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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909:54:10 #1418671High Tech 1.***.226.164 13328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고민해온 바가 있는데 혼자 해결하기가 너무 어려워 찾아 뵙습니다.
제 고민은 1. 미국 대학원 전공 선택과 2. 인턴쉽 가능여부 입니다.
여기서 고민상담을 할 땐 최대한 많은 info.를 적어야 하는 것 같아 내용이 좀 길 수 있습니다..전 2011년에 미국주립대에서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opt로 취업시도를 8개월 간 하다가 면접에서 매번 떨어져 실패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엔지니어링+건설 (플랜트, 발전소, 공장 등의 중견 EPC 건설사) 업계에서 procurement 일을 2년째 하고 있는 만 30세 남자입니다.
그러나 일하면서 회사의 구매 포지션에 비젼이 없다는걸 깨닫게 되어 career change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일하면서 technical 백그라운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공계 쪽으로 대학원 진학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포지션으로 이직이나 자격증 취득 등등 여러가지를 알아보다가 2년 동안 고민해온 끝에 미국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옳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2016년 가을학기 어플라이를 계획하고 있으며 제 목표는 career change + 미국취업 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비젼이나 나와 맞는 일, 내가 만족감을 얻으며 할 수 있는 일, 내 미래 등등을 진짜 끝도 없이 고통스럽게 고민하다가 결국 도전하기 전까진 절대 답을 얻을 수 없는 고민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가닥은 조금씩 잡히는게 느껴지지만 해답은 절대로 안 나옵니다..) 갈등 끝에 미국의 high tech industry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Tesla의 자동운전 시스템이나 구글 글래스 등등처럼 새로 만들 HW 제품들을 위한 OS, SW, 가능하면 HW 디자인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쪽을 하고 싶어 embedded systems or software eng. 가 가장 맞는 것 같았습니다. 현재 제가 다다르게 된 곳은 여기까지입니다.
미국으로 대학원 진학을 마음먹은 이상, 이제 방향을 확실하게 잡고 제가 set하게 될 포지션으로 미국에서 취업성공까지의 계획을 다듬고 정말 매진하여 잘 준비하고 싶은데 이 방향을 잡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해당 업계 및 일에 대해 아직 잘 몰라서 그런 것도 큰 것 같습니다 (현재의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코딩이나 c언어도 모릅니다.).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1. 제가 말씀드린 방향이 embedded systems가 맞나요? 혹시 다른 더 알맞은 전공이 있나요?2. embedded systems와 embedded sw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3. computer eng.을 선택해야 하나요, computer science인가요?
4. 참고용으로 알고 싶어서 어쭙습니다만, 외국인으로써의 취업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전공은 SW eng.인가요?
5. 이공계 학부전공도 아니고 job experience가 있는 것도 아니고 non-major applicant로써, 해당 전공으로 어드미션을 받을 수 있을까요? coding, c언어, 알고리듬, 수학 물리과목 등의 prerequisite으로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선 학점은행제 등의 방법으로 배워서 충당하려 합니다.
*이러한 prerequisite성의 과목들은 미리 듣고 어플라이할 때 어필해야 하는 것인가요,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부과목을 함께 들으며 채워야 하는 건가요?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만약 맞다면, 저런 과목들도 듣지 않은 사람에게도 어드미션이 가긴 간다는 뜻인가요?6. 필요과목들을 듣고 GRE를 고득점하면 상위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을까요? 제 현재 스펙은
20위권 주립대 경제학부 / gpa: 3.62 / TOEFL: IBT 110 / 아직 GRE 점수는 없습니다. / 이력서에 쓸만한 extracurricular은 이라크 자이툰부대 파병 정도..7. non-major applicant라도 master’s level의 학과공부를 열심히만 하면 쫓아갈 수는 있는 레벨인가요?
8.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만, 취업하려면 인턴쉽이 어마어마하게 크리티컬한데… 중견&대기업들은 9월 가을학기에 입학하자마자 9월 중후순에서 10월 정도에 인턴쉽 리크루팅이 이루어지는데, 이 때 학부전공도 없고 경력도 없는 제가 인턴쉽을 차지하는 것이 가능이나 한건가요? 학부 cs or ce 전공자들 및 경력자들에게 다 밀릴 것 같은데… 과거에 미국에서 취업실패한 경험이 있어 걱정이 굉장히 많이 됩니다…
바쁘신 와중에 제 고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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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국 주립대 졸업 후, 면접에 여러 번 떨어 졌다는 건, 영어가 회사에서 원하는 만큼 않된다는 얘기 입니다. 미국 학위가 있으니, 저라면, 하루 서너시간, 주말 거의 대부분을 영어에 투자 하겠습니다. 읽고, 듣고…,
미국와서 석사, 박사 해 봐야, 결국, 그 체류기간 동안, 얼마만큼 영어를 향상시키냐 못하냐의 문제 입니다.
미국 대학? 대 환영 이죠!!! 자기 돈 갖고와 공부 하겠다는데.., 미국 대학이 님의 졸업 후 미국내 취업을 신경 써 준다?? Keep dreaming!!!
