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을 마치고 미국에서 새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 #3363434
    Seongjun 58.***.45.194 23673

    안녕하세요.

    미국 에서 자리 잡으려 생각하는 26살 청년입니다.
    제가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먼저 생활하고 계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University of Texas Arlington에서 교환학생을 1년 동안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교환학생 때도 좋았고 한국 상황이나 제 성향으로 보나 고생을 좀 하더라도 미국에서 자리잡는 게 나을 것 같아 결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상황이 미묘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한국에선 4학년 1학기 까지 끝냈습니다.
    집안의 경제적 사정을 툭 까놓고 말해서 안 좋습니다.
    한 때 학문 쪽 꿈을 오래 꿨는데, 지금은 현실적으로 빠른 취직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컴공 쪽을 생각하는데(실제로 컴돌이 기질도 좀 있습니다.)
    간호나 이런 것도 자리 잡을 생각하고 있어요.(친구들 중에서 간호학과들이 많았는데 제가 이쪽 적성도 괜찮더라고요.)
    군대는 다행히 끝냈습니다.

    지금 고민이 되는게
    1. 대학원(석사 or 석박) or 학부(편입) 중 어떤 것을 가야하나
    2. 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말고 다른 선택지는 어떤가?

    제가 당장 고려하는 건
    첫 째도 비용 둘째도 비용 셋째 쯤 되면 장기적 전망입니다.

    Texas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긴 한데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명성이나 명예 이런 건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리 잡고 나서 생각해야죠.
    열심히 한 것도 아니긴 한데 꿈 찾는다면서 충분히 시간 낭비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
    토박이 한국인
    그린카드 없음.(있을리가….)
    토플성적은 있으나 GRE는 해본 적 없음.
    생활력 매우 매우 좋음.

    연세대학교
    심리학 전공, 경영 부전공
    GPA 3.6/4.3

    교환학생
    GPA 3.9/4.0 (30 Credits for two semesters)
    CS와 Information system 과목 다수 들음

    (혹시 절 아시는 분이라면 잘 봐주세요 ㅎㅎ)
    ———————————————————–

    **답변들 감사합니다!
    여기 정말 인텔리 분들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불쌍한 아해을 소중히 여기사 별거 아닌 것 같은 의견도 저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ㅜㅜ
    거친 충고나 심지어 막말이라도 막 해주세요 ㅠㅜ

    • 옛날생각 76.***.167.212

      나도 원글처럼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왔었다가 들어가서 유학준비하고 정식으로 대학원입학을 하고 현재 미국에서 취업해서 시민권 취득하고 살고있습니다. 몇가지 조언을 드리면

      1. 학부마치고 오세요. 학부편입하면 시간과 돈 이중낭비입니다.
      2. 대도시로 가세요. 그래야 여러가지 가능성이 보입니다.
      3. 가급적 정식유학으로 오세요. 신분문제가 두고두고 힘들겁니다. 차라리 정식으로 미국에서 석사하면 여러가지 가능성이 보일 수있습니다.
      4. 하지만 이 모든 걸 뒤로하고 집안에서 서포트 받지 못하고 자기가 벌어서 유학오는 거라면 말리고 싶네요.

      • Seongjun 58.***.45.194

        1. 학부 마치고 Job을 잡는건 현실적으로 어려운가요?

        2. 그럼 Arlington 정도는 어떤가요?

        3. 4번하고도 관련 있는 건데, 서포트를 아예 못받지는 않겠지만, 크게 받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워요.
        제가 교환학생을 갔을 때 한국에서 학부 편입으로 만난 친구가 있었는데 의외로 장학금을 많이 받고 다니더라고요.
        그럼 나머지는 어느 정도 서포트 받는다고 가정하면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학부 편입을 생각했습니다.
        석박이면 몰라도 석사 과정은 돈이 너무 들고 현실적으로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석박과정은 제가 또 그만큼 시간을 넣어야 하는데, 전공이 바뀌는 거라 일단 된다는 보장도 없고 해서요.

        4. 제가 문과라서 더 그런 것이긴 하겠지만, 요즘 한국엔 취직이 많이 어렵더라고요.
        최근 2년 들어 나쁘지 않은데 합격했다는 친구가 거의 없네요. 경제학과 경영학과도요.

