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에 녹아들고 싶어요

yougku 71.***.227.14

그 외로움이 처음엔 저에게도 고통으로 다가왔지만, 더 나이가 들어보니 축복이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제가 젋었을때 원글과 같은 미국 생활의 외로움을 한국지인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모두가 저를 안쓰럽게 생각해 주었지요. 그들은 거의 매일 만나고 몰려다니는 친구나 지인들이 있었고 모임이나 회합도 여전히 활발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제 모두가 은퇴하고 뒷방 늙은이들이 되자 미국에서 살면서 잊혀졌던 저에게 전화하면서 제가 수십년전에 하소연했던 유사한 넋두리를 하고 있지요. “외롭다고.”

지금 미국생활이 외로울지 모르지만, 그게 매도 일찍 맞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기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저는 이제 외로움과 고독에 굳은살이 배겨 사람들 많은 대도시에 가끔 출장가면 그만 기가 빨릴 지경입니다. 미국생활 참으로 조용하고요. 이런 생활이 이젠 저에게 너무도 평화롭고 행복감을 주곤 합니다.

조금만 견디다 보면, 사람들 보단, 창밖의 햇살, 백야드의 텃밭에 있는 꽃들, 겨울의 눈꽃, 반려견의 따뜻한 눈빛들이 정겨워 집니다. 한국은 너무 씨그러운 나라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속에도 장점이 많지만요. 그냥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수십년전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누군가 이야기 해주었던 한국과 미국삶의 비교를 뜻하던 다음의 문장이 떠올려지는 원글입니다.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 미국은 재미없는 천국”

웰커 투 유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