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중남부 지역에 위치한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입니다. 여러 교수님들께서 말씀하시기를, 외국인 대학원생은 미국 정부기관(NSF, NIH, NASA, NOAA, DOE 등)이 지원하는 연구자금을 받기 위한 프로포절(연구제안서)을 제줄할 자격인 없다고 합니다.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영주권자는 지원자격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인문계열은 모르겠지만, 이공계의 경우 거의 시민권자가 기본 요건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기억이어서 가물가물하지만… 아주 드물게 영주권자도 신청 가능한 부분이 읶었던 거 같아요. 물론, 같은 조건이면 시민권자가 조금 더 우선순위로 고려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도교수가 유학생을 좀 꺼려하기도 하지요. 유학생이 리서치 파워는 좋은데, 막상 유힉생을 포함해서 제안하고 예산받긴 어렵고, 그렇다고 다른 걸로 유학생을 유인하기도 그렇고… stipend와 TA정도가 해줄 수 있는 일반적인 부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교수나 포닥이 아닌 대학원생이 지원할 수 있는 그랜트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외국인이어서가 아니라, 대학원생에게 “직접” award하는건 없다고 보면 됩니다. 학교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RA말고도 기회가 있지만, 대부분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학과를 통해 주어집니다. 대표적으로 다른 학교/기관에 가서 연구나 일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죠. 주로 여름 방학 때요. 요즘은 트럼프 때문에 아마 그것도 씨가 말랐을겁니다만.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박사가 있고 학교에 적을 두게 되면 영주권자가 아니어도 기회는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NIH R03는 H1b로 학교에 있으면서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