        좋은 답변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모르는게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ㅠㅠ

        • 테크사스 129.***.109.43

          1. 한국 학부 마치고 미국에서 잡? 어렵죠. 여튼 미국 진출할려면 한국에서 학부 마치세요. 연대면 좋네요.
          2. 알링턴이라기보다 DFW로 보면 큰 도시죠. 근데 전 갠적으로 굳이 유학을 대도시로 갈 필욘 없다 봅니다.
          3. 석사과정 혹은 박사과정으로 오셔야 할텐데, 전공이 심리학에 경영이면 컴공/컴싸 쪽으로 관심만 있다고 어필이 얼마나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안된다는게 아니고 제가 그런 트리를 타보질 않아서 아예 감이 없네요.
          4. 석사과정은 본인이 tuition+stipend 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박사과정은 다 지원 나옵니다. 그리고 나오는데로 가셔야 합니다. 박사과정 할거면 생활비 걱정 노.

          사실 컴싸같은 분야는 워낙 인더스트리가 핫해서 대학원에 좋은 학생들이 잘 안몰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가능성이 꽤 있을수도 있어요. UTA 에 친한형 교수로 갔는데 상담 해볼래요?

    • ㅁㅁ 137.***.204.42

      시민권이나 영주권 가진 배우자를 만나서 신분문제부터 해결하세요.

      • Seongjun 58.***.45.194

        정말 맞는 말인데,
        또 정말 가슴 아픈 말이네요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 인생 ㅁㅁㅁ 68.***.37.55

      그나마 가능성 있는게
      (1) 미국대학 학부편입 -> 교수님 눈에 들고 리서치 도우면서 논문 작성 -> 장학금 받고 미국 석박사 진학 (근데 학부 생활비 문제)
      (2) 국내석사 진학 -> 리서치 & 논문 많이 쓰며 2년 노예생활 -> 장학금 받고 미국 박사 진학

      또 다른 문제는 심리학에서 다른 전공으로 바꾸며 석사 진학하는거겠죠. 학부 편입하는것도 전공 비슷한 것만 바꿀 수 있는거라.. 그나마 texas arlington에 편입하는 게 가능성 있겠네요.

      아님 학부 편입 후 죽도록 코딩 인터뷰 준비해서 (전공 상관없이) 비자 지원해주는 대기업 들어가는것도 방법이겠네요.

      • Seongjun 58.***.45.194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장학금 받으면 학부는 짧게 끝내면 버틸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 66.***.124.6

      -. 학부 마치고 오라는 윗 분 말에 동의. 전공을 바꾼다면 second BS할수 있고 교양을, 안들어도 되는 과목들이 많아져 시간 절약 가능.
      -. “자기가 벌어서 유학오는 거라면 말리고 싶네요.” –> 상당히 동의. 공대쪽에서 석사 이상은 RA, TA등을 하면 공부하며 생활이 가능하지만, 현재 비 공대이기에 공대 석사로 들어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
      -. 비용만이 첫째 둘째가 아니라, 그 상황에서 죽어라 공부할 자세가 첫째라 생각 해요. 글쓴분의 전공은 한국뿐 아니라 이곳도 매우 살아 남기 어려울 겁니다. 특히 외국인에게는요.

      • Seongjun 58.***.45.194

        답변 감사합니다.

        1. 제가 학부 편입이라고 적었긴 한데, 일단 부모님께서 졸업을 바라셔서 Second BS가 될 것 같긴해요.

        2. 공부는 죽어라고 해야죠ㅎㅎㅎ 할 줄 아는게 그나마 그건데…. 그런데 그 걸 하기 위해서라도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서요.

        3. 전공은 바꿀 예정입니다. 애초에 입학할 때 심리학도 아니었는데 꿈 찾는다고 꼬라박은거라… 후회가 많습니다.
        물론 아직도 심리학을 좋아는 합니다만, 이건 업이 아니라 취미가 맞는 것 같아요.

    • oo 174.***.10.223

      학부 마치고 석사 준비해서 오는게 현실적
      장학금 받고 석사오시고 석사중에 학교에서 일할 기회가지고 공부 일 병행해서 졸업하고 취직하는것만이 길이네요

      • Seongjun 58.***.45.194

        석박 말고 석사 과정에서도 장학금이 많나요?
        그리고 TA 나 work study등으로 돈 벌 기회가 많나요?
        그렇다면 제일 땡큐긴 한데 ㅜㅜㅜ

    • dddd 192.***.10.215

      한국 학부가 좋은데 졸업 안 할 이유가 없네요.

