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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감사하게도 Caltech의 Chemistry와 Harvard medical school의 Biological and biomedical sciences 의 박사과정에 합격했습니다.
지원한 프로그램 성격이 매우 다른 것은 석사 때 바이오와 엔지니어링이 섞인 연구를 했기 때문입니다.
두 곳 중에 매우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물론 프로그램의 결이 다른 만큼 제가 어느 쪽 연구를 더 하고 싶은지에 따라서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어디를 가도 제가 하고 싶은 융합 연구는 가능하긴 한 상황입니다.
다만 칼텍에 가면 연구 내용에서 화학이나 엔지니어링의 퍼센티지가 더 높아지고 하버드로 가면 바이오 퍼센티지가 더 높아지는 차이일 듯 합니다.두 학교 모두 full funding 이며 보스턴 물가를 고려했을 때 stipend은 비슷하고 둘 다 퀄을 떨어질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프로포절 쓰는 것이 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두 곳의 가장 큰 차이점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칼텍보다 하버드에 교수진이 많아서 고를 수 있는 / 코웍 할 수 있는 혹은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는 PI로 잘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바로 옆의 병원들에서 실제 환자 샘플을 받아서 실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칼텍은 학교 규모는 작지만 아주 실력이 탄탄한 교수님들이 많고 연구 분위기가 더 자유롭고 적은 인원이라서 서로 잘 알아 코웍도 쉽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응용 연구에 좀 더 포커스가 되어 있기도 하고요.
(제 연구 목표의 특성 상 다른 팀과 코웍을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주변의 공대 출신 박사님들은 공대 쪽에서는 칼텍이 최고라고 대부분 칼텍을 추천하시는데 전 공대 출신이 아니어서 졸업 후에 진로가 공대 베이스가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메디컬 스쿨을 졸업한다고 제가 MDPhD도 아닌데 메디컬 전문가가 되는 건 아니겠지만요. 졸업 후에 커리어 목표는 인더스트리 보다는 아케데미아 쪽 입니다. 양쪽 모두 너무 좋은 곳이라서 결정내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쭙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