미국 대학?? 님이 졸업 후 미국 내 취업 하겠다니, 쉽게 될 거라 하던가요? 제 경우는, 대 놓고 않된다 라고는 못하고, 15명 면접 하는데, 외국인이 너 혼자 라면, 회사에서 누구 뽑겠냐 하더라고요…
이후, 힘들게 회사에 적응하고 안정을 찾아가자, 동창회에서 인터뷰를 하자는 둥, 기부를 하라는 둥…
정말,
미국 대학이 한국보다, 상황이 나은 것은 확실하나, 사람 갖고 노는 것은 똑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는 수십가지가 될 수 있겠지만 영어 하나로 단정짓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론은 이유가 뭐건 맘에 안든거죠… 그 이유가 h1b스폰을 해주기 싫어서건 성향이 안 맞을 것 같아서건 뭐건 간에 말입니다.
Technically, 인턴잡을 구해서 하고 있었고 결국 간신히 잡을 구하긴 구했었습니다. 다만, 그 당시가 6월 후순이었는데 h1b비자 캡이 다 차는 시기와 아슬아슬하게 맞물려서 어플라이가 안되는 상황이었고 다음 h1b 신청 가능시기는 그 후년 4월인데 제 opt 유효기간은 2월까지여서 실패했었죠. 영어가 회사가 원한만큼 안됐다 가 이유가 됐었을 수 있었겠지만 그걸로 단정까지 짓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 외 여러가지 내용을 써주셨는데 share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 학부의 거의 모든 클래스는 영어 발표는 물론이고 토론도 많은데 그런걸 통과해야 어느정도 학점이 나오는데 원글님 학점으로 봐서는 영어가 큰문제는 아닌것 같은데요..그냥 경제학이란 전공이 취업하기 어려운데다 설상가상으로 경기까지 최악이라 원글님이 피해 보신것 같습니다…근데 한국에서 잡버리고 모험할라고 한다면 박사까지 간다면 모를까 아님 한국에서 다른 경로를 알아보심이 보다 현실적이 아닐런지…모아둔 돈이 많거나 아님 집이 부자면 또다른 이야기지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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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사이언스쪽으로 혹 받아주는 대학원 있어도,
현실적으로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빨리 다른 계획을 찾아보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글고,
‘ … Tesla의 자동운전 시스템이나 구글 글래스 등등처럼 새로 만들 HW 제품들을 위한 OS, SW, 가능하면 HW 디자인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쪽을 하고 싶어 embedded systems or software eng. … ‘는 컴퓨터사이언스분야라기보다는 자동제어쪽으로 기계전기전자 공학분야고, 경제학부나와서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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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atronics쪽이군요. HW디자인까지 봤던 것은 과했나봅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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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백그라운드는 거의 없는 상태로 CS 대학원을 가고 싶어하시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받아주는 학교도 별로 없을 뿐더러 가셔도 못따라갑니다.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은 학부 편입을 CS로 하시고 취직하시는겁니다. 굳이 대학원 학위는 없으셔도 괜찮아요. 다만 요즘 미국 학부에서 CS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라, 이것도 독하게 마음 먹고 하셔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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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현실적으로 못 따라간다고 하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 때문인가요? 구체적인 이유가 궁금하여 여쭙습니다.
현재는 백그라운드가 없는 상태이지만 prerequisite들을 듣고 준비해서 가도 학과공부를 쫓아갈 수 없을만큼 넘을 수 없는 장벽인건가요?
일단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이 남들에게 skeptical해보이긴 한 것 같습니다.
만약 도저히 어렵다고 한다면 IT 관련전공 중 가능한게 있을까요?-
같은 코딩 과목이라고 해도 학교마다, 교수마다 배우는 양과 질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며, 3-4학년 수업 (네트웍, OS, 아키 등)으로 가면 그 차이는 훨씬 더 심해집니다. 똑똑한 애들이 모인다는 CS에서도 밤새면서 프로젝트하면서 배우는 것하고, 학점 은행으로 기본 개념만 익히는 것하고 차이는 상상 초월입니다. 대학원 수업은? 더하죠. 학생들이 대부분 빡센 학부 수업에서 좋은 성적 받은 애들인데요. 그냥 졸업해서 학위만 따는게 목표라면 별 상관 없겠지만, 나중에 좋은 테크 회사 취직이 목표라면 제대로 된 학부 코스부터 밟는게 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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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fic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학부졸업에 4년을 또 투자하긴 어려울 것 같지만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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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하시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만 있으면 뭐든 가능합니다.
위의 좋은 조언 처럼, 굳이 master에 목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academic 분야가 아닌 industry의 취업이 목표시라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second bachelor를 cs 등으로 고려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꼭 hardware engineer로 앞으로의 goal을 fixed 하시는 경우가 아니시라면, ce, ee 등도 아주 훌륭한 전공이지만, cs 분야의 전망이 앞으로도 제가 보기에는 괜찮습니다. 게다가 특히 외국인이 하기에 비교적 limited English로도 버틸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없는 전공인지는 몰라도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hot 한 전공이며,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몰려 들고 그래서 경쟁이 치열한 면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문과 출신이 접근하기에 그나마 불가능하지믄 않은 분야라고도 생각합니다.
good luck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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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쪽으로 fix시킨건 아닙니다. 게다가 주신 의견들을 보니 embedded 쪽은 어려운 모양입니다. 하드웨어가 개입되면 거리감이 너무 커지는 것 같습니다.