      컴퓨터 좋아하시면 연대 인지심리학이 HCI로 유명하잖아요. 학부 졸업하기 전에 거기 랩에서 일하면서 포스터나 숏 페이퍼 한개쯤 쓰고, 그걸로 미국에 박사 나오세요. 분야는 iSchool이나 cs에서 HCI하는 게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박사로 펀딩 받고 나와서 있다가 회사 인턴한 담에 석사만 받고 OPT로 눌러 앉으십쇼.

      • Seongjun 58.***.45.194

        오 잘 아시는 분 보니까 괜히 더 반갑네요

        제가 그거까진 생각을 못해봤는데 이 방법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약간의 문제라면…. 제가 주로 들여다보던 곳이 Personality and Social Psyc이라…. ㅜㅜ

        좋은 팁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 dddd 192.***.10.215

          사회과학 쪽이면 machine learning / big data 쪽으로 연대 컴공 수업 한두개 들으시고, 심리학과 수업 프로젝트마다 써먹으세요. 석사 나오기도 쉽고, 미국에서 취업은 big data가 HCI보다 용이할 겁니다.

          • Seongjun 58.***.45.194

            와 진짜 정보의 질이 다르네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Big Data 쪽은 원래 관심이 많아서 R이나 Python도 끄적끄적이곤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듣기로 Big Data 석사과정은 원래 Job이 있었던 사람들을 위한 거라 비용문제가 있고 Cash Cow라는 얘기도 있던데
            석박 통합으로 진행하면 될까요?

            • dddd 192.***.10.215

              석사과정이랑 석박통합 동시에 시도해 보세요. 좋은 석사과정에 합격해서 취업율이 좋다면 그 정도 투자는 (어차피 박사과정 펀딩 받아도 들어갈 돈이랑 비슷해서) 할 만하다고 봅니다. 석박통합은 펀딩이 잘 나오니까 돈을 절약할 수 있고, 인턴 기회도 석사보다 많을 겁니다.

    • cs 173.***.70.3

      일단 집안 지원 없이도 가능합니다.
      제 와이프가 아래처럼 박사학위를 집안 지원없이 받았습니다.

      한국서 학부는 마치구요
      미국에 대학교(상위권)으로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오세요
      학교에서 지원되는 장학금과 TA, AI등으로 생활가능한 수준으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돈으로 애낳고 잘들 삽니다.)
      이후 사정상 석사만하고 취업을해도 되고 박사까지 하셔도 됩니다.

      애처에 박사과정까지 장학을받고 오는것이므로 석사만하고 졸업하면 좀 눈치보이긴 하죠.
      가능하면 박사까지 하시길 추천합니다.

      일단 박사를 하면 장점으로 niw가 가능하고 교직으로 가면 1순위로 진행 가능합니다.
      이후 버는돈은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주변 박사들을 보면
      인문계열이면 6~8만불 스타트
      공학이면 15만불이상부터 25만불까지 스타트 합니다.
      (박사의 꽃이죠 첫직장이후 4년정도만 커리어 쌓아도 30만불이상 노릴 수 있죠)
      의대는 졸업하면 돈이 쏟아지지만 졸업하는순간 빚이 억 단위라….. 패스

      아니면 교직으로 비지팅 프로페서하는 사람도 있고 잘풀려서 한번에 테뉴어 받고 간 사람도 있구요
      못되도 포닥으로 4~5만불은 받죠

      • Seongjun 58.***.45.194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이게 중도 포기가 되는지 몰랐네요.
        근데 제 성적에 미국 상위권 대학 컴퓨터 쪽으로 그것도 석박 통합으로 가능한가요?? ㅜㅜ

        너무 기초적인 질문인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ㅜㅠ

        • cs 173.***.70.3

          일단 학부성적과 gre는 기본으로 깔구가야죠
          학부 학점은 낮은거 같지만 교환학생 학점은 괜찮은거 같네요

          중요한것은 각 대학 교수 컨택해서 연구를 어떻게 하겠다 하는 비전을 보여주는것입니다.
          그러려면 학부에서(석사가 되어야 얘기하기 편하긴 합니다) 무엇을 했는지 내역량은 무엇인지를 어필해야합니다.

