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봐야 결국 자본주의의 노예 아니냐.
걍 편한대로 살아라.
쌔빠지게 일해서 돈많이 벌어봐야, 아무 소용없더라.
– 돈 벌 필요가 없다가 아니라, 그냥 적당히 니가 쓸만큼만 벌어서 정승같이 쓰다 죽으면 그만이란거다.
나도 요최근까진 돈 많~이 벌어서 잘먹고 잘살자… 뭐 그런주의였는데,
내가 하는 일이 내가 그렇게도 잘하는 일도, 적성에 맞는 일도 아니란 것을 요최근 알게된 다음에야
그냥 생각이 좀 바뀌었다.
그냥 내가 잘하는 듯이 보이는건, 이제까지 그렇게 해왔기 때문이었고
그렇게 특출나게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참 어중간한 부속품 같은 삶이었더라.
삶이 허무해지고, 그냥 뭐 그렇더라.