degree의 경우는 학부는 4년을 투자해야 하기에 4년 생활의 금전적 부담, 무엇보다 시간부담이 너무 커서 master’s를 생각한 것인데 졸업 후 취업경쟁을 생각하면 학부과정을 밟는게 정석이다라고 하시니 딜레마입니다… 차라리 좋은 high tech firm의 direct취직을 포기하고 master’s degree까지 최대한 따낸 다음 startup이나 중소규모에서 경력을 쌓으며 올라가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첫째로, 제가 알기로는 second bachelor의 경우는 4년까지 소요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시면 2년 정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째로, cs 학부를 second bachelor로 잘 마치시면, embedded 분야의 pursuit도 개인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mbedded 도 분야가 많습니다. bsp/kernel/firmware engineer 등의 경우 약간의 hardware background도 필요하겠으나 application 분야는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bsp/kernel/firmware 쪽도 hardware background가 경우에 따라 아주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쪽도 software가 참 중요합니다. 또한 cs에서 hardware의 작은 부분은 cover 하기도 합니다.
셋째로, 언급하신 top notch companies의 경우는 입사 등이 솔직히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pay나 전망 등 괜찮은 employers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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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만약 2년 만에 인턴쉽도 다 하면서 졸업이 가능하다면….. 2nd bachelor를 pursue하는 것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년 만에 가능한지를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만약 가능하다면 2016년까지 미룰 필요없이 당장 준비&어플라이해서 2015년 가을학기 입학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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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을 보고 한번 생각을 해봐요. 이 양반아.
과목 기본으로 들을께 있는데 멀 이년 만에 가능해. 결국 선수 과목 들으면 4년이야.
돈이나 시간으로 따지면 석사 이년을 하든 학부를 하든 결국 사년 이상 다니는 것이야.
아마도 6년 다니게 될 확률이 커… 이 양반들아 학부 사년만에 졸업하는 놈들이 요즘 없어.
어떤 놈이 경제학과 나와서 미대 세컨 학사하겠다는데 이년만에 할 수 있다고 하겠어? 취미도
기본기도 있는지 모른는데? 예고 다시가라고 하는게 정답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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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보다 금융이나 회계쪽을 파보시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cs가 타 공학보다 입문이 쉬운건 사실인데, 비전공자가 따라가기엔 벽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금융 쪽의 데이타베이스/프로세싱 같은 쪽을 말씀하시는건가요? 통계학 분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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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 한국에서 컴싸가 아닌 다른 학부를 나온 뒤, 학교 다니면서 컴싸쪽 수업들은 건 하나도 없었고, 직장 생활 좀 하다가, 미국의 컴싸 대학원을 들어갔습니다.
원글님께 참고가 될 것 같아, 적어봅니다.
다만 저는 학부 전공이 자연과학 쪽이었고, 수학이나 논리, 학점 이런 부분이 괜찮았구요.미국 컴싸 지원할때는, 컴싸 학부 과목들은 혼자서 그냥 책보고 공부해서 준비했고, 지원할때, GRE subject를 컴싸쪽으로 봤었구요,
대학원 가서는, 그곳 시스템이, 대학원생도 원하면 학부 고학년 과목을 몇개 들을 수 있어서, 대학원 첫해에 그런 과목들 들어가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이게 중요했던게, 대학원 가서는 리서치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 전에 실전 적인 경험이 없으면 뜬구름 잡게 되어서요.)컴싸로 전향하는 건, 지원하려는 사람이 수학이나 논리적인 능력이 충분하고 좀 준비를 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원글님이 이 경우에 해당하실지는 충분히 숙고해보셔야겠죠.
전공은 embedded system으로 한정짓지 마세요. 원글님이 처하신 특정한 상황과 주위 견문에 따라 그렇게 생각해보셨을 수 있지만, 굳이 embedded로 fix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일단 괜찮은 주립대 정도 들어가실 수 있으면, 학교다니시면서 어떤분야가 흥미롭고 가능성들이 많은지 직접 느끼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취직은, 경제학보다는 훨씬 쉬울거예요. 제가 잘 모르지만, 경제학쪽은 잡도 많지 않을뿐더러 직장 자체도 외국인들보다는 미국인들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면이 있을 것 같아서요. 테크쪽은 실력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지금 프로그래밍 언어나 알고리듬 등 하나도 모르신다고 하셨는데, 혼자서라도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나 자료구조 같은 거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온라인 강좌가 너무 훌륭한게 많으니까요. 사실 컴싸를 접하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파악이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이렇게 큰 진로고민을 하면 답이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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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케이스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가능은 하다 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말씀주신대로 embedded로 한정짓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아직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해보고 싶다는 쪽을 생각하며 최대한 찾다보니 알게 된 분야인데 학과공부를 하면서 생각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안 그래도 저 혼자 먼저 좀 보려고 c language for dummies, coding for dummies를 보고 있습니다. 백그라운드가 너무 없어서 dummies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생초짜에게 좋은 책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금 가볍게 읽어볼수 있는 책을 소개하면…
실무, 기술적인 내용이 아니라 cs라는 학문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역사적으로 재미있게 서술합니다.