          이게 안되면 어느 대학도 석박과정으로 갈 수 없습니다.
          또한 이것을 기준으로 이 학생에게 얼마의 장학금을 몇년간 줄지가 결정이 됩니다.

          이후 여러곳의 학교에 합격을 하면 딜을해서 장학을 더 요청 할 수 도 있구요

          • Seongjun 58.***.45.194

            그렇다면 준비할게 아주 많겠네요…. ㅎㅎ

            아직 졸업도 못해 수준이 높진 않지만 그래도 심리학에 대해서는 할 말이 좀 있는데
            컴퓨터 쪽에는 비전을 제시하라니…
            Big data관련하면 떠오르는게 아예 없진 않는데 뭔가 억지같기도 하고.
            다소 막막은 하네요.

            그래도 정말 정말 많은 도움 됬어요! 감사합니다.

    • vb 24.***.237.54

      전과해서 같은 학교에서 컴싸로 졸업하고 현재 그 지역에 눌러 사는 1인 입니다. 이멜 남겨주시면 더 자세한 조언 드릴 수 있을것 같네요.

    • 박사 166.***.0.87

      공대쪽으로는 공부 잘 하면 길 있어요. 현실적으로 석사 2년이 좀 리스키합니다. 박사과정 붙으면 돈 해결되고 나중에 실적 쌓으면 niw로 자체적으로 영주권도 해결됩니다. 또 나름 한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어서 외국인으로서 대우 받으며 살 수 있음. 그러니 눈딱감고 5년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학부 졸업학기에 열심히 박사과정 유학준비하세요. 빨리 가려다가 미국에서 이도저도 않는 어정쩡한 꼴 되기 쉬워서 박사과정이라는 안정적인 길 권합니다. 박사졸업하면 그래도 신분 구애받지 않고 자기 밥그릇 찾아서 미국 정착할 수 있어여. 그때까지 집에서 따로 돈도 필요 없음.

      • Seongjun 58.***.45.194

        많은 분들이 석박 준비하라고 하시는군요.

        그렇게 되면 지금부터 대학원 준비하느라 정신없겠네요….
        몇 개 쫌 만졌다곤 해도 태생이 문과라 걱정도 많이 되고요.

        고등학교 초반만 해도 이과였는데 괜히 문과를 가가지고 ㅠㅜㅜ

        답변 감사합니다 ㅜㅜ

    • 99.***.94.200

      제일 중요한건 신분문제 해결입니다. 그다음이 전공을 바꾸는것이니 경력이겠구요. 현 계획은 졸업후 미국 석사나 박사따고 현지취업을 노리시는 것 같은데 이게 생각보다 순탄하진 않습니다. 특히 지금은 cs가 활황인 시기지만 졸업후엔 침체기로 빠질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정권이 유학생이민을 봉쇄할수도 있지요. 무경력에 유학생신분이라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합니다. 시도는 해볼만하지만 생각보다 어렵다는걸 인지하시고 계획대로 안되었을 시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 Seongjun 58.***.45.194

        저도 이 계획에 가장 불안한게 Back-up plan이 다소 부실하다는 게 걸리긴 했어요.
        만약 제 상황이라면 생각해볼 만한 Back-up 플랜이 어떤게 있을 까요?

        지금 한국은 정말 노답상황이에요…..
        제가 그래도 체력은 나쁘지 않아서 안되면 아버지 따라서 기술 배우지 생각했는데
        (기술 비하하려는 뜻은 아니에요. 아버지께서 기술을 늦게 배우셨는데,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 정도는 되시다 보니까 현장에 니즈가 항상 있더라고요.)
        저희 아버지도 요즘 계속 일거리가 끊기는 걸 보면…. ㅜㅜ

        제가 당장 떠오르는건 캐나다 쪽이 떠오르긴 하는데 이쪽은 어떤가요?

