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IT개발자 연봉에 관해 특히 잡음이 많은 이유에 대한 개인적 생각 IT개발자 연봉에 관해 특히 잡음이 많은 이유에 대한 개인적 생각 Name * Password * Email it님이 매우 중요한 지적을 다음과 같이 말씀을 해주셨네요. "(IT업계 연봉지급 방식이) 그 생산력 보상을 기존의 (타업종) 방식인 베이스+보너스를 올려준것이 아니라 stock based compensation으로 줘서 주가와 맞물려 (연봉의) 변동성이 심해져서 나오는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IT업계의 고액연봉이 허구적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정해져왔던 이유의 핵심입니다. 테크기업들에 반해서, 일반적인 기업들은 생산된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해서 얻어낸 수익구조에 근거해서 해당 수익창출에 기여한 성과에 따라 연봉을 정하여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지만 (이것이 바로 진정한 수요-공급법칙이 타당하게 적용될 수 있는 수익구조입니다만). 테크기업들의 수익구조는 상품매출액으로부터 나오는 기업의 잉여이익금이 아닌 외부 투자금 (즉, 상품 생산시스템이 구축도 채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유입되어진) 투자금으로 자신들의 주식을 자신들이 사들이는 (소위 buyback)으로 자신들의 주가를 올리는 금융공학적 경영기법에서 지급되어지는 구조입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위 it님이 지적하신 "주가와 맞물린 IT업계의 연봉"이 고액연봉으로 나타나게 되는 숨겨진 허구적 수요-공급 구조를 보여주는 지점입니다. 이것은 결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잘 만들어 내는 노동력을 보유한 잘나가는 기업들의 고액연봉 노동자들의 모습이 결코 아닐 뿐더러,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른 '희소성' 높은 개발자들의 고액연봉이 아닌셈이죠. buyback기법이란것도 희소성이 없어보이는 주가를 (수요-공급법칙관 상관없이) 인위적으로 올리는, 그래서 마치 해당주가가 희소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주식놀이인 셈이고, 마찬가지로 수요-공급법칙내의 희소성과는 상관없는 태크기업 개발자들이 마치 희소성을 보유한것 처럼 고액연봉을 (buyback 되어진 주가와 연동되어서) 지급 받아온 셈입니다. 게다가 테크기업들에 쏟아지는 투자금이란 것도 진정으로 해당 IT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기에 유입되어지는 투자금이라기 보다는 (물론 빅테크기업이나 이들과 결탁한 월스트리트 기업들과 광고계약 먹이사슬로 연결된 주류미디어들은 혁신적 아이디어라고 매일 보도합니다) 장기간 지속되어진 초저금리로 형성된 Easy Money들이 카지노판에 흘러들어가듯 실리콘 벨리 테크기업들에 쏟아져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이런 투기금같은 투자금으로 형성되어진 테크기업 종사들의 고액연봉은 결국 써커스단 떳다방 종사자들의 단기연봉구조 (계약직 급여구조)와 매우 유사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결국. 테크기업들의 고액연봉은 수요-공급법칙에 따른 연봉이 아닌 셈입니다. 인위적 주가조작이나 다름없는 Buyback이라는 금융공학적 기법이 만들어낸 고액연봉인 셈입니다. 따라서 애초에 장기간 지속되기 어려운 테크기업 종사자들의 고액연봉이었기에 지난해부터 시작되어진 연준의 고금리 정책으로 테크기업들의 허구적 고액연봉은 붕괴되기 시작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나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때 부터 숨겨져 있던 실리콘벨리 태크기업들의 실체, 즉 금융공학적 경제행위자 (돈놀이 행위자)로서의 본격적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셈입니다. 테크기업들은 테크기업이아닌, 위장한 금융기업들에 지나지 않은 것들 이었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