이 책을 읽고 마음속에 어떤 감흥같은게 생겨난다면 어쩌면 cs가 적성에 맞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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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서 전공 체인지 하는 사람 많아요… 저도 그중 한명이구요… GRE 보고 대학원 어플라이 하면 되죠… GRE 나 Toefl 스코어 나오면 공부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고 보기때문에 맞는 학교 선택하고 가서 Prerequisite 듣고 정규 코스 들어가면 됩니다… 미국에서 개발자로 취직하실려면 대학원 공부만 중요한게 아니라, 관련 degree는 minimum requirement이고 경력자이거나, 프로그래밍 실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회사에서 hiring하고 비자문제를 해결해주겠죠… 탑 스쿨 CS학부 출신 미국인이면 인터뷰랑 간단한 퀴즈 몇문제 보고 신입으로 채용하겠죠… 이민자 입장에서는 비자 문제나 영어도 쉽지 않기 때문에 항상 쉽지 않습니다…CS와 CE는 업계로 나갈수록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CE쪽이 하드웨어 설계 이해도를 높이는 과목이 많은것 외에 다른과목은 서로 겹치는 수업이 많습니다…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하길 원하신다면 CS가 더 맞는 선택입니다.. CS에도 Data science, database, AI, OS 정도로 구분되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기왕 공부 제대로 하실꺼면 석사 말고 박사하시고 확실하게 자리잡으세요… 석사로 자리잡는것 쉬운것 아닙니다. 더군다나 학부도 CS안하셨으면 졸업하실때 다른 CS학부졸업생보다 좀더 나은수준일텐데… 미국의 다른 CS석사나 쏟아져나오는 CS학부생들과 상대해야하는 이민자로서 얼마나 경쟁력있을지도 생각해보세요…거기는 CS전공 백그라운드에 기초도 탄탄하고 네트워크도 좋고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코딩이 취미인 미국애들이 널렸습니다… 다른 CS전공한 이민자들과 경쟁하는것도 만만치 않을텐데… 학교주변에 로컬 회사를 노린다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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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 감사합니다. 동감하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non-major applicant로써 전공바꾸고 대학원을 나온 graduate level의 미국인을 포함한 영주권/시민권 홀딩 신입(junior 같은)들은 그럼 어떻게 바꾼 전공으로 시작을 하죠? 그들도 마찬가지로 다른 major applicant들한테 “CS전공 백그라운드에 기초도 탄탄하고 네트워크도 좋고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코딩이 취미인 미국애들…”한테 다 밀릴텐데요? 신입을 뽑을 땐 뛰어남도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인 실력과 지식을 갖췄다면 그 선에서부터는 회사의 기업문화와 잘 맞고 오래갈 직원을 뽑기 위함이라고 봅니다. 신입리쿠르팅은 당장 뽑아서 써야 할 경력직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지속/성장성으로 본다는거죠. 당장은 다소 모잘라보여도 회사와 오래갈 성장력이 보인다면 실력이 더 뛰어나도 몇 년 이내 떠날 가능성이 농후해보이는, 회사와 잘 안 맞을 것 같은사람보다 더 적절한 캔디데잇이 된다는 겁니다 (어차피 신입레벨인데 그 분야에 타고난 천재이거나 어렸을 때부터 쭈욱 해온 사람이 아닌 이상 얼마나 뛰어나겠습니까? 1000km의 길을 가야하는데 다른 신입들보다 10km 앞선 정도일테죠). 탄탄한 경력을 가진 사람을 뽑는게 목표라면 경력직으로 리크루팅 하는게 시간낭비 줄이고 더 효율적입니다. 대학원 신입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경우는 핸디캡이 있으니 약간 다르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핸디캡을 커버할 수 있는 ‘특별함’을 강요받는 것 같습니다. 동감합니다. 저와 같은 해 미국에서 취직시도를 하셨던 학교 형도 그런 특별함이 있었고 듀얼전공으로 했던 수학과로 opt stem extension하시더니 끝내 잡을 랜딩하시더군요. 그 형은 남다른 열정으로 특별함을 커버했습니다. 영어도 할 말은 다 했으나 다소 부족하셨고 학점도 수학과로 인해 낮았지만 본인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터뷰에서 금융권에 대한 열정을 잘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맨하탄의 트레이딩 중소기업에 신입직으로 뽑히더니 3년이 지난 지금은 시티뱅크에 계시더군요. 신입의 경우라면, 반드시 실력이나 과거경력 및 활동만으로 특별함을 보여야 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technical 자질을 갖췄다면 더 뛰어난 실력으로 보이는게 입증하기엔 편리하긴 하겠으나 열정같은 성향으로 보이든 남다른 면이 보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정 안된다면 조언주신 것처럼 로컬컴에서 시작하여 경력을 쌓으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이 마저도 쉽진 않을 거고요.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결국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다 하기 나름이고 케바케니까… 생각 share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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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위권 주립대라하시면… 저희학교 선배님이실 수도 있겠네요. 전 중부입니다.
저도 경제전공이고 내년 여름에 졸업합니다.
영주권이 있고 미국에서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참.. 문과쪽은 취직도 어렵고 전망도 좋지 않다는 말들 뿐이네요
미국에서 인턴쉽 경험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인턴은 한국에서만 했었습니다.저는 요즘 많이 선호하는 금융, 회계, 엔지니어링 같은 전문직보다는 경영지원,전략,해외영업쪽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인턴하면서 짧은시간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 매입원가를 책임지는 구매부서의 업무도 재밌어보였는데
어떤점에서 구매부서가 비전이 없다는걸 느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중부시면 제 후배는 아니십니다. 경제전공은 화이팅이 반드시 넘치셔야만 합니다. 위에 제가 언급한 형님처럼 파이팅 정신을 반드시 가지셔야만 합니다. 그만큼 힘듭니다. 제가 한창 트라이하던 2011년보다 상황이 얼마나 나아졌는진 모르겠으나 큰 그림에선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다행인건 영주권이 있으시네요. 이는 매우매우 크게 작용하는 요소입니다. h1b스폰의 압박도 없고 opt유효기간과 h1b신청기간에 의한 time constraint도 없으니까요.