    • 제 생각에는 한국이더… 72.***.2.21

      죄송한 말씀이지만,

      한국 학부도 좋으시고, 전공이 아쉽긴 하지만 학벌 살리셔서 한국에서 계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어느 점에서 미국이 상황이 더 좋다고 하시는지는 모르겟지만, 미국도 현실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지금 26살 이신데, 학부를 편입을 하시든 대학원을 가시든 사회에 나가실려면 못해도 4-5년은 잡으셔야 할텐데…. 그 기회비용 생각하시면 한국을 바라보시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보세요.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과, 자리잡고 살아가는 것은 또 다른 얘기입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학벌이라도 살리시지, 여기선 백지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 99.***.95.222

      원글학생분, 리스키한 것을 도모할땐 백업플랜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게 없으면 실패시 인생이 원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요. 본인이 직접 고민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누가 알려주더라도 시간에 따라 바뀔수 있습니다. 일단 현재는 미국에서 캐나다는 어렵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도 신분이 한국인인데 캐나다 회사에서 거의 뽑지 않겠죠. 캐나다에 정착하려면 캐나다 학교를 나와야 합니다. 소득이나 일자리는 미국이 낫습니다만 정착은 캐나다가 현재 더 쉽습니다. 한국이 노답이라 탈출하겠다는 건 이해는 합니다만 사실 조금 위험한 생각입니다. 사실 외국에서 운도 따라주고 의도한데로 흘러가야 한국에서의 삶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것이지 의도대로 되지 않고 불운하면 한국 삶보다 훨씬 못합니다. 굳이 비교하자만 야구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박찬호, 류현진같이 성공사례가 있지만 숱한 사람들이 미국와서 실패하고 돌아갔습니다. 미국 마이너에서만 뛰면 한국리그에서 뛰는것보다 나을게 전혀 없습니다. 그만큼 외국생활은 한국에서의 배의노력과 운이 따라주어야 합니다. 백업플랜을 연구하고 확실한 상태에서 오시기 바랍니다.

      • 1111 68.***.247.109

        저도 이분 말에 공감합니다.
        다른 나라로 이민을 올때는 다들 성공한 케이스만 보고 나도 그렇게 될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오지, 실패할 거라고는 생각 안하지요.
        저도 15년 이상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다보니 처음에 미국에 나올때 계획한 것처럼 사시는 분들 절반도 되지 못합니다.
        이 곳에서 글 올리시는 분들은 소수의 성공한 케이스들이고 또 익명으로 아무나 글을 올릴수 있는 곳이니 진실은 아무도 모르죠.
        원글님께서 질문하신 것들을 정리해보면

        1. 학부 마치고 Job을 잡는건 현실적으로 어려운가요?
        미국에서 유학생이 제일 취업하기 쉽다는 컴싸로 학부 편입하고 졸업한다는 가정하에 학부 4년 내내 미국에서 졸업한 애들과 비교해서 경쟁력이 없습니다. 한국 사람들 미국에서 취직 잘된다고 다 컴싸 공부할 생각은 미국애들도 다 합니다. 시민권자, 영주권자 애들과 비교했을때 비자 서포트 해야하는 외국인을 얼마나 고용할 것인가를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외국인이니 학비도 많이 들거구요. “제가 교환학생을 갔을 때 한국에서 학부 편입으로 만난 친구가 있었는데 의외로 장학금을 많이 받고 다니더라고요.”
        글이 명확치가 많은데 친구분 최소 영주권자 아니신가요? 주립대에서 외국인이 장학금 받기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2. 석박 말고 석사 과정에서도 장학금이 많나요?
        기본적으로 석사 과정은 장학금 기회가 없다고 보는게 속이 편합니다. RA나 TA처럼 학비/생활비 지원이 있는 것들은 박사생 우선입니다. 박사생들로 먼저 자리를 채우고 더 인원이 필요하면 그때 석사생이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그 이외에 다른 on campus 잡들은 그냥 최저 임금 받고 일하는 것이라 용돈벌이 밖에 못됩니다. 그 시간에 차라리 공부하는게 나아요. 그리고 석사는 카네기 공대 컴싸 기준 1년 반 코스라 알고있고 가을, 봄학기 수업들으면서 여름 인턴쉽 구하는 것도 바쁩니다.

