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학생이 지도교수와 리뷰어로 일하는 게 보편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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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38.***.4.199 682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박사과정 동안 지도교수님한테 들어온 논문을 함께 리뷰해본 적 없냐는 질문을 들었어요.

    저는 STEM전공이고 박사과정 동안은 지도교수님이랑 dissertation 논문 작성에만 집중했거든요.

    사실 지도교수님이 제가 외국인이라 그런지 지도학생들 중 저한테만 자기 수업 TA를 안 시키는 거 같아서 졸업 전까지도 좀 신경쓰였었는데요
    분명 리뷰어 요청 많이 받으셨을텐데 제게 같이 paper 리뷰해보다는 말씀을 한 번도 안한 거 보면
    원래 다른 학생들한테도 안 시키는 성향인지 아니면 제가 못 미더워서 그런건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다행히(?) 그동안 기억을 돌이켜보면 랩에 다른 친구들한테도 안 시킨 거 같긴 한데
    박사과정 중 지도교수님과 같이 리뷰어로 참여하는 게 얼마나 보편적인지 궁금합니다. 이것도 분야에 따라 다르려나요^^;

    • 주립대교수 74.***.116.24

      케바케일 것 같은데, 제 지도 교수님은 제가 박사과정 중 리뷰어 해보라고 논문 패스해주신 적도 많았었죠.

    • 흠… 73.***.126.231

      보통 저널에 페이퍼를 서밋할때 리뷰어를 원하는지 체크하는 란이 있습니다. 거기에 체크하면 저널에서 님에게 리뷰요청이 갑니다. 굳이 지도교수님이 권유할때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본인이 원하면 알아서 할수 있습니다. 학생에게 리뷰를 권유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일뿐, 별 의미 없습니다.

    • 반도체쟁이 178.***.130.23

      저도 박사과정 때 교수님한테 들어온 리뷰 일부를 맡아서 한 적 이 있습니다만, 그건 교수 성향에 따른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같습니다.
      한 교수한테 리뷰 10~20개 의뢰가 오기도 하는데, 혼자서 하기엔 시간을 많이 잡아먹죠. 그래서, 아예 학생들한테 리뷰를 분배하고, 리뷰한 학생들 이름까지 컨퍼런스 프로시딩 리뷰어 명단에 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또 어떤 교수들은 가능하다면 학생들 시키지 않고, 자기 스스로 리뷰를 다 하는 분들도 있을테고요.

      제 생각엔, 학생에 대한 불신때문에 저널/컨퍼런스 페이퍼 리뷰 분배를 차별적으로 한다면, 그건 조금 치사한 교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해당분야 페이퍼에 대한 리뷰를 믿고 맡기지도 못할 정도면 학생으로 뽑지도 말았어야죠.

    • 69.***.114.54

      원칙적으로는 리뷰어에게 온 메뉴스크립트는 아무에게도 공유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학생에게 리뷰를 맡기지 못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리뷰 요청이 왔다는건 교수가 그 토픽에 대하여 잘 알고있다는 의미이고, 보통은 리뷰요청을 받은 교수 밑에서 해당 토픽과 비슷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학생이 있을 겁니다. 따라서 공부 해보라는 의미에서 리뷰를 교수가 학생에게 요청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학생이 교수 도와서 리뷰했다고 자신이 리뷰어로 참가한 이력이 있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리뷰 요청 승락과 완료는 교수 이름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리뷰를 도운 학생은 아무런 크레딧도 받을 수 있습니다.

    • ㅇㅇ 108.***.97.213

      “사실 지도교수님이 제가 외국인이라 그런지 지도학생들 중 저한테만 자기 수업 TA를 안 시키는 거 같아서 졸업 전까지도 좀 신경쓰였었는데요”
      지도교수에게 진로를 industry라고 처음부터 밝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로를 academia로 설정했다면 TA 경험이 없는게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하거든요. faculty 지원에 들어가는 서류 중 하나가 teaching statement인데 여기에 쓸 말이 정말 없어져서 말이죠.

      “박사과정 중 지도교수님과 같이 리뷰어로 참여하는 게 얼마나 보편적인지 궁금합니다.”
      분야마다, 지도교수마다 다를겁니다.
      제 지도교수는 지도의 일환으로서 학생들에게 논문 리뷰를 시키고 랩 미팅에서 그것을 발표시켰습니다.

      논외이지만 논문 리뷰를 하면 CV에 한줄이라도 더 적을 수 있어서 학생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그리고 현재 논문의 트랜드와 제출되는 논문의 수준을 가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고 말이죠.
      물론 리뷰의 퀄리티 컨트롤을 해야 하는 교수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직접 리뷰하는게 더 편하긴 합니다.

    • CA 169.***.40.99

      You can volunteer to review or help.

      Good to do some review when young+junior for experiences and CV, esp., highly respected journals.
      (but not too much b/c ~0 credit).

    • 리뷰 73.***.167.15

      제 경우는 정말 많은 논문을 리뷰 했는데, 교수님이 그만큼 내가 그분야를 잘 안다고 생각해서 믿고 맡겨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교수님이 제가 작성한 코멘트에 본인 의견을 살짝 더해서 최종본을 제출했었습니다. 가끔 너무 깐깐하게 리뷰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기도 하고요

    • dam 129.***.2.193

      많은 저널의 리뷰를 했고 또 하고 있고, 현재 editor이기도 합니다. 리뷰를 요청 받은 교수가 대학원생이나 포닥에게 리뷰를 부탁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리고, review report작성시에 review를 도와준 사람의 이름(대학원생 또는 포닥)을 적는 난이 있는 저널이 많습니다.

    • 승전상사 98.***.109.6

      흔한 일입니다. 학생 때 리뷰하며 배우는 것도 많죠. 하다못해 페이퍼는 저렇게 쓰면 안된다 이런 것이라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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