. 지원하다보면 감이 올거예요, 입질이 좀 온다 안온다. 안오면 지역을 전국단위로 넓히고 어디라도 되면 잠시 기러기도 하고… 다들 그렇게 삽니다

    • ㅇㅇㅇ 192.***.54.49

      동종업계라서 적어 봅니다.
      일단 본인 (남편 먼저) 120k~150k를 받고 실리콘 밸리의 한국회사의 미국 지사에 근무…
      –> 어떤 베네핏을 받느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집/차를 회사에서 제공해주면 저금액에 살기 충분합니다.
      아니라면 불가능 하진 않지만 빡빡하던지, 조금 먼곳에서 출퇴근을 해야 되구요.

      아내는 별개입니다. 비자때문에 당연히 취업이 상대적으로 쉽겠지만 (없는 사람 대비), 걸리는 기간 및 연봉은 장담 못합니다.
      쉬운 방법은 아는 사람들의 인맥을 잘 활용하는것인데 이건 순전히 아내의 능력입니다.
      잡포스팅을 보고 맞는 포지션이 있는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나를 찾아보고 물어보고 접근하는게 좋겠네요

    • 12 73.***.64.59

      미국에서 일한 경력 없이 바로 big pharma/biotech 취업은 쉽지 않을거에요. 지금같은 job market에서 영주권 없으면 한 열배는 어렵다고 봐야 할거고요. 대학교에서 research technician, assistant 포지션은 사람 많이 뽑으니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것 같아요

    • Levelco 172.***.94.47

      말씀해주신부분들이 다시 재점검해보고 이선택에대해 돌아보게끔 조언해주신것 같아요. 맞습니다. 저와 제아내가 이제부터는 뚫어나아가야할 같은 경우의수를 찾을수가 없는 상황이지요. 마지막 댓글분께서 말씀해주신것처럼 아내는 미국 경험도 없기에 오히려 승률은 50프로 미만의 승부라고 생각됩니다.. 혹시나 하고 같은 분들이 계실까 하는생각에 글을 올려보았어요. 먼타지에서 미국에 계신 한국분들께 존경과 새해인사를 보냅니다. 저는 내일까지 생각을 정리하여 최종결정을 내려보겠습니다!

    • 질문 174.***.116.167

      레주메 내보세요.
      그래야 감이 옴

    • nhfgh 165.***.59.52

      저도 2018년에 L1비자로 미국에 왔고 저의 경우에는 L1이긴 하지만 미국회사 한국지사에서 근무하다가 미국에
      local hire된 경우라서 작성자분이 주재원으로 오시는건지 저처럼 local hire이지만 L1으로 오시는것인지는 모르겠네요.
      1. L2S로 와이프가 일하는 것: 국내 경력이 꽤 되시고 전문지식이 필요한 직무이다보니 그 경력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이해합니다. 저희 와이프도 경력이 10년이 넘는 상태에서 오게 되었고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일단 윗분들 말씀처럼 일단 한국 경력을 가지고 미국에서 취업을 한다는것이 생각 이상으로 쉽지 않더라구요. 저희 와이프도 여러차례 시도를 했지만 모두 실패했었습니다. 그 와중에 많은 상실감도 겪었었네요. 옆에서 보는 저도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또 생각하셔야 할 부분은 만약 주재원이 아니라 local hire여서 계속 이곳에서 지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 회사에서 바로 h1b를 제출하자고 할꺼예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L1비자가 5년이지만 주재원이 아닌이상 계속 5년동안 L1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만약 h1b를 제출하고 당첨이 될 경우 영주권이 들어가고 LC가 끝나고 140이 승인난뒤에서야 H4 EAD 신청이 가능하기때문에 거의 3년정도 일을 하지 못하는 공백이 생깁니다.
      2. 저희는 차라리 오래 일했던 와이프에게 조금의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을 고쳐먹고 아이를 잘 키우는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도 그동안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도 조금 가져보고 그러면서 잘 이겨내었던 기억이 납니다.
      3. 만약 주재원이 아니시고 이곳에서 계속 지내실 생각이시라면 일하는 날부터 바로 영주권부터 시작하자고 하십시오. 요즘 분위기상 최소한 3년은 봐야합니다. 5년짜리 L1기간안에 중간에 오딧이나 변호사가 좀 느리거나 회사가 좀 느리면 사실 5년도 빠듯한 시간이니다. 최대한 영주권을 빠르게 시작하는게 와이프분 경력단절을 최소화할수 있는 방법임을 잊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 작은 회사부터 192.***.116.17

      아내는 L2비자를받아서 저먼저 미국에서 일을하고 아내는 그비자를 기반으로 현재 한국회사에서 일을하며 미국 제약회사 연구직에 취직을 기다리는것입니다.—> 연봉은 낮지만 작은 회사부터 일단 취직해서 일하면서 2년마다 이직으로 테크트리를 타고 올라가면 될듯. 근데 영어 인터뷰와 기술 인터뷰 통과 쉽지 않을겁니다. 한국에서 미국회사에 취직을 한다? 매번 인터뷰오라면 그때마다 비행기타고 오려구요? 휴직을 하던 퇴직을 하던 일단 미국에 와서 구직을 해야할겁니다. 구직기간은 보통 1년에서 길게는 2년까지 걸리는 게 일반적입니다.

    • 172.***.17.203

      대학원 연구 자리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

    • dddd 45.***.187.153

      내가 bay 지역에 사는데 120K 정도면,, 대략 한달에 7000불 정도 받으니 대학다니는 자녀만 없다면, 사는것은 문제 없음.. 그리고 자녀가 학군을 따질 필요 없다면 1 bed 1 bath 2200불 아파드도 있음 ( 매우 깨끗함).. 120K 는 내가 9년전에 첨 미국 왔을때 받았던 돈이라, 생생하네요.. 결론은 먹고 사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심지어 미국생활을 즐길수 있음.. 물론 저축은 거의 못합니다. 지금은 어느덧 시간이 흘러 TC기준 330K까지 갔네요.. 9년전에 미국와서 올해 자녀도 대학 졸업하고, 잘먹고 잘삽니다.. 그런데 제약회사 쪽은 예전에 들은 바로는 진입장벽이 높거나, 연봉이 짜다고 들었던 갔음. 물론 취업되서 시니어까지 올라가면 철밥통에 먹고 사는데 문제없다고 들었음

    • ㅇㅇ 74.***.153.72

      넵 지금 어느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제약쪽 취업 많이 힘들어요. 신분상관없이 미국학위가 있어도 좀 힘들어요. 잡마켓이 너무 안좋아서. 일단 레쥬메 넣어보세요 경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몰라도 아내분 여기 학위가 필요할 수있어요

    • 감감 172.***.222.235

      저도 제약회사에서 일하고 베이에서도 살아봤죠. 일반적으론 표면적으로만 보면 영주권없고, 석사출신, 한국제약회사, 제약회사 자체가 진입장벽이 높기도 하고 요즘 잡마켓이 별로 안좋은것 까지 고려하면 취업이 될 확률이 높다고 보긴 어렵죠. 더구나 남편에 직장근처에서 통근가능한 곳이라는 지정학적인 조건까지 (실리콘벨리라고 하셨는데, 바이오 제약회사는 대부분 South SF 에 있고 베이가 가보시면 알지만 출퇴근이 헬입니다). 그러나 제약쪽은 워낙 분야가 다양해서 아내분이 어떤 분야에 경력이 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현실적으로 레주메를 넣어보지만 큰 기대는 않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학교에 렙택 을 알아보는것도 한 방법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