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후 취업 인문사회 계열 vs 이공계열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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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이과 61.***.193.15 6507
     

    안녕하세요. 미국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에서 학부 4학년인 학생입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많은 글을 보며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요즘 보면 문과는 법대나 경영빼고는 취업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저는 문과쪽이라 이공계열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전공은 경영입니다. 적성에 맞지 않아 인문계로 전공을 바꿔 대학원을 준비했었습니다.

    인문사회계열로 대학원을 지원해도 막상 나와서 취업이 안되면 소용 없을 것 같아 갈등이 됩니다. 

    선수과목을 이공계열로 듣고 미국으로 대학원을 지원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미국에 정착을 목표로 가신분중에…….

    인문사회계열쪽으로 유학가시는분들 (ex, 테솔, 행정, 정치, 경제, 경영, 법, 교육, 도서관계열, 국제관계 등..)은 현지 취업이 잘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이쪽 전공으로 생각하고있는데, 적성을 보다는 대학원을 나와서 취업에 용이(?)한 이공계열로 옮겨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cs나 physical therapy쪽을 생각하고있는데 많이 어려울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선수과목도 이수해야하구요…

    혹시 저처럼 인문사회계열에서 이공계로 옮기신분 계시나요?

    인문계열로 준비를 하고있어서, 토플과 gre점수는 있는데, gre math를 시간관리를 잘 못해서 다시볼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석사과정후 정착하신분들 비법이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계사년 2013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12.***.146.98

      본인이 석사를 하는 이유가 뭔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석사는 일반적으로 본인이 일하고 싶은 분야가 석사학위를 필요로 하거나 본인이 특정분야에 좀더 깊이 공부를 하고 싶거나 아니면 박사과정 내지는 교수를 염두해두고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문과던 이과던 미국에서 석사한다고 취업에 별 도움 되는것도 아니고 취업 할 사람은 학부만 마치고도 직장 잘 구합니다. 나열하신 분야들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세요.

      테솔 – 미국에선 필요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원어민이 넘쳐나는 세상이라 한국에서도 별 필요가 없다더군요.

      행정 정치 – 외국인은 힘듭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유리한 분야죠.

      경제 경영 – 영어가 안되서 힘듭니다.

      법 – 영화에 나오는 법정 변호사 생각하시면 가능성 거의 없고 한인들 대상으로 하는 이민/세법/부동산 관련 변호사 할거면 생각해보세요. 참고로 이민 변호사 평균 연봉이 6~7만불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법대 졸업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를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교육 – 선생님이 되는 과정은 둘째치고 영어가 부족하면 학교에서 아이들하고 학부모가 무시합니다. 대부분의 주에서 예산문제 때문에 교직원 숫자를 대폭 줄이고 있어서 선생님 되기도 쉽지 않는 세상입니다.

      도서관 – 도서관에서 무슨 일을 하고 싶으신지… 사서라면 학위도 필요없고 동네 도서관에 가서 무료봉사하고 싶다고 그러면 시켜줍니다.

      국제관계 – 국제관계…. 국제관계… 무슨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감이 안 잡힙니다.

      이공계열이 말보다는 손이나 머리가 먼저라 언어가 약점인 외국인한테 유리한게 사실이지만 이공계라도 유학마치고 한국으로 되돌아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석사를 생각하기 전에 본인이 뭘 하고 싶고 뭘 잘할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세요. 그래야 미국에서 공부마치고 취직이 안되도 다시 한국가서 직장을 잡을거 아닙니까.

    • opti 173.***.125.185

      사서 – 무료봉사는 사서는 아니지요. 미국에서 사서는 최소 마스터 부터 시작입니다. 박봉인데 요구하는 학워는 높지요…

    • Lawyer 192.***.171.158

      이민법 전문 변호사의 경우 초봉은 4만~5만에서 시작하는데, 요즘은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미국은 변호사 공급과잉이라서, 변호사 사무실들 간에 수임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예전에는 이민법 분야는 저희같은 1세대 유학생 변호사들이 꽉 잡고 있었는데, 이제는 미국 백인 변호사들도 수임을 하기 위해서 이민법 쪽도 기웃거리고 있는 판국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민법만 ‘전문’으로 해서는 먹고살기 빠듯한 경우가 많아졌고, 이민법 이외에 가정법/이혼/상해/파산/음주운전/교통사고 등등 두루두루 섭렵을 해야 됩니다.

