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설계엔지니어 이직

  • #1430719
    고민 143.***.39.95 8558

    안녕하세요?

    국내에서 박사학위 후 S전자에서 반도체회로설계 엔지니어로 근무 중입니다.
    미국에 있는 회사로부터 오퍼를 받았는데 이직을 고민 중입니다.

    미국에 정착할 생각은 없고, 3년 이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은데, 40대 중반의 나이에 한국에서 설계엔지니어로서는 직장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고민입니다. 이 곳 글들을 뒤져보니 미국으로 오면 정착할 생각을 하고 오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인 것 같구요.

    그래서 미국의 반도체회사들(퀄컴, 브로드컴, TI 등)의 한국지사의 기술지원 또는 마케팅 직군으로 이직하여 한국에 들어오는 것은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혹시, 이 분야에서 경험 있으신 분들 있으시면, 40대 중반의 설계엔지니어가 한국지사의 기술영업 직군으로 이직하는 것의 가능성 및 전망 등을 냉정하게 조언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불가 68.***.183.172

      한국 직장생활 오래안해보신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회사에서 끝장보려면 계속남아서 자기자리 지키는게 최고입니다

      입장바꿔서 40대중반이 다시 회사로 돌어오면 누가 좋아할까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세요

    • Career in Company 204.***.232.1

      답글 쓰신 분이 과연 한국 반도체 회사 일하다가 미국 반도체 회사에서 일해본 사람인지 의문네요.

      일단 오퍼 축하드리고요. 아마도 O-Visa 로 일하시는게 요즘 H-Visa 의 대란을 피해가시는 좋은 방법입니다. O-Visa 가능 하실 정도면 NIW 라는 영주권 심사를 통해 영주권도 받으시기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참고하세요.

      저는 삼성반도체에 있다가(석사후 입사 47기입니다.) 미국에서 박사 마치고 미국 반도체 회사에 현재 근무하고 있으며 글 쓰신분의 생각대로 반도체 벤더회사 영업직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여럿 알고 있습니다. 님이 생각하신 대로 생각하시는 한국 엔지니어분들도 제가 다니는 회사에 좀 있구요. 근데 쉽지는 않습니다. 늦게 미국 오셔서 영어문제 때문에 미국 생활이 힘들고 향수병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꽤 있거든요. 그 분들은 모두 좋은 자리 있으면 돌아가고 싶어하시죠. 그 분들은 님과 다르게 프로세쓰 엔지니어였기도 하구요.

      근데 오랜 직장생활을 고려한다면 왜 굳이 40대 중반에 막판 커리어가 보이는 한국에 들어가는 지 이유는 모으겠습니다. 40대 후반에 미국으로 취업오시는 분들도 많은 게 현실이네요. 돌아가실 수는 있지만 그 이후에 직장생활이 짧게 끝날 수도 있어서 차라리 40대 중반이라면 테크니컬 트랙으로 훨씬 오래 일할 수 있는 미국에서의 엔지니어 생활이 더 안정적일텐데요. 게다가 반도체 설계는 팹에서 일하지 않는다면 5시면 집에 가있는 좋은 일자리가 많은 걸로 알고 있구요(아는 인도친구가 퀄컴에서 반도체 설계로 일하는데 5시면 하던일 저장하고 칼처럼 집에가더군요. 게다가 그 친구는 나이도 어리고 싱글이라 너무 일찍 집에가면 심심하다고 징징댈 정도죠.. ㅎㅎㅎ 전 팹에서 일하니 6시까지 일하고 집에가서도 라인에서 연락오면 회사 노트북 컴퓨터 켜서 리모트로 일해야 하구요.)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하세요.

    • 행인 204.***.232.1

      47기보단 빠르지만, 현재 연배가 저랑 비슷해보이긴 하네요.
      저도 설계쪽은 아니고, 팹에서 일하는 엔지니어입니다.
      40대에 거의 다 되서, 미국에 왔고, 애초부터 영구정착은 목적이 아닙니다.
      현재 3년 정도 지나가고 있는데, 저도 제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한참하게 됩니다. 윗 댓글처럼,, 40대 중반에 한국에서 다시 자리잡는게
      쉬운일도 아닌 것같고,, 여기에 있으면, (실제로 호호 할아버지처럼 보이시는 분들도 엔지니어로 일을 하고 계십니다.) 맘을 비우고
      지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지만,
      한국에 여러가지 뿌리를 두고 온터라, 어떻게 돌아갈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결론을 안가지고 있지만, 한가지….
      제가 한국에서 결심하고 나와서, 이런 경험을 하고 있다는 건 분명히 제 자신에게 잘한 일이라 봅니다. 결과가 좋든, 안좋든,,
      후회는 없네요.
      힘든 순간도 많지만,,,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이라,,, 그 순간들 속에서도 가족과 행복한 때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결정이라, 고민 잘 하셔서, 결정하시라는 말씀 남깁니다.

    • 비슷한 경험 68.***.38.4

      반도체는 아니지만 예전에 비슷한 고민 많이 했었네요.
      한번 움직이면 평생 움직여야 합니다.
      저의경우 삼성전자 -> 미국회사 10년 -> 40초반 한국내 경쟁사 해외채용 (임원진급 탈락) -> 다시 미국회사
      돌고도는 인생 이네요.

    • 134.***.137.75

      한국지사로 가는것은 거의 힘듭니다. 위에 나열한 회사 두군데를 다녔는데 기본적으로 한국지사는 칩엔지니어가 필요없고 sw엔지니어들도 대부분 고객지원이라 나이많은 사람이 오면 엄청 부담스러워합니다. 만약 돌아간다면 삼성에 임원급같은 레벨아니면 힘듭니다

    • cs 199.***.103.56

      저도 삼성 44기 (석사)인데 박사 받고 미국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이신것 같네요.
      예전 미국 회사에서도 같은 고민을 하던 한국 선배님이 계셨는데, 결국 못 돌아가시고 미국에 남으셨어요. 한국 지사는 기본적으로 application engineer만 필요해요. 그분은 sw를 하시는 분이긴 하지만, 받는 쪽에서도 부담스러워 했고, 연봉이나 이런 문제도 맞지 않아서 결국 돌아가지 않으셨어요.
      3년 정도 미국에서 일하고 40대 중반에 돌아가시려면 한국 회사에 임원으로 가야 할 자격이 되야 합니다.
      최소한 계약직 수석으로 해서 그룹장이나 파트장 자리를 줄 정도가 되야 한국 회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행인 204.***.232.1

      많은 삼성분들이 나와 계시네요.. ^^
      올라오는 댓글이… 40대 중반에 한국 행이 또한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네요.. ㅜㅡ

    • 잘 나가야 216.***.65.86

      나이들수록, 잘 나가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있습니다. 젊을 때는 미국 경험 있으면 왠만하면 다 뽑지만.

    • 비슷한 경험 68.***.38.4

      임원도 40 초반만 뽑아요. 수석으로 가던 임원으로 가던 40초가 마지노 라인..

      • 글께요 216.***.65.86

        주변에서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에 기회 얻으신 분들 많이 봤습니다.

    • 전직삼성맨 129.***.20.23

      우연찮게 저도 44기였고 미국에서 박사받고 반도체 회사에 있습니다.
      S전자에 몇년 계셨다면 나올 수 없는 질문 같은데.. 40대 중반에 만일 한국에 돌아가고싶으시다면 임원자리 아니면 절대 가지 마시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한국지사 자리는 써포트 내지 기술영업 말고는 제대로 된 자리가 없습니다. 퀄컴도 그렇고 인텔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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