그러나,
1. 미국에서 인턴쉽 경험이 없다는건 치명적입니다. 제 실패요인 중 신분문제만큼이나 컸던게 인턴경험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졸업해서 한국가서 취직하자 가 졸업학기 때까지의 제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인턴 안하고 계절학기 꽉꽉 채웠습니다. 그러다 무슨 바람이 불었고 졸업학기 때 미국취업으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인턴 부재는 너무 컸습니다. 로컬컴패니건 뭐건 반드시 인턴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대기업은 졸업자를 인턴으로 뽑지 않기 때문에 로컬컴패니 정도만이 가능할 겁니다. winter internship도 적지만 존재하니 어떻게든 찾아내서 어플라이 하시기 바랍니다.
2. 교수님과 리서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학교에 있다면 꼭 하시기 바랍니다. 학부생이니 어시스턴트정도만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하시기 바랍니다. 애매한 전공인 경제학은 인턴쉽과 리서치, 기타 도움될만한 것 등으로 메꿔야만 합니다.
3. CFA level 1, Series 7같은 자격증 따시기 바랍니다. 이 같은 자격증을 따시면 열정 어필을 더 설득력있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형님도 Series 7 자격증을 구직활동 중에 따셨습니다. 이 자격증이 외국인이 스폰없이 딸 수 있는 자격증인데 따기 어려운 자격증도 아닙니다. CFA level 1보다 따기 쉽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정도의 자격증인데 면접 때 큰 효과를 발휘해주니 안 딸 이유가 없습니다. 경영지원, 전략, 해외영업에 관심있다고, 금융 쪽은 큰 관심없으신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자격증 따서 ‘나 이만큼 관심갖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라는 어필하면 설득력있는 어필이 됩니다.구매포지션에 비젼이 없다고 한 것은 제가 느낀 점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전혀 동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순수 제가 느낀 바에서만 말씀드리자면,
우선 구매도 EPC건설사 구매와 일반 제조업 회사의 구매는 프로세스가 다릅니다.
1. EPC는 각 구매할 아이템마다 건건히 계약을 하고 그 각 계약마다 계약조건들을 달리 할 수 있기 때문에 협상 등 일련의 구매활동을 더 다이나믹하게 할 수 있는 반면 제조업 구매는 단가계약이라고 하여 unit price를 정하여 1년이든 2년이든 seller와 협의된 기간 동안 계약한 아이템에 대하여 set한 unit price로 쭈욱 똑같이 필요할 때마다 사는 겁니다. 따라서, 각 구매할 아이템마다 계약할 일이 1년에 한번 정도 밖에 없고 협상의 기회 또한 그 때 한번 뿐 입니다.2. 그럼 나머지 기간 동안은 노는 것이 아니라 market research를 합니다. 시장 조사도 하고 구매할 아이템의 각각 component마다 원가가 얼마인지 조사하고 파악하여 다음 협상 시에 써먹어서 원가절감에 기여하는 겁니다. EPC는 market research를 거의 안합니다 (회사에 따라 이런 조사를 하는 market researcher를 따로 둘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매해야 할 아이템도 굉장히 많고 그 아이템을 구성하는 부품 등의 component로 세분화하면 셀 수 없을만큼 무궁무진하게 많아집니다. 그걸 다 매 분기마다 구매일하면서 조사할 시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모든 component가 다 결합된 완성품 package 개념으로 보고 네고하여 구매하는 겁니다.
3. EPC건설사는 서류회사입니다. 즉, 공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inventory management가 없습니다. supplier로부터 구매한 물품들은 현장의 job site로 direct로 delivery되고 바로 설치하거나 현장의 창고 등에 설치될 때까지 보관됩니다. 제조업 구매는 생산공장이 있으니 당연히 inventory가 있습니다. 재고관리를 해줘야 하는 것이지요.
4. 마지막으로 procurement와 purchasing은 다릅니다. procurement = purchasing + logistics + inspection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조업 구매는 보통 납품에서 끝나지만 EPC구매는 scope of work에 따라 납품 후 설치, 시운전 (설치 후 test run이라고 보면 됩니다)까지도 포함합니다. 그리고 납품 전 제품검사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해당 제품을 직접 검사하는 것은 inspector가 하는 일이지만 관련 서포트일과 책임은 procurement가 집니다.
5. 외자 (overseas purchasing)까지 포함시키면 좀 더 복잡해지는데 간단히 말해 수출입/무역업무 및 reliable한 해외 supplier 조사 등에 대한 업무와 이해가 포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 내자, 외자 모두 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 회사에 따라 내자 담당자와 외자 담당자를 나누는 경우도 있습니다. procurement는 왠만하면 둘 다 합니다.
