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현실 어떤가요?

  • #166892
    Jay 119.***.106.139 9699
    안녕하세요. 현재 한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습니다.

     

    적은 나이가 아닌 올해 34인데 미국행 또는 호주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대기업이기는 해도 나이가 많으면 개발을 그만두고

     

    다른 분야로 가는 분이 대부분이라 앞날이 걱정이네요. 또 아시다시피

     

    한국 IT 분야의 근무 환경도 열악하구요. 그래서 더 늦기전에 미국행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먼저 가 계신 선배 개발자 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듣자하니 76.***.13.178

      실력, 영어가 되시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에게는 취업 신분 (비자, 영주권, etc.) 문제가 이 모든 것을 무색하게 하는 걸림돌이 됩니다. 게시판 검색하시고 이전 글들을 많이 읽어보시길.

      미국의 “현실”은 일반화하여 한 가지 말하자면, “다양하다”입니다. 이것은 “IT현실”에 적용하면, 한국 미싱질 뺨치게 부려먹는 회사와 업계에서 부터 널널한 것 까지 다양한 형태가 공존한다는 것이죠. 한 가지 정석, winner의 길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더 다양한 길과 방법이 있습니다. 아무리 옛날보다 못하다지만 자기 스스로 제한하지 않는한 아직 많은 기회가 있는 나라입니다.

      다만!!!! 적절한 신분을 얻었을 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게시판 글들을 읽으시며 공부하셔야 합니다.

    • 덧붙이자면 192.***.253.129

      윗분 말씀대로 천차만별이지만, 한국과 비교해서 IT 분야 근무 환경은 훨씬 좋습니다.
      근무시간, 페이, 정년까지 technical track 에 남아 있을수 있다는 점 등.
      실제 업무를 하는데 영어가 그리 fluent 하지 않더라도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 첫단계 관문인 취업신분을 어떻게 얻느냐 하는게 관건이지요.

      • 글쎄 199.***.103.56

        미국내 한인회사로 간다면 한국과 비교해서 뭐 그닥.
        미국내에도 다양한 회사들이 존재하니 어떻게 시작하냐에 따라 많이 다르겠죠.

    • H비자 149.***.7.28

      올해 미국은 H비자 쿼터가 4월 오픈되어서 한달안에 동날수 있어요. 쿼터문제도 생각해야되요.

      캐나다는 어때요?

    • hmm… 173.***.23.19

      한국 같은 경우에는 정년까지 크게 잘못을 하지 않으면 짤릴 염려가 없지만, 미국은 layoff를 밥먹듯이 한다는 것을 잊지마시길…

      • 요단강 66.***.86.2

        한국에서 정년까지 크게 잘못을 하지 않으면 않짤리다니..

        10년전에도 큰 잘못 않했지만
        않짤르고 이부서 저부서로 전근 보내고
        그런 짓들을 해서 스스로 그만두고 나오게 만드는데요..

        우스게 소리고 한국에 유능한 엔지니어들은 전부 치킨집에 있다는 말도 있고..

      • 209.***.184.253

        미국이 레이오프 쉽게하는것은 맞는 말입니다만..
        한국에서는 정년까지 다니고싶어도 어떤 이유로든 다니지 못하게끔 상황이 만들어지죠..
        미국에서 레이오프 안 당할 확률보다 한국에서 정년까지 회사다닐 확률이 더 낮다고 봅니다.

    • 아저씨 72.***.96.29

      이건 뭔 황당한 코멘트레요?

      주변에 크게 잘못 안해서 정년까지 마치고 나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한 분이라도 아세요?

      • hmm… 173.***.23.19

        많이 있습니다…

      • ㅁㅁ 192.***.2.36

        제가 다니는 회사에 55세 이상의 Senior Staff engineer (SE)를 세분이나 봤습니다. 정년은 아니지만 layoff만 아니면 정년까지 하실 거 같네요;

        • 64.***.249.7

          아저씨님은 한국회사에서 소프트웨어엔지니어로 정년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있냐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미국회사 얘기하시는 것이 아니에요.

    • Job 192.***.171.150

      IT는 워낙에 광범위한 분야이고, 수요도 많고 공급도 많습니다. 따라서 머리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 사람마다 다들 천차만별입니다.

      철밥통을 원하신다면 연방정부/주정부/비영리단체/공기업/방위산업체 등등에 관련된 IT 직종을 알아 보시면 좋습니다. 단, 연봉은 짭니다. 밥그릇은 웬만하면 평생 안 깨집니다.

    • 요단강 66.***.86.2

      지금 돌아보면 미국에 개발자로 취직하던 첫날,
      저는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하면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서는 다시는 개발을 할수 없는 개발자가 된거지요..

      많은 분들 말씀대로,
      여기는 한국보다 훨씬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 뭐, 알아주는 회사도 아닌고
      조그만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데,
      일단 QA:Developer비율이 1:1 이고요,
      프로덕션 서포트 즉 새벽에 전화 걸려오는거..
      이런거는 개발자가 않합니다..
      무엇보다도 5시 칼 퇴근..

