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서 선 보고 결혼정보업체 맞선본 얘기.

펜펜 50.***.56.24

허허허, 3자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건 여자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은 힘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벌써 경험해본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코스요리를 먹어도, 처음에는 감동이지만 몇번 먹어보고 나면 뭐 그런가보다… 경치가 훌륭한 자연/절경을 봐도 처음에는 감동이지만 몇번 보고 나면 산/바다 그게 그거지..가 되고, 어여쁜 여자/멋진 남자와 밤을 지세워도 처음에 콩닥콩닥 하던 것이 사라지고 말죠. 그 첫경험은 강렬하게 오래가고 혹은 사실 보다도 더 맛있었던/좋은 기억으로 남기도 합니다.

첫 사랑이 해줬던 떡볶이가, 내 일생에 제일 맛있었던 떡볶이라고 조작(?)된 기억으로 남아서, 백종원님이 엄선된 재료로 객관적으로 더 맛있는 떡볶이를 해줘도, 30년전 떡볶이 보다는 덜 맛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요세는 넷플릭스/유투브 쇼츠/게임/야동등 시간 가는줄 모르게 할것들도 너무 많고 해서, 결혼 안하고 연애조차 안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글쓴님도 결혼 안해도 이상할것 하나 없어 진것 같습니다.

10년20년뒤에 50살60환갑에도 솔로로 있는 것이 괜찮을것 같으면 전혀 문제될것이 없지요. 하지만 그때 까지도 혼자인 것은 아닐것 같다면, 지금이라도 더 노력해서 누구든 많이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년일년 더 시간이 갈수록, 나도 상대도 더 많은 경험을 각자가 하게됩니다. 이것은 나를 만나기 전에 경험을 존중(?)하고 마음에 안드는 경험이 있더라도 묻지 않거나 너그럽게 넘어갈줄 알아야 한다는 거죠.
(그게 성격상 불가능하다면, 12살 이상 차이나는 어린 친구랑 연애/결혼해서 도둑놈 소리를 듣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