구매에 관심있으시다면 위의 개념을 이해하고 계시길 바라고요, 제가 느낀 구매같은 일반 사무직이 비젼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1. 정체가 빨리 옵니다. 전 2년 밖에 일하지 않았는데 벌써 가까워졌습니다. 단편적인 예로, 부장급이 하는 일과 대리/과장급이 하는 일에 수행영역, responsibility, quality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you get the idea…
2. creativity가 거의 없습니다. 대략 총 업무의 70%는 paper work입니다. 그만큼 tidious한 work가 많고 structure와 process, 틀에 제대로 묶여서 일해야 하고요. 구매는 서포트 부서입니다. 사업을 주도하는 부서가 아닙니다. 즉, autonomy가 없습니다. 사업을 주도하는 부서 (EPC에선 사업부라고 합니다)의 승인이 항시 필요하고 구매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decision making하고 추진하는 것은 있기는 하나 매우 제한적입니다. 100% 맞는 표현은 아니지만 강하게 표현하면 ‘하라는데로 하는’ 부서입니다.
3. 그 외에도 세세한 이유들이 존재하나 하나하나 다 열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크게 봤을 때 위의 이유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구매는 소히 ‘갑’이라고 표현되면서 supplier에게 대접받고 접대도 받고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져 있습니다. 이는 일부 사실입니다. 실제로 구매담당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접대콜도 빈번히 들어오고 이 같은 접대비 등은 seller의 회사에서 지원해줍니다. 그러나 전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고 그런 접대를 불편해하고 재밌어 하지 않는 사람이라 저에겐 전혀 메리트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과 회사생활에서의 만족감을 원했으나 obviously 구매부에선 얻지 못하고 있죠.건승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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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구매포지션에 대해 좀더 깊이있게 알게 되었습니다.
특출난 스펙 없는 경제학 전공자로써 취업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제 상황이 원글님 대학 졸업시기의 상황과 비슷하여 조언이 더욱 큰 도움 되었습니다.
조언해주신대로 일단 인턴쉽을 찾아보고 여건이 안되면 리서치 어시스턴트라도 할 계획입니다.
마침 work study 2500불 FA 받아서 리서치 어시스턴트 잡은 어렵지 않을듯합니다.말씀하신 자격증 같은 경우 CFA level 1은 finance background가 없는 상태에서 시간이 좀 촉박하네요.
series 7에 대해 찾아봤는데 제가 원하는 직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제 자신을 챌린지해보는 겸 스펙쌓기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스폰이 필요 없다고 하셨는데 제가 조금 리서치 해본 결과로는 스폰이 꼭 필요하다네
요
혹시 employment 없이 스폰을 받거나 그 외 다른 방법으로 시험 자격을 갖는 방법을 알고 계신건지 궁금합니다.-
아, 그럼 series 7이 아니라 그보다 더 lower tier의 series 자격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꼭 cfa여야하고 series여야 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 경험상 degree & course work 외에 추가적인게 꼭 필요하다 라는 겁니다. 인턴이 1순위고 리서치 어시스턴트나 자격증 등은 추가 보완사항입니다. 추가 보완사항은 자격증이 됐든 알바경험이 됐든 프로젝트가 됐든 네트워킹이 됐든 님의 goal에 여러 방면으로 improvement가 될만한 것들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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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우선 인턴쉽을 최우선으로 찾아보겠습니다. 조언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원글님도 좋은 방향으로 일이 잘 풀리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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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면 어느 정도 수학은 된다고 가정하에 일단 이산수학(discrete math)나 기초적인 코딩에 ‘재미’라도 있어야 합니다. 재미 조차 없고 하기 싫은 숙제를 하는 기분이라면 CS/CE/EE에서 절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일차적으로 재미를 느껴서 날 밤 세면서 할 수 있는 동기라도 있어야 이 바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 뒤에는 당연히 실력이고요. 재미가 있다고 실력이 반드시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단순히 하이테크 쪽이 돈을 많이 버니 기웃 거린다면 오산이고 먼저 자신에게 적성과 재능이 있는지부터 철저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윗 댓글 중에 비전공자가 CS/CE 대학원으로 유학간 경우가 있는데요. 그 댓글 쓰신 분은 수학 전공자네요. 그러면 별 문제 없어요. 하지만 원글님은 경제학, 전혀 관련 분야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선수 과목이 많이 필요합니다. CS GRE Subject는 더 이상 없는 걸로 아는데, 이걸 보려면 학부 CS 4년 과정이 다 되어 있어야 고득점 받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 방통대던 미국 주립대학이던 학부 CS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4년 다 할 필요는 없고 편입 같은 걸로 전공만 2-3년 파세요. 그 뒤에 대학원 석사까지 하면 더 좋고요. 위에 박사 추천하는 분이 있는데 CS에서 PhD는 별로 필요 없습니다. CS PhD까지 고려하신다면 준비 1년 + 학부 2년 + 대학원 6년… 졸업하시면 40에 가깝습니다. 박사는 전혀 선택지에 올려놓지도 마세요.
평소 프로그래밍이라도 해보셨다면 다르겠지만 지금은 거의 밑바닥 부터 새로 해야 하는 것이라 학사 학위부터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원 CS로 입학도 안 되겠지만 (완전히 듣보잡이면 가능할지도) 입학해도 수업을 못 따라갑니다. 2-3년 더 시간이 걸려도 꼭 학부 CS/CE/EE 중 하나를 하세요. 댓글을 보니 원 글님이 2-3년 안으로 뭔가 경력을 바꾸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간단히 말해서 불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최소 4-5년 투자 하셔야 앞으로 20-30년을 엔지니어로 살 수 있습니다. 지름길은 없고 그냥 정석대로 하세요.