        3. 박사 과정
        박사 과정은 윗분들 말대로 뽑히기만 하면 기본적으로 학비 감면에 생활비도 나오니 최적의 선택은 맞습니다. 하지만 박사는 기본적으로 학부 전공이 뒷받침 된다는 전제하에 더 공부를 해서 학위를 받는 거예요. 연구 계획서를 잘쓰면 가능성이 있을수 있다고 하지만 박사과정에서 교수는 그냥 중소기업 사장이고 박사생은 그 밑에서 프로젝트 해주면서 돈받는 직장인입니다. 교수라도 연구 계획사 하나만 보고 사람 뽑진 않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따라 학과에서 기준치 미달로 거절하면 아무리 교수가 뽑고 싶어도 못 뽑습니다.

        그나마 제가 생각했을때 가장 돈이 적게 드는 루트는 연대에서 컴싸 수업을 더 들어서 졸업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최소 부전공까지 들으면 좋겠죠. (저는 한국의 대학 시스템에 관해서 잘 모르기에 이게 지금 현 원글님 상황에서 가능한지는 모릅니다). 한국에서 컴싸쪽으로 취직하셔서 경력을 1-2년 정도 쌓으시고, 미국 컴싸 박사 과정에 도전하세요.
        아카데미아 쪽에 남고 싶으시면 계속 박사 하시고, 사기업체에 다니고 싶으시면 중간에 석사만 받고 나오시면 됩니다.
        학교에서 법적으로 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도 없고 눈치 보실 필요 없습니다.
        컴싸 지인한테서 들을 이야기론 사기업체는 굳이 박사 출신 안뽑는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취직까지는 어떻게 한다 하더라도 영주권 받는 문제는 또 다른 이야기예요.
        제 지인이 베이징대 컴싸 학사-취업 경력없이 바로 카네기 공대 컴싸 석사-구글 인턴 으로 엘리트 코스 밟은 중국인으로 취업도 베이 에리아에서 골라서 갔는데 영주권은 또 몇년 일하는거 보고나서 진행시켜 주더라구요.

        • 172.***.22.146

          윗분말이 정답입니다. 한국에서 최소 컴싸학부나 석사졸업하고 오셔야 길이 있습니다. 박사까지 다 하고 NIW받고 들어오면 제일 좋겠지요. 왜냐하면 여기서 날고긴다하는 엘리트들도 요즘 스폰받아서 영주권 받기 힘듭니다.

    • 힘내삼 12.***.191.194

      비전공자가 컴터쪽으로 올려면 컴터관련 수업을 크레딧 인정 받는건 기본이고 오픈 소스 프로젝에 참여하여 코드를 발표하거나 (아파치 프로젝 홈피가면 지원 가능) 핵커스랭크 같은곳 코드 문제 풀이 경쟁해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방법등이 있고 벌룬티어로 들어가서 전공자를 멘토로 모시고 테스터부터 경험을 샇는법등 다양함. 웹관련 기술 특히 디자인 감각좀있으면 프론트엔드는 학원 몇달이면 잡을 구할수는 있으나 상대적으로 빡셈.

      • 힘못내 184.***.186.172

        원글이 무슨 천재소년 두기인줄 아니?

    • ㅇㅇ 172.***.135.99

      저도 HCI를 추천하고 싶네요. 문과에서 바로 cs로 가는 거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어중간하게 걸쳐있는 HCI가 현실성 있어보이고요. 부전공하고 있다니 경영학과에 김진우 교수님 찾아가서 상담해 보세요. 돈이 문제면 박사밖에는 길이 없는데, 박사라는 게 쉬운 길이 아니라서, 론을 할 수 있다면 석사가 더 적성에 맞아보여요.
      한국 취업이 힘들다 하셨는데, 미국은 취업만 힘든게 아니라 비자까지 문제라서 더 힘듭니다. 본인이 한국에서 명문대 나오고 열심히 한 만큼 미국에서 하면 될 거야, 라고 생각하기엔 외국인에게 현실의 벽이 상당히 높아요.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권합니다.

    • 잠이랑 174.***.39.153

      연대에서 현재 전공 졸업 후 제 2학사로 CS하고 미국에 대학원 오세요.

      위에 미국 학부에서 work study 얘기 꺼냈는데, 크고 private funding이 많은 곳이 아니면 불가능입니다. 대부분이 federal work study로 시민/영주권자만 대상이거든요. 나는 연대 학부 안마치고 미국 대학에 편입해서 다녔는데, merit 장학금 받았지만 액수가 크지 않았어요. 그러나 당시에는 학비가 싸고 환율이 낮아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장학생으로 학비를 안내서 세이브한 것도 있었고.

