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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직장 잡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지만,
가장 노릇 못하고 벌써 3개월째라 속이 많이 타네요.
비자 때문에 9.5할 이상은 툇자이고,
나머지 0.5할에서도 아직 내공이 안싸였는지
오늘 툇자를 맞았습니다.
덕분에 내공이 하나 둘씩 쌓여가고 있습니다만,
이제 주어진 시간 약 한달 동안 포닥지원을 택해서 시간을 버느냐,
배수진 치고 해 보다가 한국의 안락 아닌 안락으로 퐁당하느냐…
뭐 물론 전자가 답이지만,
포닥은 죽어라 싫은데 참
제 자신이 우유부단해 보입니다.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졸업조차도 쉬운 과정은 아니었는데,
도저히 취업준비까지 병행하면서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위로도 해 보는데,
냉정한 것은 하늘도, 세상도 아닌 자신인 것 같습니다.
결혼도 한 놈이 변명을 하는 것이 어찌나 못나 보이는지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못났다고 생각됩니다.왜 하필 내가 졸업할 즈음에 1년에서 3개월로 확 OPT기간을 줄여버린 것인지 “줄인 놈” 보면 한 대 갈겨주고 싶습니다.
OPT 90일 중에 오늘이 60일째내요.포닥으로 잠깐 시간 버셨다가 잡 성공하신 분들 읽으셨으면
살짝 덕담 혹은 질책 한마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