지금 임베디드를 하겠다 임베디드 시스템과 임베디드 SW가 뭐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고민입니다. 이런 고민은 최소 이 분야 공부 2년이라도 하시고 생각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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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의 거품과 돈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것은 결코 아니고 제 자신에게 만족감을 안겨줄 수 있는 일과 회사생활을 찾다보니 생각하게 됐습니다.
투자시간과 인더스트리 진출 때의 나이 때문에 대학원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충고 감사드립니다.
대학원 학과공부와 교내 프로젝트를 소화해낸다면 그 다음은 인턴에서 배우는 것을 가지고 신입으로써 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주신 의견들에 의하면 다소 순진하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닐지 싶습니다…degree 따는 것만 보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졸업 후 취직까지를 보니 더더욱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 학사학위가 있으니 2nd 학사를 2년 정도 안에 끝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거나 (나이 30에 또 학사가기가 마음먹기 쉽진 않군요.. 4년은 option이 안될 것 같고 편입이나 가능 시 기타 elective waive 등으로 전공만 해야 할 듯 합니다) 대학원 전공을 통계 등으로 하여 data 쪽으로 접근하는게 더 나을 수 있겠다 하는 새로운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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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원글님은 정말 컴퓨터 사이언스가 뭔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컴퓨터 파워 유저라고 해도 상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무슨 분야를 정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고 괜히 이래 가능성만 제한하게 됩니다.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다면 관심을 두고 읽고 배우시는건 좋습니다. CS 학부 마치고도 사실 자세한 분야에 대한 이해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이과쪽으로 대학을 다니다가 미국에서 CS로 편입하여 학부를 다녔는데 졸업에 3년 걸렸습니다. 교양 과목을 들을게 남았기에 여름학기도 항상 채워서 들었습니다. 공대 수학을 듣는데, 현역으로 군대 갔다와 굳어진 머리로 매우 힘들어서 새벽 2시 -3시까지 늘상 공부했고요. 전공 숙제를 하면서 밤새는건 기본이었죠. 저는 그래도 코딩 잘 하는 편이었습니다. 나중에 졸업 학기에 주니어 한국 친구가 도움을 요청해서 도와주는데, PL 코스에서 functional language parser/engine을 짜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한 프로젝트가 아니죠. 로직을 설명해주고 스켈레톤을 짜줬는데, 전혀 진행을 못하더군요. 그런 수준으로는 번듯한데 개발자로 취직 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래도 졸업은 했을겁니다.
나는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하면 됩니다. 그리고 좋아하고 관심이 있어야만 롱런합니다. 왜냐면 당신의 경쟁 상대들은 대부분 그렇거든요.
저는 대학원을 갔습니다만, 취업이 가능하면 학부 졸업 후 바로 취업해도 좋습니다. 수년간 해보고 대학원을 가던지 병행할 수도 있고요. 그건 자기가 필요를 느끼면 하는겁니다. 우리팀의 무림 최강 고수 아키텍트들은 다 학부만 나왔습니다.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면 학비/생활비 수준이 적당한 괜찮은 주립대에서 학부를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 학교 근처의 좋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기초 과목들을 먼저 이수할 수도 있습니다. 잘 해내면 편입에 유리하기도 하고, 학비도 절약되죠. 그렇게들 많이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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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cs 학과공부 소화부터 skeptical할 것 같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이게 취직까지 이어져야 하니 더욱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우선 기본과목들을 혼자 더 공부하고 기초 코딩도 짜보면서 내가 열심히 매진할 수 있겠는가 부터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닐 것 같으면 통계나 기타 관련된 전공으로 해당 인더스트리에 접근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반드시 꼭 하고 싶다고 느낀다면 학부로 들어가서 빨리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의견주신 분들의 대부분 생각은 대학원으로 direct로 가면 졸업만 하면 되는거면 모르겠으나 취업경쟁까지는 휴먼 다큐에 나올 정도의 기적의 노력과 운이 발휘되지 않는 이상 어렵다 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조언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잘 참고해서 판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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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답글을 써봅니다.
한국에서 전자공학 + 금융경제 전공했고 미국에서 경제학 석사했습니다. 세부전공은 계량경제입니다.
저 역시 회사를 다니다보니 기술직이 매력적으로 보여 기술을 배우고자 이번학기부터 CS 석사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목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입니다. 흔히 말하는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계량경제학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배웠습니다. 근데 경제학은 석사를 했어도 취업이 쉬운게 아니더군요. 저는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처음 학부때 전자공학을 전공했는데 C++ 을 배우면서 소위 말하는 멘붕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금융 복수전공 했어요.
묘하게 전자공학에서 좀 배웠던게 겹쳐지면서 재밌더라고요. 석사때도 SAS니 R 이니 하면서 프로그래밍하는 시늉은 했는데 진짜 프로그래머들과 경쟁하려니 없던 탈모가 생기더라고요. 이번학기 자바란 분을 처음 뵈었는데 그 자바분을 이용해서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어오라고 하더라고요. 거기다 SQL을 이용해 데이터베이스를 넣으라고…..전자공학 처음 배우던 그때 악몽이 생각났지만 이번엔 쉬운 길로 도망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경제학 학부 나오셨으면 로직에 대해 이해력도 있고 회사 생활하면서 회의를 느낀만큼 새로 시작하는 공부에 열심히 메달릴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전공은 컴싸보단 business data analytic 쪽으로 해보세요. 은근히 비자스폰 받아서 잘 취업하더라고요 저 쪽이..
