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가 있어야 친구가 더 쉽게 생길까요

  • #3540621
    ㄹㅇ 73.***.32.220 709

    스튜디오에 혼자 살고 있는 30대 초중반 남자입니다.
    주변에 친구 많은 애들 보면 룸메이트 2~4명이랑 큰 집에 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처음에는 렌트 때문인 줄 알았는데 저랑 비슷한 엔지니어들도 많으니 꼭 렌트 때문만은 아닌 것 같고…
    또 룸메이트 한두명 같이 살아봤자 얼마나 친해진다고.. 그냥 밖에서 친한 친구 한두명 사귀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렇게 큰 집에 살고 가까운 룸메이트가 하나라도 있으면 무슨 친구 그룹을 만들어서 초대하기도 쉽고 집이 넓으니깐 파티나 모임 하기도 쉽고. 각각 룸메이트끼리 다른 친구 그룹 초대하면 또 거기서 소개 받고. (물론 코로나 이전이나 내년에 완전히 잡힌 후 얘기입니다. 지금은 친구 사귀는 건 사실상 어렵죠…)

    그렇게 해서 친구 사귀기가 좀 수월해지는 건가요?
    그렇다면 왜 이게 이제야 보이는 걸까요… ㅠㅠ

    근데 그렇다고 이 나이에 조용하고 혼자 지내는 거 좋아하는 성격인데 룸메이트 여럿 있는 집 들어가는 건 좀 무리 같기도 하지만…
    좀 후회되네요 친구가 너무 없고 친구 사귈 기회도 잘 안 생기고..
    가까운 소셜 그룹같은 게 있어야 영어도 금방금방 늘고 여자친구도 쉽게 사귀고 할 텐데
    근데 뭐 사교성이 없어서 룸메이트 있었어도 그냥 그닥이었을 것 같긴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늘지 않더라고요.
    20대에 다들 하는데 저는 걍 공부하고 살아남기 바빠서 못한 것들이 너무 아쉽네요.

    • 완벽했어 45.***.195.236

      성격차이가 크죠.. 쉽게 못 다가가는..

      한번 회사에서부터 만들어 보심이 어떠세요?

    • 완벽했어 192.***.196.18

      찐따가 룸메가 있다고 나아지겠냐
      한번 찐따는 영원한 찐따지

    • aaaaa 108.***.223.248

      룸메는 진짜 운입니다. 마음 맞는 사람이랑 룸메가 되면 하루하루가 재미있고 신선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옥을 맞볼수도 있어요. 알고지낸 사람이랑 룸메를 하는게 아니고 모르는 사람이랑 하는거면 비추입니다

    • S 73.***.140.153

      제 대답은 놉!

    • 음… 47.***.56.43

      너무 자책하지마시길…
      님 같은 사람 널렸음.
      다들 그렇게 외로워함…
      더 아이러니한건… 결혼해도 그게 해결이 안됨.
      마누라가 평생 친구가 될걸로 여겼는데…그거 안됨.

      결론은, 님팔자다 생각하고 걍 양키동료들, 일할때 건성으로
      잠시 마주치는것도 감사하다 생각하면 됨.
      인생은 어차피 혼자였음…

    • ㅋㅋ 69.***.160.252

      글 읽어보니 룸메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성격차이인듯 싶네요.

    • ㅇㅇ 68.***.108.39

      사람이 매력이 잇으면 걍 일자리에서주터 생김
      그리고 20대도 아니고 30대에 룸메라…

    • coop 146.***.171.7

      크레이그 리스트 찾아보면 집한채를 빌려다가 coop식으로 운영하거나 애들 다 크고 나가서 랜드로드가 다수의 테넌트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번 알아보시길.
      저도 covid19 때문에 고생하다가 – 주변에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음 – 우울증 더 심해지기전에 multi-tenant housing으로 옮겼습니다.
      문제는 – 1) 주변 tenant들이 제대로 된 상식을 갖고 있을지 (약이나 안하면 다행) 2) 지금이야 외롭다곤 하지만 사람 북적이면 스트레스 받을 수 도 있고. 결국은 성격문제겠죠.
      친구만들려면 1) 동네 근처 bar에 정기적으로 가거나 2) meetup같은 곳에서 취미생활 같이 하면서 사람만나는게 일반적일 듯 합니다. 단지 covid19 때문에 요즘은 불가능하겠네요.

    • ㅗㅗㅗ 172.***.19.121

      룸메이트는 복불복이긴 한데, 좋은 룸메이트 만나면 인생에 도움 많이 되요.
      저는 중국에서 유학을 오래 했었는데 혼자 오래 살면서
      성격이 어두웠었습니다. 그러다가 착하고 성격 둥글둥글한
      룸메이트 만나면서 저도 밝아지고 좋은 친구도 많이 만들었죠.
      지금은 각자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종종 안부 전하면서 지냅니다.
      허나 이상한 사람도 있겠지요?

    • . 73.***.177.26

      술마시고 거실에 취해서 거실에 토하고 쓰러진 룸메이트를 볼 수도 있어요….

    • 크아악 125.***.68.193

      인생은 혼자여

    • 동네 운동그룹 173.***.191.122

      20대면 시험삼아 룸메랑 살아봐러 권장해볼수도 있으나 지금와서 본성격 바뀔수는 없고, 코로나 잠잠해지면, 동네 운동모임/ 짐 찾아서 조인해보셔요. 지역마다 테니스, 골프, 이런 모임들은 있던데.

      예전 20대 룸메들이랑 살았는데 별별 캐이스 다 봄.
      – 아침 방문 안열여서 보니, 룸메 남친이 술먹고 문앞에 대짜로 뻣어있음. 남친 대리고 오는 건 다반사.
      – 신발/옷, 룸메가 말없이 입고 나갔다가 반납안함.
      – 각종 마약류 다 구경해봄.
      – 주말에 늦잠 좀 잘려하면, 한명은 세탁기 돌리고, 다른 한명은 아직 술 안깨서 주정.
      – 그 외 환장할일 많음. 겉으론 다들 멀쩡한 애들이였음

    • ㅇㅇ 68.***.108.39

      사고방식부터 글러먹음
      스스로를 개선시킬 생각은 안하고 어떻게든 룸메를 구해서 의존하려는ㅋㅋㅋ

    • ggg 104.***.80.158

      룸메는 정말 복불복이죠.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 있습니다. 좋은 룸메 만나는 게 정말 큰 인생의 행운이죠. 그 좋은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른 인간 관계에서 처럼 서로 신뢰할 수 있고 배려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원글님 진지한 질문인데, 답글 단 사람들은 일부는 좀 그렇네요… 차라리 그냥 답글을 달지 마시지….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친구해 드리고 싶어요!! 연락처 남겨주세요

    • 1111 76.***.1.62

      절친이랑도 룸메 하다가 왠수 되서 사이 틀어지는 케이스 여럿 봤습니다. 특히 잘 모르는 사람들이랑은 더더욱이 안합니다. 혼자 조용히 지내시는 성격이시면 어차피 룸메 구하셔도 비슷한 성격에 룸메들 만나지 않는 이상은 힘들어 보입니다. 특히 요즘 같이 코로나 시대에는 룸메 없는게 다행 일수도 있습니다. 다른 방법을 한번 찾아보세요.

    • dd 162.***.26.130

      meet up 웹사이트 가셔서 가입하고 본인 취미나 성향에 맞는 그룹에 조인해서 나가세요. 물론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