      • Seongjun 121.***.69.160

        안녕하세요! 좋은 답변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혹시 한국에서 장학생으로 학비를 안내셨다는 것은 한국에서 미국 유학에 대한 장학금을 받으셨다는 뜻인가요???

        이것저것 알아보려니까 정신이 없네요 ㅎㅎ

    • 지나가다 68.***.178.170

      여기가 생활력 좋은거 하나로 버틸수 있는 동네가 아닙니다. 실제로 여기 이민자분들 중에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하는 부지런한 사람들 많습니다. 위에 분들이 학교 선택 및 다양한 루트를 제시해 주셔서 저는 다른 부분 관한 말씀만 할게요. 결국 많은 이들이 잠깐 미국생활 해보고 한국가서고 별 뾰족한 수 없고 하니까 그나마 미국이 좋을 거 같아서 미국에서 정착 하려는 마음을 먹습니다. 컴싸를 하시던 뭘 하시던 간에 결국 나중에 걸리는건 신분문제와 언어 입니다. 그리고 펀딩도 말처럼 쉽게 딱딱 나오는게 아니고 상위권 학교 일수록 더 어렵습니다. 컴싸가 무슨 하기만 하면 장땡인듯 취업보장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중국계 인도계 그리고 이미 어느정도 자리잡은 한국사람등 까지 컴싸하고 실력 좋은 사람들 많으며 경쟁도 치열합니다. 결론은 아주 돈이 많고 (펀딩이나 장학금 루트 등등) 신분문제가 해결되고 실력이 월등 하다면 미국오세요. 그냥 실력 가지고는 미국에서 언어와 문화 뛰어넘기 어렵습니다.

    • 글쎄요. 205.***.94.3

      미국에 대한 동경만으로 험난한 길을 걸으실려고 하는 것 같은데 좀 걱정됩니다. 실제 어느나라를 가도 사람들의 삶은 다 비슷하거든요. 어디 살더라도 경제력이 좋으면 이민같은 것 생각 잘 안하게 됩니다. 여행이나 출장으로 잠깐잠깐 다녀오면 되니까요. 하지만 저또한 원글과 같은 생각을 해서 미국에 온 케이스라 동질감이 느껴지긴 하네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체를 알고 나서 크게 후회합니다. 왜냐하면 외국에선 신분이 불확실할때는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변수가 너무 많아요. 자기 힘으로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를 들어가서 아시안에게 차별하는 지도 교수를 만날 수도 있구요. 다른 과목은 올 A지만 선수과목을 맡은 교수가 매우 터프해서 선수과목 학점을 못받고 1년 더 수강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CS를 전공했다 하더라도 취직이 쉬워보일 것 같지만 신규취업은 언제나 어렵고 경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본인이 졸업할 시기엔 취업이 어려울 수도 있구요. 그리고 CS란 학문자체가 젊은 사람들에 맞는 학문이기때문에 40대 중반~50대 되어서 이것을 평생 직업으로 할 수 있느냐에 고뇌가 올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또는 외국에 정착하려면 모든 변수들을 대처할 수 있는 자금이나 멘탈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돈을 들이며 미국에 남을 가치가 있냐고 생각하면 그건 손익관계를 엄밀하게 따지면 손해입니다. 물론 한국에선 노력은 많이 했지만 빛을 못보던 사람들이 미국와서 크게 성공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운이 많이 따라야 하고 소수의 인원입니다. 한가지 더 얘기드리면 분야를 확 바꾸어서 빅데이터를 어물쩡하게 하기 보단 자기가 하던 분야와 밀접하게 관련있는 부분을 연결지어 전공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데이터 분야는 고도의 정확성과 스킬을 요구하기 때문에 조금 맛만 본 사람이 배워서 무엇을 할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전문가만을 선호하는 분야 입니다. 오실려면 하나만 제대로 전문가 수준으로 깊게 파시고 평생 직업으로 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하세요. 그리고 여기다가 물어보는 것도 좋지만 관련 학과 교수분이나 전문가들에게 물어보시고 기본적인 것은 공부를 하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질문을 읽어보면 사전공부도 안하고 남에게 자기 인생을 맡기려는 듯하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