솔직히 저도 학부 전자공학 전공했는데.. 진짜 임베디드쪽은 학부 1학년부터 기초를 쌓아서 올라간거 아니면 넘보기 힘든 곳이에요. 지금 가진걸 최대한 장점으로 살려서 석사공부까지 더해질 경우 대박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은 분야를 생각해보세요.
저도 처음 경제학석사 시작할땐 퀀트하려고 들어갔는데 하다보니 계량경제했어요 거기다 논문도 범죄분석 이런거 했어요.. ㅋㅋ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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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와 문과 자질을 동시에 갖추고 계시네요. 부럽기만 합니다.
Data에 대해선 아직 자세히 알아보지 못 했는데 data mining, administration 만 들어보았고 최근 bigdata 가 큰 이슈가 되어 있고 이를 process 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진 분들이 미래가 좋다 정도의 얘기만 들어봤습니다.
Business data analytic이란 통계관련 학과인가요? 데이타를 분석해서 뭘 어떻게 하는건지 현재로썬 잘 모르겠습니다. 졸업 후 진출분야는 어디인가요? 느낌에 금융권에 많이 쓰일 것 같은데 금융권은 요즘 업계상황이 매우 안 좋지 않나요? 확실한건 모르나 듣기로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기사 data analysis가 금융권만 있는건 아닐테니까요.
우선은 접근방법을 cs외에도 더 알아보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금융권은 저도 도전해본적이 있긴 한데요, 제가 아줌마라서 가정을 지켜야하는 관계로 금융쪽은 취업을 포기했어요. 일단 금융쪽을 외국인으로 뚫고 들어가기도 힘들고, 또 제가 여성이다보니 하드웍(?) 특성상 싱글남자를 선호한다는 느낌을 인터뷰하면서 받았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미국과 한국은 약간 고용시장이 다른데요, 일단 데이터 분석쪽하면 외국인이 뚫기 좋은 곳은 마케팅 분야와 바이오메디컬 분야입니다. 저도 계량경제를 했기 때문에 분석쪽 특히 데이터 수집하고 편집해서 SAS 로 돌려 결과내고 결과에 대해 대서사시 쓰는데 익숙했었는데 오히려 지금 회사에서 이런쪽 일을 하다보니 좀 더 고차원적인(?) 데이터분석에 욕심이 나서 주제도 모르고 컴싸 시작해서 시달리고 있어요.
제가 아는 외국인들이 이 학교를 나와서 비자스폰을 잘받아서 취업을 잘하더라고요.. 제가 듣기론 학교 랭킹은 별로이나 보스턴 외곽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 마케팅 회사들이랑 잘 연계되어 있어서 줄타고 잘 들어간다고 하러다고요. 일단 링크 http://www.bentley.edu/graduate/ms-programs/marketing-analytics/curriculum 입니다. 이런 비슷한 류의 전공으로 생각해 보세요. 하고싶은걸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에서 살고 싶으면 잘살수 있는 방법을 찾는것도 중요하니까요.
데이터 분석을 잘하려면 컴싸(머신러닝, 코딩), 통계, 경제학의 안목 등 짬뽕으로 다 잘해야 되요. 그래서 선택의 폭도 넓고 분야도 다양합니다.
아직 엔지니어의 세계에 들어가본적 없어서 환상이 있을텐데.. 저희회사만 봐도 엔지니어들은 저같이 칼퇴하는 지원부서에 환상이 있고, 저같은 지원부서사람들은 엔지니어들이 하는 전문적이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일이 멋져보여요.위의 글들을 쭉 읽어봤는데, 제 생각에는 코딩같은거 배우려고 시간낭비하는 것보다 (코딩은 학원만 다녀도 짤 수 있어요. 중요한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오더를 내릴만큼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와 철학이 필요합니다) 진짜 컴싸에 한몸 불싸지르겠다 하시면 프리리퀴짓 최소한으로 채우고 바로 석사 지원해보세요. 공부하면서 리서치하다보면 또 다른 길이 보이기도 할겁니다. 임베디드 너무 해보고 싶으시면 종로가서 도어락 세트 사서 한번 조립해보세요 납땜하고 코드 칩에다 넣고.. 그러면서 엔지니어가 되어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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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으신것 같은데 경제학 전공으로 대학원을 엔지니어링 계통을 가는건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엔지니어링 스쿨들의 경우 학부4년 동안 공부하는 양이 엄청나서 다른 전공자들이 따라잡기 힘들것 같습니다. 구매쪽일을 싫어하신다고 하니 경제학쪽의 다른 분야의 대학원으로 진학 하시는게 제일 좋은 옵션이 아닌가 합니다. 주위에 보면 경제학쪽과 회계쪽을 복수전공하는 경우 진로가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MBA를 가서 세부 전공을 퀀트나 다른쪽으로 돌리시는것도 한가지 방법인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원글님의 백그라운드에 대학원을 엔지니어링으로 진학을 시도하는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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