    • 문이과 61.***.193.15

      답변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아마 저보다 연장자이실것 같은데 아무래도 저보다는 현지에서 생활하시니 많은 것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석사 전공 고민중에 아는분이 테솔로 esol교사로 재직하고계셔서 그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 2005년도나 2006년도에 취직하신걸로 알고있는데.. 지금은 경제가 많이 어려워 직장 잡기 힘든가 봅니다. 도서관 사서쪽으로도 생각중인데.. 과학기술이 발달하고있는데 도서관은 점점 없어질것 같아 고민이… 회계쪽은 많이 힘든가요..?

    • 그러면 157.***.192.237

      저는 공공기관이라 내부 도서관이 있는데 직원들을 줄이고 있습니다. 짜를 사람은 짜르고 못짜르는 사람은 media 관리쪽 업무를 합니다. facebook, twitter, 등등. 도서관 자체가 곧 vertual library 로 바뀌니 online reference 관리 쪽 말고는 별 전망이 없을듯… 회계, 법률, 영어교육, 뭐 다 공급과잉에 마찬가지 입니다. 불황때는 다 안좋아 보이죠. 그것보다 님은 뭘 하고 싶은지를 우선생각해야 할 듯합니다. 2-3년 후 취직 잘 될 것같다는 거의 근거도 없는 예상으로 진로를 선택하면 버티기 힘듭니다. 이제 이과로 옮겨서 몇년 씨름하고 나서 취직이 안되면 또 다른 진로를 고민 하실 건가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잘 안되더라도 버틸 수 있고 그러다 보면 길이 생깁니다. 화이팅.

      • 문이과 61.***.193.15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mlis쪽은 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일자리가 없어지겠군요…학교에 타과 전공과목중에 문헌정보학쪽으로 관심이있어서 과목을 이수하면서 이쪽으로도 많이 고민을 했거든요.. 공급과잉보다는 기술때문에 앞으로 일자리 자체가 없을까봐요..

    • 인문계 50.***.22.226

      인문계쪽에서 양적방법론을 쓰시는 공부를 하시면 취업하시기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경영학에서도 같은 공부를 하시더라도 MIS쪽이나 OR/OM쪽으로 하시면 졸업 후에 다른 분야로 취업하시게 될 경우라도, 통계쪽을 이용해서 테크 인더스트리쪽 포지션을 노려볼 수도 있구요.

      아니면 파이낸스 쪽으로 가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프론트오피스에서 일하실 게 아니라면 금융쪽도 괜찮습니다. 금융쪽이랑 간단한 프로그래밍 기술만 갖고 계시면 백오피스에도 자리들 많이 나구요.

      이공대라고 막연히 좋은 건 아닙니다. 현재로선 CS/Math/전자쪽 제외하곤 여타 이공계열도 박사까지 해야 그나마 취업하기 쉬워집니다. 물리 화학 생물같은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토목 기계 환경 등등.. 어딜가나 쉽지는 않지요. 본인이 얼마든지 공부하던 것 외에 employability/marketability를 항상 기르고 있어야 합니다.

      • 문이과 61.***.193.15

        답변 감사합니다. MIS는 전공과목이라 들어봤는데 OR이나 OM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조금만 더 자세히 알려주실수 있나요? 이쪽으로 전공을하면 주로 어느 분야로 취업을하나요?

    • mlb 24.***.175.120

      미국 취업을 위한 최선의 전공은 auto repair, nail art, barbershop입니다.

      • Jewelry 192.***.171.149

        Jewelry (보석가공) 쪽도 괜찮지 않을까요? 예전에 제 지인이 취직이 하도 안 되서, 결국 보석가공 공부하고 취직하던데요.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영주권 67.***.3.108

        auto repair, nail art, barber shop의 경우 비자/영주권이 불가능하지 않나요? 투자 이민이 아닌 이상?

    • ymb 124.***.244.98

      나이도 저랑 비슷하신거 같고 문과 전공도 같으시고 고민마저 비슷하시네요

      저 또한 이런 생각을 해봤고 지금도 틈나는대로 떠올려 구상해보는데

      쉽지않은 문제인거 같습니다… 학부의 전공을 이어받아 같은계열의 문과의 대학원 유학을 가자니

      현지취업에 있어서 너무도 어려움이 크고 반대로 오로지 취업만 바라보고 전공의 방향을 완전히

      바꾼다고 한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 적성이라던지 적응력이 관건일테고…

      조언이나 답변은 아니지만 그냥 저와 너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거 같아 글 남겨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