      얼마전에 머리 허연 할아버지 개발자도 한분 뽑았습니다..
      나이 제한도 없고요… 나이 차별이 미국에서는 불법이거든요..
      얼마전에 저희회사 인도애하나가
      좀 나이 많은 사람을 뽑으면 우리랑 어울리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다가
      미친놈 취급 받았다는…

      그런데 이런 근무환경에서 개발하다 한국가서 하라고 하면
      이젠 못하지요.. 나이도 40인데..

      물론 이런 환경보다 더 좋은 회사도 있고
      더 열악한 회사도 있겠지만,
      중요한 거는 선택을 할수 있다는점.. 그게 한국과는 틀린 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192.***.106.40

      우선 job offer부터 받으세요.
      한국에 있으면서 job offer받고 h1b 받는게 쉽지않습니다.
      다른 걱정은 그 이후에 ㅎ

    • ISP 72.***.141.205

      34에 대기업 계신다면, 지금은 개발에 손 놓으신지 꽤 되실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 미국 건너 오신 분들 이력서 보면 정말 괜찮은 프로젝트들을 해보신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그 프로젝트에서의 본인의 롤이 애매한 경우가 참 많아 보이더군요.

      미국은 텍리드 까지는 모두 개발에 대해서 전문가 입니다.

      텍리드 정도면 보통 개발 경력 7-8년씩은 됩니다. 적어도 한 랭귀지에 대해서는

      아주 꿰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에는 실제로 개발에 참여 하는 경우가

      길어야 3-4년 정도 같았습니다. 보통 대리쯤 되면 개발 보다는 파워포인트 열심히 만들어

      내는 프로젝 메니지 먼트 트랙으로 많이 올라가더군요 (특히 대기업들), 그러다 보니,

      좋은 프로젝들은 많이 참여 하셨는지 몰라도, 테크리컬한 레벨이 좀 많이 떨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잘 하면 갈때는 많이 있습니다.

      다만 공부는 좀 많이 하셔야 합니다.

      • 설마 38.***.230.202

        미국에선 나이먹고도 계속 개발직 유지하기가 한국보다 어렵지 않다는 건 물론 인정합니다만,
        ISP님 쓰신 것처럼 한국에서 나이 34에 개발 손놓은 지 오래 된다거나 길어야 3~4년 개발한다거나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있었던 곳에서는 나중에 보니 개발자들이 거의 다 책임(부장급)만 남았다던지 하던데요. (최근 10년 들어)
        오히려 이런 현상 때문에 청년들 취업할 곳이 없다라고들 하고 있지요.

        아주 예전에는 확실히 달랐죠. 90년 중반만 해도 선임 새로 단 분이 선임도 코딩해야 되냐며 툴툴댔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로부터 6~7년 후엔 선임은 물론 책임들도 현장에서 직접 코딩하는 시대가 되었었죠.
        신입은 거의 뽑지 않고 나이 먹은 사람은 회사에서 나가려 하지 않고 하다보니 그리 된 걸 수도 있지만요.
        물론 제 분야 얘기입니다만…

        • ……. 208.***.225.10

          ISP님께서 말한 곳도 한국에 있는 경우가 있겠습니다만, 보통은 설마님께서 말씀하신 게 더 맞다고 봅니다. 제가 협력사로 일했던 S사나, L사 전자쪽 책임들은 한창 코딩 많이 하고 있었고 지금도 합니다. 전 미국에, 그 분들은 한국에서 온 협력업체였구요, 그 분야에서는 정말 코딩이나 스펙에 빠삭한 사람들이고요, NHN이나 넥슨 다니는 제 친구들도 30중후반인데 아직도 다 코딩합니다. 개발은 수석이나 상무정도 되야 놓아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석분들중에서도 코드쪽에 잘 아시는 분들 몇 분 봤습니다. 이런데 선임들이 프로그램짜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 윗분말씀이정확합니다 121.***.20.41

            ……. 님 말씀이 정확합니다.
            선임(과장)까지는 대부분 직접 코딩하구요,
            선임꺽이면 본인들의 선택에 따라서 코딩을 놓고 관리쪽일 배우면서
            PPT작성에 집중하기도 합니다.
            제가 있는 곳은 책임(차장)이나 수석 정도는 2/3이상은 관리만하시고요..
            코딩하는 책임도있습니다.
            조직 내에서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자신을 포지셔닝하느냐에 따라서
            개발조직 내에서도 관리업무를 하거나
            코딩업무를 하거나 하는것 같습니다.

    • 치킨집 98.***.5.37

      저 위에 치킨 집 얘기나와서 하는 얘긴데 제 동생으로부터 집접들은 얘기입니다.
      제 동생은 한국에서 게임개발업체에서 근무하는데 개발 팀원들이 디버깅하다 막혀서 머리가
      터질 것 같으면 치킨을 시켜먹는다고 합니다. 배달온 치킨집 아저씨에서 물어보면 1시간이내에
      해결된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